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상담 채널 일원화

시흥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김모씨는 기초수급 관련 문의를 위해 동 주민센터와 구청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등 여러 부서에 전화를 하고서야 궁금한 것에 대한 답을 들었다. 이처럼 아마 많은 사람들이 복지 문의를 하기 위해 관계부서 여러 곳에 전화하여 상담한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젠 주민센터, 구청 등에 여러 번 전화하지 않아도 된다.

전화 한 통화로 복지분야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복지전문 상담콜센터인 ‘금천통통복지콜센터(☎2627-1004, 이하 ‘콜센터’)’를 5월 30일 개통한다.

상담분야로는 저소득층 지원(수급자, 차상위계층 등)과, 여성과 가족(여성, 보육,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장애인 복지(소득보장, 신청 및 지원 등), 보건의료(건강관리, 노인건강, 모자보건 등)뿐만 아니라 고용 및 주거, 나눔, 봉사 등과 같은 복지일반 분야까지 가능하다. 4명의 전문 상담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담을 받는다. 청각장애자를 위한 문자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구청 복지정책과 김미희 복지상담팀장은 “구민들이 복지 문제로 상담을 하려면 여러 곳에 복잡하게 전화해야하는 불편함을 겪었는데 이젠 전화 한 통화만 하시면 된다.”고 반갑게 말하며 “복지분야는 투입예산에 비해 구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는 낮다.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를 해보자는 차원에서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팀장은 상담원에 대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업무를 5년 이상 한 사회복지직 베테랑 공무원들로 배치했으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상담하겠다.”고 설명하며, “복지문제는 다른 분야에 비해 심층상담이 필요하다. ‘콜센터’로 전화하시면 전문상담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금천구는 ‘콜센터’ 개통을 위해 올해 초부터 복지상담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DB) 및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통복지콜센터’를 개통하여 구민중심의 복지 행정을 펼치려는 금천구의 노력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해 본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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