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지구에 이어 서울시 교육우선지구로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지난 25일 서울시 교육우선지구로 선정 되, 서울시로부터 3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었다. 서울시는 당초 8개구를 서울형 교육우선지구로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 25개 자치구중 19개 자치구가 신청할 정도로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서 33000만원씩을 지원하는 자치구 8개와 1억원씩을 지원하는 자치구 3개 해서 총 11개 자치구를 선정했다.

금천구는 배움충전, 미래충전, 인생충전, 학습충전을 담은 행복 충전 프로젝트를 구성하여 지역사회 인적물적교육자원과 연계하여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단위 교육생태계를 조성한 다는 계획을 제출했는데, 공모 심사 결과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채택 되었다고 한다.

학습충전 프로젝트는 정규수업시간에 북뮤지컬 전문가들이 협력교사로 결합, 수업의 질을 높이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경험충전 프로젝트는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각종 체험학습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래충전 프로젝트는 인문계 고교생 가운데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로학습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이며, ‘인생충전 프로젝트는 학생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힐링 탐험대를 급별로 구성, 운영하는 사업을 담고 있다.

 

혁신교육지구 VS 교육 우선지구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곽노현 교육감 재임시절인 2009년에 교사가 수업혁신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인적 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직하여,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보편적 교육복지 추진과 지역사회에 산재해 있는 교육복지 인프라의 체계화로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 사업이며, 서울시에서 금천구와 구로구를 최초로 지정되 진행된 사업이었다. 곽노현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교육감 직을 잃고 새로이 문용린 교육감 체제가 들어서 섰지만 이미 지자체와 예산 협의가 끝난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013년도에는 당초계획대로 추진되었다.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30억을 구로구 18, 금천구 12억을 대응 투자해서 2013년에 정규 수업 지원을 위한 협력교사제 운영과 학급당 학생수 25명 감축, 체험활동 학습지 지원과 방과후 전담사 배치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초등학교와 중학교 63개교에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학급당 학생수 감축99.9%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사업이 90%이상의 만족도를 보일 정도로 관심과 기대가 높았다.

문용린 교육감은 2014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전임 교육감 지우기에 나섰다. 혁신학교 지원 예산으로 학교별로 최대 14천만원 지원 하던 것을 57%를 삭감해 6000만원만 지원 하기로 했다. 혁신교육지구 관련 해서는 30억에서 67%를 삭감해 10억원만 배정해, 시행 1년만에 반쪽짜리 사업으로 전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금천구와 구로구의 혁신교육지구사업을 보고, 서울시에서 교육관련 원탁토론을 수차례 걸쳐서, 서울교육도시 플랜을 수립하게 되었고, 올해에 그 시작으로 교육우선지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후 매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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