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연합문화축제 열려

“감동이었어요. ” 막 공연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10살 재희(금천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친구들의 얼굴은 무대위에서의 흥분이 체 가시지 않은 표정으로 공연 후 소감을 말했다.
‘감동’이란 표현은 무대위에서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아이들 뿐 아니라 그동안 함께 준비한 선생님들, 그리고 공연을 관람하러 온 학부모의 입에서 탄성과 함께 “감동적이다.”라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지난 12월 2일(금)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연합 문화축제 『꿈나래 금나래』는 관내 26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학부모 약 600여명이 참여하였다.
  오전 9시 ~ 6시까지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아이들이 만든 목공예, 북아트, 종이접기 작품 등이 전시되었다. 또한 6시부터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는 합창과, 연극공연, 오카리나, 첼로 등의 연주, 밴드와 댄스공연등이 펼쳐졌다.
  관람석 제일 뒷자리에 모여 앉은 오예스지역아동센터 중학생 형님들은 동생들의 공연을 대견한 듯 지켜본다. “센터 아이들과의 회의에서 동생들과 함께 공연하는 것이 부끄럽다는 다수의 의견으로 공연 참석을 못했지만 이번 공연을 보니 내년에는 우리도 함께 공연을 하고 싶다. ”고 이숙희 오예스지역아동센터 선생님은 내년 공연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손녀의 연극공연을 보러 나오신 최부만(독산4동, 67)할머니는 “아이가 무대에서 내려오면 잘했다고 말해주겠다. 오늘 공연 너무 좋고, 매년 이런 축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 고 이번축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프닝 무대를 멋진 성악으로 장식한 금천영재지역아동센터 조원근 시설장은 “엄마들이 학교에도 안 가는데 오늘 공연에는 아이들을 보러 많이 오셨다. 공연처럼 사람을 하나로 묶어주는 게 없다. 이번 축제로 남에게 밝혀지고, 인식개선과 금천구 지역아동센터 연합이 단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금천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합창공연


성원미디어스쿨 아이들의 연극공연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작품이 전시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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