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재해대책본부 ‘건물은 안전하다’ 발표, 재진입한 가구는 18여세대 뿐
전문 자문단, 더 이상 지반침하 징후 없다고 밝혀
재진입한 가구는 50여가구중 18여세대뿐.. 복구공사는 7일 (금)까지
금천구 재해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지난 8월 31일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가산동 두산아파트 113동, 114동, 115동이 전문가들이 계측한 결과 ‘건물은 안전하다’며 자택으로 입주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파트로 재진입한 세대수는 2일 기준 50여 가구 중 18여 세대에 불과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돌아간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대책본부는 사건이 발생한 8월 31일부터 국토교통부 2명, 서울시 2명, 금천구 3명으로 구성된 지반 전문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9월 2일까지 113동, 114동, 115동에 계측기와 시추기를 이용하여 지반조사 및 지표침하계를 측정한 결과 더 이상 지반침하의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붕괴된 113동 주차장과 대우 푸르지오 공사장 내부 흙막이 시설에 토사 ‘되메우기’ 및 ‘다짐작업’이 완료되었고 우천이 예상되는 4일을 대비하면서 임시복구공사는 7일 금요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파트가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겪은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책본부는 현재 113동으로 진입하는 가구를 카운팅하고 있으며 대우건설 또한 본부와 분리된 천막을 따로 배치한 후 지속적으로 주민들에게 별도의 외부 숙박처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복구 공사 이후 대우 푸르지오 건설이 재개될지, 혹은 허가가 취소될지에 대해 문의하자 추후 결정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땅꺼짐 현상 이전부터 계속 비판받아온 대우 푸르지오 공사가 지속될 것인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새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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