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도장시설 반대 3차 집회 열려

"300평 가까운 공간에서 수리를 하루 10대만?" KCC 오토 발송 문서 반박



지난 11일 오후 5시 금천구청 앞에서 KCC오토 벤츠 도장공장 반대 3차 규탄집회가 열렸다. 400명 가까이 되는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전부터 구청 앞에 모여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집회에서는 10일 KCC 오토에서 남서울 힐스테이트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보냈던 Q&A 문서내용에 대해 규탄하고 반박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날 역시 행진대오는 시흥사거리를 거쳐 벤츠 공장 공사장까지 진행되었다.


KCC오토는 해당문서에서 2개의 도장시설을 포함한 내용으로 건축 허가를 이미 받았으며 이 2개 시설로는 하루에 최대 10대 정도 도장시설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날 집회에 온 박준용 동일 5개교 학부모위원장은 “건물설계를 보면 (층별 용도가) 8층은 판금, 9층은 도장인데 8층 한 층만 1000제곱미터, 300평이다. 그 넓이에서 한 번에 두 대만 도장을 하고 하루총 10대씩만 한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 문서의 내용이 사실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천구청에서는 계속해서 같은 답변으로 만 민원에 응대하고 있어 주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공청회나 주민설명회를 열어 실제 도장공장 운영 시 어떤 해악이 있는지 혹은 아무 문제가 없는지 진실되고 명확하게 밝히는 게 시급해 보인다.   



박새솜 기자

gcinnew@gmail.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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