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청소년 문화존의 폐막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6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을 모아낸 곳은 어디일까 궁금증으로 금천청소년 수련관을 찾았다.  청소년수련관이 이 사업을 주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청소년 문화존’이란 청소년들에게 문화공연 및 체험활동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자발적인 활동의 기회를 늘리는 목적이다. 여성가족부의 사업으로 국비와 시비, 구비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금천구는 2008년부터 처음 시작된 사업이다. 
 
수련관의 청소년이 처음 사업을 주관하면서 주요하게 본 것이 체험활동의 강화다.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또다시 오고 싶다라는 마음이 들게끔 만들게 하자는 것이다. 다음으로 관내 지원하는 동아리가 우선적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에 무게중심을 두었다.

최선희 담당자는 동아리 활동을 하는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적극적인 아이들이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각 학교의 지도 선생님도 열정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8번의 토요일 오후의 일정을 다 참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관심이 없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라 학교에 홍보대사를 정해서 포스터도 붙이고 친구들에게 입소문도 내는 방법도 진행했다.

어른들이 보기에 공부도 안하고 화장도 하면서 춤만 춘다고 걱정할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그 아이들의 추억이고 문화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학생이기 때문에 학업을 도외시 할 수 없는 것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학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앞으로 학교에서 창의체험이 정규교과과정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시간을 어떻게 알차게 만들 것인지 학교차원에서 동아리도 많이 만들고 지원을 통하여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내년부터는 조금씩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는 문화존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이야기 하며 “문화존의 무대는 아이들이 만듭니다. 우리들은 단지 옆에서 서포트를 할 뿐”임을 강조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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