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8일(금) 오후5시 금천아트캠프가 정식 입주식을 가졌다. 입주작가들과 그들의 지인들, 구관계자와 문화계 인사들이 초청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국악앙상불 지음의 가야금 2중주와 함께 시작되었다. 연주가 끝나고 구 담당자의 진행으로 18팀의 입주작가가 소개되었다.

크게 세가지 분야로 회화설치예술부문에 9팀 김동조, RESCUE FISH, 박미라, 김영은&남상훈, 두여자, 유영국, 김정옥, 김윤재, 통합예술체험 플레이위드어스, 공연예술분야 5팀 Theatre201, 온앤오프무용단, 풍물놀이 고광문, 국악앙상블 지음, 재즈밴드 다운스트림 공공커뮤니티분야 4팀 사회적기업 자바르떼, 생태문화예술 산아래문화학교, 마을기업 아임우드, 미디어아트 스페이스오페라등이다.

진행자의 안내로 각 입주작가들의 작업공간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 작업실에서는 삼겹살을 구우며 가족과 지인을 초대하여 시끌벅쩍하게 입주파티를 열거나, 지인과 단둘이 조용히 와인으로 자축을 하거나, 또는 가족과 함께 다과를 나누는 등 아트캠프 전체 입주식과 각 예술팀의 입주식이 함께 어우러졌다. 한참 공연준비에 작업실을 공개하지 못하는 팀도 있었다. 작업중인 작품이 놓여있고 이전에 전시했던 작품 등을 전시해 놓은 작업공간은 그들만의 개성으로 꽉 채워졌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층에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하며 말썽을 피워 작품감상을 방해했다. 아마도 모든 팀이 한꺼번에 전기를 사용하여 전기 과부하가 일어 난듯 싶다. 이제 겨울이 되고 전기난로나 전기장판 등의 이용이 늘어나면 지금보다 과부하가 더 심해 질 텐데 전기공사가 시급해 보인다.

저녁노을이 물들 즈음 고광문 풍물패의 공연이 이어지고, 마지막 공연으로 재즈밴드 다운스트림의 공연에 이어 바비큐 파티를 마지막으로 입주식이 끝이났다.

금천아트캠프는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보도로 2분 거리여서 접근성이 뛰어나지만 군부대 내로 들어서면 넓은 부대안에 이렇다할 이정표나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고, 군인들이 떠나가 폐허로 남겨진 건물과 태풍 때 쓰러진 나무들, 유물발굴로 파헤쳐진 흙더미와 커다란 웅덩이들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12월 학교가 방학을 하는 기간에 맞추어 아트캠프에서는 여러 가지 체험학습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겨울방학 교육프로그램이 시작되기전 전기 및 통행로 안전대책이 시급하다.


[국악앙상블 지음이 오프닝 연주를 하고있다]

[입주작가를 소개하고 작가가 인사를 하고있다.]

[아임우드의 목공예 작업실을 둘러보며 각목을 들어보이는 차성수 구청장]

[가족과 단란하게 입주파티를 하고있다.]

[고광문 풍물패가 연주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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