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두산아파트 옆 싱크홀 발생 주민 대피
인근 주민 ‘야간작업 소리들었다’,‘천재 아닌 인재’

 



8월31일 새벽4시경 가산동 푸르지오시티 공사장과 두산위브아파트 사이의 도로가 가로 30m, 세로10m, 깊이6m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하면서 인근 1개동이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구로소방서는 주민신고로 4시 38분 출동해 440분 주민대피유도 및 가스차단, 504분 일부 놀란 주민 병원 이송, 5시 05분 지휘차 대피방송 실시 및 통제선 설치 519분 구청관계자 도착현장 확인, 522분 대응1단계 발령 544분 대피주인 멀리 이동토록 방송해 639분 모든 주민대피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710분에 금천구 통합지원본부를 운영을 시작했으며 8시에 전문가 판단회의를 가지면서 현재상황을 검토하고 있다소방당국은 830분 2차 언론브리핑을 통해 비가 많이 와서 무너진 것인지 공사현장의 안전조치 미흡에 의한 것인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부 언론에서 아파트가 5도정도 기울었다는 보도가 있지만 관계자들은 입장은 "최근 기울기를 측정한 자료가 있어 사고 후 기울기를 측정하면 비교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인근 주민 야간작업 소리들었다’,‘천재 아닌 인재

한편아파트 주민들은 프로지오시티 공사장에서 밤늦도록 야간작업을 했다는 증언을 쏟아냈다언론브리핑에서 야간작업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소방당국은 "천둥소리나 다른 소리일수도 있으니 확인해봐야 한다."고 압했고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이 앞다퉈 야간작업소리를 들었다고 증언에 나서기도 했다. 

또 다른 주민은 4시부터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축대가 붕괴가 시작됐다어제도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담장이 벌어져있었다. 20일 전에도 틈을 확인했고 공사가림막 앞에 틈을 급하게 땜질한 흔적도 보인다우리 아파트 출입구도 벌어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현상이 20일부터 있어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야기를 했다공사측에서도 기울기 계측기가 있어 사전에 인지했을 것이다이건 인재라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

주민들은 단지내 경로당2곳과 가산동주민센터를 임시대피소로 정하고 주민들을 대피해 있는 상황이다유성훈 금천구청장과 구청 관계공무원들도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한편유성훈 구청장은 지난 89일 두산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하고 민원을 청취한 바 있다당시 주민간담회에서는 공사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했고 구청장은 공사현장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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