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화) 서울시는 “교육도시 서울플랜”을 만들기 위한 청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서울교육복지민관협의회와 서울시의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에 교육전문가 뿐만 아니라 교사, 학부모, 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180여명이 참여했다.

안승문 서울교육복지민관협의회 간사는 기조발제에서 교육도시 서울의 비전으로, OECD 선진국 수준의 학습 여건, 성장환경, 평생 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어린이집에서 시민대학까지 민주시민으로의 성장과 발달을 전면 지원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누구나 평등하게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아동 청소년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체제를 구축 하고, 삶의 기술과 체험 교육을 위한 생활권 학습 생태계, ‘마을학교’ 실현 등의 목표를 제시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지자체의 소통과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금천,혁신교육지구 주요 사례로 소개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올해 진행된 ‘혁신교육지구’ 가 주요한 사례로 소개되었다. 한민호 금천구 교육정책보좌관은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32%)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만족도도 최고로 높았고, 이 밖에도 협력교사제 운영, 창의적 테마체험활동 학습비 지원, 지역연계 방과후 활동 지원등 거의 모든 사업이 요구가 있다는 대답이 95%가 넘었다고 했다.

문성중학교 0교사는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감축하니, 수업중에서 사각지대가 없고, 학생들도 수업태도가 개선되고 학생들 사이에 은근한 괴롭힘이 사라지는 등 많은 혁신이 있었다고 했다. 

두산초등학교 김희정 학부모는 (혁신교육지구로) 금천구는 축복받은 도시가 되었다며 혁신교육지구 예산이 2014년에도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서울시청에서 우리 아이들 교육을 위해 발벗고 나서달라고 부탁을 했다.

청책토론회를 마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외국의 예를 들면서 가난하고 소외받는 학생들이 최고의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주기를 주문 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의 답변은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서울시가 발벗고 나서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졌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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