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호 2014. 10.13~10.26)
류명기 구의원 구정질의 ‘차량번호 사람 얼굴 인식도 못해 범죄검거 건수도 0건’
▲ 시흥 5동에 설치된 CCTV
금천구 관내 설치된 CCTV 중 54%가 차량번호 및 사람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무용지물 CCTV 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천구청에 따르면 2014년 9월말 기준 관내에 설치 운영중인 CCTV는 373개소에 851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중 130만화소 고화질 카메라가 413대이고 41만화소 저화질 카메라는 438대로 54.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대해 지난달 29일 개최된 ‘금천구의회 제18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류명기의원(시흥2,3,5/새정치)은 “금천경찰서와 백산지구대에 알아본 결과 차량번호 및 사람의 얼굴을 인식 못하는 옛날 구식 CCTV는 범죄 검거 및 민생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실제 범죄검거 건수도 0건”이라고 밝히며 구청에 “형식적인 눈에 보이는 행정이 아닌 범죄검거 등 민생민원에 절실히 필요한 강력한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청했다.
이덕재 행정지원국장은 “저화질 CCTV 교체를 위해 기능부서와 적극 협의하여 예산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교체하겠다”답하며 관재전문인력에 대해 “금년 12월에 9명을 채용하여 배치하고 또한 연차별로 증원하여 18명까지 22명으로 확보하여 효율성있는 관재를 함은 물론 구청과 경찰서간 영상정보를 실시간 공유 관재를 함으로써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통한 범인 검거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CCTV 1대를 설치하는데 2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구 관계자는 "CCTV를 설치하려면 땅을 파고 폴대를 설치하고 영상을 전송할수 있어야한다. 비상벨, 경광등, 스피커가 설치되어야 하고 영상을 저장해야하는 설비도 있고, 프로그램 라이센스 비용 등이 소요된다."고 내역을 설명했다.
41만 화소급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설치된 것이고 현재 최신형의 경우200백만 화소의 카메라가 설치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카메라만 교체하려면 대당 300~500만원정도가 필요하다. 365일, 24시간으로 가동해야하고 방진과 방수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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