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와 폭염이 극과 극을 오가며 한여름을 채워가고 있다. 이제 30도 초반의 온도는 눈하나깜짝하지 않을 정도로 폭염이 여름철의 익숙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폭염을 식히는 여러가지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이 물놀이. 하지만, 물놀이라 하면 바다나 계곡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것들은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다.
이 때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금천구에도 계곡이 있다는 것. 반가운 마음에 찾아간 시흥계곡은 규모가 크거나 물이 많지 않지만, 가깝고 사람이 적어 도시락과 돗자리 하나 가지고 아이와 반나절 단촐하게 다녀올 수 있다.
찾아가는길
범일운수가 종점인 버스(5525, 5537,5617, 5619, 5620, 5413)나 마을버스(금천01)를 타고 시흥동 은행나무입구사거리에서 하차. 카멜리아 건너편 '금하로 길'로 접어들어 300M쯤 올라가면 편의점이 있는 오거리가 나온다. 편의점을 왼쪽에 낀 길로 직진하면 길 끝에 별장산이 있고 시흥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5분거리.
주차장
계곡주차장은 없다. 거주자우선주차장만이 산아래 길 가에 있다. 요령껏 차를 세울 수 있겠지만 차를 가지고 오지 않는 편이 맘편하게 쉴 수 있을 듯.
계곡주변공간
계곡 주위에 돗자리나 그늘막을 깔 수 있는 평평한 공간이 많다. 게다가 숲이라 높게 드리운 나무들이 햇볕을 알아서 가려준다.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 사이 어른들은 돗자리에 누워 책을 읽거나 낮잠에 빠지는 것도 좋겠다.
매점 및 식당
동네사람들에게만 알려진 곳이라 매점 시설은 없다. 그러니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을 미리 싸 가는 것이 좋다. 길 입구 가게에서 간식거리를 사서 올라가는 것이 좋겠다. 식당을 이용하려면 계곡에서 은행나무오거리로 내려오는 길에 있다.
화장실
시설은 오래되었지만 관리가 잘 되어 깨끗하다.
Tip
시흥계곡은 물이 깊지 않은 편이어서 유아나 초등학교저학년 아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비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방문해야 물놀이를 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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