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한내텃밭 가을걷이 벼 수확 

한내텃밭 텃논의 황금빛 벼들이 가을걷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이하 도시농업)는 벼 수확기를 맞아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10월 28일 오후 2시에 관내 초·중학학생으로 구성된 텃논두레단과 당일 현장접수를 받은 꼬마농부들 50여명과 함께 가을걷이 벼 수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당초 벼 수확일정은 본지 36호를 통해 27일(토) 예정이라고 보도 된 바 있으나, 27일 비가 올 거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하루 뒤인 28일로 연기됐다. 

텃논두레단은 지난 봄 모내기를 하고, 여름에는 우렁이를 던져 주는 등 꾸준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에 벼를 베고, 탈곡을 하고, 밥을 지어 떡매를 쳐 인절미를 만들어 나누어 먹는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도시농업 김선정 사무국장은 “농사는 하루아침에 지어지는 것이 아니다. 보통은 모내기 체험만 하거나, 벼 수확체험만 하는 등 단절된 체험이 많다.”며 “텃논두레단은 모내기부터 수확과 수확한 곡식으로 떡을 만들어 먹어보는 등 농사의 전 과정을 경험 해 보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벼수확 체험 이외에도 풍물패의 공연과, 다양한 먹거리 장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답답한 도시에서 한내텃밭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또 하나의 고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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