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이어주는 오작교가 만들어졌다. 지난 2월 20일 금천구청 평생학습관에서는 서울남부교육시민연대가 ‘학교혁신을 위한 지역과 학교와의 만남’을 올해로 두번째 개최했다. 서울남부교육시민연대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인 금천구, 영등포구, 구로구의 교육시민사회단체가 모여서 교육지원청과의 원할할 민관거버넌스를 형성 하고 지역의 시민단체들이 지역교육공동체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 4월에 창립했다.
올해 ‘지역과 학교와의 만남’은 2월 16일 구로,영등포지역을, 21일에는 금천구에서 진행했다. 금천구 행사에는 동일여고, 가산중, 문성중, 독산초, 문성초, 문교초 교사등과 학교 방과후 교실 및 교육복지사업담당자들과 관내 시민사회단체 및 교육단체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본 유성희 교사는 “학교는 방과후 및 문화예술체육등의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강사가 필요하다. 반대로 지역시민사회단체는 학교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려는 요구가 있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서로를 이어주는 곳이 없었다. 오늘의 자리는 학교와 지역을 연결시켜주는 그런 자리다”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참석한 학교들은 올해 진행할수 있는 프로그램과 방향등에 대해서 설명했으며, 지역단체들은 단체별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소요경비에 대하여 설명하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금천구청 교육담당관 담당자, 남부교육청 이대우 장학사, 서울시교육청 담당자도 참석해서 주의 깊게 경청했다. 특히 남부교육청 라영준 담당관은 “단체와 학교간의 요구가 정확해야 한다. 서로가 기대감만 가지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없이 사업에 착수하게 되면 상처입고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한다.”고 당부를 했다. 서울시 교육청 조중현 담당자는 “교사가 기획하는 단계에서 지역과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참 재밌고 지역의 인프라가 함께하는 것이 흥미롭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데만 두시간이 지났다. 발표가 끝나자 서로 필요한 프로그램에 문의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느라 한참동안 모임이 계속되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2011년 교육복지 사업으로 진행된 한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가면놀이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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