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되는 ‘내 집 앞 눈 치우기’

이면도로 제설 대책은 여전히 미흡 

한 주가 시작되는 2월 4일 월요일 아침 간밤에 내린 폭설 탓에 출근길이 큰 혼잡을 이뤘다.

3일 오후부터 4일 새벽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20cm 이상 폭설이 내렸다.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둘러본 도로와 인도, 골목길은 폭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상점들이 문을 열기엔 이른 시간 때문인지 점포 앞 인도 위 눈은 대체로 치워지지 않았으며, 제설제가 뿌려진 도로는 질퍽질퍽했다.

골목길은 지난 12월 폭설이 내렸을 때보다는 훨씬 나아 보였다. 12월에는 ‘내 집 앞 눈 치우기’가 제대로 안 돼 골목길은 빙판길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골목길 주택 앞에 쌓인 눈이 잘 치워져 한쪽에 쌓여 있는 곳이 많았다.

반면, 주택 앞을 조금만 벗어난 이면도로에 대한 대처는 아직도 미흡했다. 이면도로 곳곳의 눈이 그대로 얼어 빙판길이 된 곳이 많았다. 이면도로 제설에 대한 구의 세심한 대책과 노력이 요구된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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