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호 2014. 9.15~9.28)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 방문해 청소년 의견 들어
▲ 지난 4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를 방문해 관내 중고생들에게 직업체험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사진은 청소년 간담회가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진로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금천구를 찾았다.
지난 4일 오후 5시30분께 조 교육감은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를 방문해 「희연샘, 청소년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안재협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과 차성수 구청장, 꿈꾸는 나무 청소년 운영단 고등학생과 관내 중학생 21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금천진로직업체험센터 소개에 이어 진로체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조 교육감이 답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진로체험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 중 다수는 다양한 직업 및 많은 체험기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 장은경(난곡중 2)학생은 “미래의 직업에 대해 깊이 생각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에 또 직업체험의 기회가 생기면 다른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해 보고 싶다”고 말하며 한번뿐이었던 체험기회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한은주(문성중 3)학생은 “제가 희망하던 직업을 체험하지 못해 아쉬웠다. 체험할 수 있는 직업군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험직업장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김동욱(문성중 1)학생은 “진로체험을 위한 특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이 좀 더 많아야 한다”고 말 하였으며, 함성의(문성중 3)학생은 “체험을 하면서 일하시는 분들의 업무에 방해 될 것이란 생각에 최대한 방해를 하지 않고 체험활동을 하자고 결심했다”며 “제도적으로 직업체험장 및 멘토들에게 보수 및 혜택이 있다면 세 개 배울 것 네다섯 개는 더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은경 학생은 “멘토선생님들이 시간이 없어서 직업에 대한 이야기 및 팁 등에 대한 설명을 많이 들을 수 없어 아쉬웠다”고 말하였으며, 한은주 학생은 “체험의 기회가 별로 없고 이론만 듣거나 참관정도의 체험정도 밖에 하지 못했다”고 거들었다.
정성목(독산고 2)학생은 “진로교육이 정규수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중학교때부터 진로교육을 받으면 빨리 진로를 찾아서 고등학교를 특성화고로 갈 것인지 아닌지 등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 휴카페 청소년운영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예진(독산고)학생은 “꿈꾸는 나무와 같은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더 많이 만들어 줄 것”을 부탁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이 의견을 말하는 동안 하나라도 놓칠세라 직접 노트북에 메모를 하며 경청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의 이야기가 끝나자 “학교는 교실 안에만 있지 않고 교실바깥에도 있다. 교육은 국·영·수 암기하는 것만 교육이 아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나 인생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런 사업을 전 서울시로 확산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업체험장을 제공하는 일터에 대한 적절한 지원책도 강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마치고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기업가간담회’에서 진로교육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G밸리 기업시민청으로 향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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