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들, 여성친화적인 마을만들기 사업 추진
쓰레기가 넘쳐나고 파리와 악취가 진동했던 공간이 텃밭과 꽃밭으로, 검은 얼룩과 곰팡이가 가득했던 담장에는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졌다. 시흥5동 218번지 일대와 탑동초등학교 주변은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지역으로 좁은 골목길과 노후 된 주택이 많은 지역이다. 이곳에 숲지기강지기 단체가 총괄하고, 살구여성회등 10여개 여성체가 함께 ‘암탉이 우는 마을’조성 사업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암탉이 우는 마을’조성 사업은 이웃간‧세대간 어우러짐이 즐거운 여성친화적인 마을만들기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관내 여성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주민들과 함께 여성친화적인 마을 환경을 구축하고 여성 스스로의 참여로 다양한 욕구가 충족되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모았다.
지난 6일 벽화그리기가 한창인 골목길 담장 맞은편 대문 앞에 돗자리를 펼치고 앉아 구경 나온 최금환(시흥5동, 64)씨는 “쓰레기를 치우고 화단을 조성하는 것만 봐도 너무 시원하다. 거기다 벽화까지 예쁘게 그려주니 너무 좋고 고맙다.”고 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들의 생각을 담아 목소리를 내는 ‘암탉 우는 마을’사업이 느리지만 작은 변화들을 일으키는 동기가 되어 마을주민들에게 생활의 기쁨이 되고 보람이 되며 반가운 이웃들과 만나는, 살고 싶은 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현숙 기자
ki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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