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봉제공장의 역사성을 담아 '실패'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남문시장의 새로운 얼굴]

지난 11월 25일 남문시장 아케이트 보수 준공식이 개최되었다. 남문시장 아케이트는 지난 8월초 7억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를 진행되고 있었다. 이번 아케이트 공사에는 시장 입구의 상징물을 상인들과 공무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디자인해서 제작했다고 전했다.

담당자는 디자인은 봉제공장이 밀집되었던 역사성을 바탕으로 ‘실패’를 상징하고 밤에는 LED로 불을밝혀 시선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가의 간판도 함께 디자인하였고 권역별로 간판의 색을 달리해 디자인 감각을 살렸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사는 8년이 넘어 노후횐 지붕 아케이드를 교체하는 공사로 종전보다 지붕을 높일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지붕을 개폐할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준공식에 참여한 김영섭 구의원(독산2,3,4동 민주당)은 “남문시장이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함께 여럿이 장사해서 가장 좋은 시장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인사말을 했다.

이목희 민주당 금천구위원장은 “한미FTA가 통과되면서 중소상인들이 더 힘들어 질 것이다. 이에 대한 정부지원에 재래시장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규엽 민주노동당 고문 역시 “시장 입구에 대형마트가 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상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박수산 운영하는 상인은 “7년 되는 것을 개보수라지만 전체를 새롭게 하는 것과 같았다. 천장이 높아지고 CCTV 도 설치돼 손님의 보행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여름에는 많이 더웠는데 내년에는 좀 시원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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