자바르떼, 지역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포럼 '지역, 네트워크, 문화예술교육'개최
지난 12월15일 신나는 문화학교 ‘자바르떼’가 주관한 지역문화예술교육활성화를 위한 포럼이 ‘지역, 네트워크, 문화예술교육’이라는 주제로 금천아트캠프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연구위원은 “우리나라처럼 문화예술교육에 예산을 많이 투여하는 나라는 없다.”라는 말로 발제를 시작했다. 정부주도 하에 공급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자칫 대상 주민들로 하여금 일방적이고 폭력적으로 접근될 수도 있다는 것을 사례를 통해 전했다.
또한 “취약계층 중심이라는 대상 범위의 제한 때문에 프로그램이 이중삼중으로 겹쳐서 공급되는 문제를 발생했고, 이러한 흐름은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정책과 사업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학교교육 이외의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고 있는 국민들의 수가 10%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현실을 꼬집었다. 개선과제로는 취약계층 중심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차원의 통합적 접근 기반을 형성하여 생활 밀착형으로 전개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제시되었다.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시민들의 문화 활동을 촉발하는 역할을 하고 이것이 지역사회의 문화와 결합되어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금천지역 문화예술교육활동의 과제와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고, 토론자로 참여한 한사랑지역아동센터 박종인 센터장은 “프로그램을 받는 입장에서 좋은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한다. 이번 프로그램도 아이들에게 참 좋은 내용이었는데 예산지원이 끊어져서 내년에는 진행하기 어렵다고 들었다. 예산지원이 끝나면 프로그램도 같이 끝나게 되는 것이 아쉽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문성초등학교 송미숙교사는 “학습부진아에 대한 연구를 지역에서 한 적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어려운 가정환경이 원인으로 나타났으며, 해결을 위해서는 남겨서 공부시키는 방식이 아닌 아이의 마음을 달래주고 안아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더욱 절실하다.
특히 문화예술에 대한 체험은 우리지역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며 학교현장의 실태를 알렸다.
금천교육네트워크 최경미 실행위원장은 “지역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좀 더 효과적으로 필요한 곳에 배치되기 위해서는 조율하고 배치하는 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정부의 정책이나 지원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간다면 그 성과로 지역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지역공동체문화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김선정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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