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평생학습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민선5기 들어서 금천구는 ‘평생학습’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2011년 4월 11일 금천구 평생학습관이 개관해 매월 다양한 주제의 주민, 청소년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 지역에는 34개의 학교와 62개의 평생학습기관이 있다. 등록되지 않은 단체까지 포함하면 평생학습기관은 훨씬 더 많다.

  금천구는 평생학습기관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평생학습 활성화을 위해서 지난 19일 ‘금천평생학습실천포럼’을 발족하고, ‘금천구 평생학습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 하였다.
주제 발표에 앞서 평생학습 관련 일을 하는 전문가들의 짧은 주제발표가 있었다. 가산정보도서관 김은진 사서는 “도서관 일을 하면서 다른 기관과 연계를 시도했는데. 잘 안되었다. 공간을 빌려 줄 수 있는지 문의도 많고, 지역 내 평생학습기관과 프로그램이 서로 공유되고 소통된다면 일을 하기 쉬운데 서로 공유가 안된다”고 했다.
 금천생태포럼의 서은주 대표도 “기관별로는 열심히 일을 하는데 네트워킹이 안된다며, 네트워킹을 통해 생각을 나누고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느슨한 연대로, 사람사이의 네트워크가 핵심 
  이희수(중앙대) 교수는 네트워크에서 제일 경계할 것으로 패거리 문화를 꼽았다. 몇몇 단체와 개인의 관계만 돈독해지면 결국 패거리 문화가 지배하게 되고 네트워크의 최대 장점인 창조적 문화는 끼어들 틈이 없다고 했다.
  “지자체와 기관, 시민사회 단체가 지역에서 공동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형성(거버넌스)하여 권한을 배분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 방식 즉, 협치 통치의 시대가 도래 했다. 네트워크는 관계다. 관계에는 중심이 있다. 네트워크에서는 각 기관 단체의 꼭지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게 중요하다... 스마트폰 시대 정보는 넘치지만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섬처럼 존재한다. 술을 먹어도 저마다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다른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핵심은 사람과의 소통이다. SNS가 아니라 HNS가 중요하다. 평생학습은 네트워킹이다. 개인이 뭘 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누구를 아는게 중요하다. 사람에 대해서 아는게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금천구는 이후 평생학습실천포럼은 당사자별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다음 달은 평생학습사들을 중심으로 포럼을 진행하고, 시민단체 영역, 복지관 영역 등의 포럼을 통해 평생학습기관의 소통과 기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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