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는 제1회 G밸리 발전 대토론회가 열렸다.

본 토론회는 G밸리 녹색산업도시 추진위원회(이하 녹색추진위)와 한국 산업단지공단, 금천구청이 공동개최하여 2,3단지에 대한 종합적인 전망에 대하여 논의했다.

토론회는 “서울디지털 산업단지, 내일을 말한다”라는 큰 주제로 4부문의 발제가 이어졌다.


- 녹색산업도시 추진전락 (유지홍 추진위 전문위원실장)
- 서울디지털 단지 발전방안 (박찬득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
-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문길수 금천구청 지역경제과장
- G밸리 산.학.관 협력 및 지원방안 (이동훈 성루과기대 산학협력단장)

유지홍 발제자는 “현재의 공단은 70년대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평하며 “이제 녹색으로 가야한다. 물리적으로 확대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 지적하며 산업단지를 녹색환경적으로 특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하여 친환경 전기자전거 및 전기자동차를 설치하고 가산디지털 단지역의 민자역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발재자들의 공통된 인식은 우선, 산업단지에 대한 복합적인 계획이 없었다, 둘째로, 서울산업단지 1,2,3단지 중에서도 2,3단지의 발전이 매우 더딘 것의 문제의식에 동의했다. 또한 그런 원인으로써 수출의 다리를 중심으로 한 엄청난 교통난, 12만명이 일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문화시설, 지원시설 등의 미비등을 꼽았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교통난 해결의 방법으로 대체도로 건설,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 단지내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시스템 구축을 내놓았다.

지원시설 부족에 대해서는 가산디지털단지역의 민자역사를 추진함으로써 여기에 문화시설을 유치하는 방안 및 블록형 개발등을 제안했다. 더불어 산학연계를 추진하기 위하여 한국기술과학대학교등의 캠퍼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더불어 문화 중심지가 되기 위하여 ‘산업박물관’을 비롯하여 지신산업센터 해당 건물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접목으로 문화의 거리 조성사업등이 제안되었다.

이런 제안들의 실현되기까지 갈 길은 멀다. 우선 경부선 지하화에는 1조9천억의 비용이 들뿐만 아니라 단지내의 전기자동차도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또한 산업단지 대토론회이지만 정작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실태에 대한 발표나 또는 입장을 대변하는 조직이 함께하지 않았다.

민주노총 남부지협 구자현 의장은 “우선, 디지털 산업단지를 발전시키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그런데 그 방법이 모두 기업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부동산 개발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심이다. 그 속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실태에 근거해서 사람들의 행복과 경제적 수준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에 대한 방안이 없어 아쉽다”며 지켜본 소감을 말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인명진 녹색추진위원장은 “공단은 모두가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다. 공단은 과거도 그랬지만 향우 미래로 열아가는 원동역이 여기서 시작될수 있는 역할과 의미가 될수 있다”, “산업단지에 대하여 공단과 구청, 입주자들이 서로 어떤 생각을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이제 시작이다. 민,관,공이 함께 과거의 구로공단에서 미래의 G밸리로 탈바꿈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축사를 전했다.

조석 한국산업단지 공단 이사장은 “1단지에 비해 2,3단지가 많이 뒤쳐진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공단역시 열린 자세로 뒷바라지 하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외 안형환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서복성 금천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들도 참석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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