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봄내음 물씬
안양천 금천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에서 160대 자전거 무료대여가능
주말 이용객 늘어
금천구청역에서 안양천으로 건너가기 전 뚝방길에 위치해 있는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어 구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 14일 토요일, 안양천변에는 꽃구경과 자전거를 타며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들로 북적였다.
특히 금천구청역과 인근한 안양천 변에 위치한 금천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이하 자전거센터)에는 자전거를 빌리려는 사람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현재 자전거센터에는 성인용 100대, 2인용 20대, 학생용 40대 등 총 160대의 두발자전거가 대기하고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2인용 자전거. 시중에서는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연인 혹은 자녀와 함께 자전거를 타려는 사람들에 의해 금방 동이 났다.
이날 손자들과 함께 와서 2인용자전거를 빌려 이용하던 안수연 씨는 “아이들을 데리고 집에 있는 자전거를 여기까지 가져올 수 없었는데 (대여)시간만 지키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즐거워했다.
아이와 함께 안양천 산책을 나왔다가 우연히 자전거를 빌려주는 것을 알게 된 주민 김희준 씨는 “집 근처에서 아이와 함께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으니 뿌듯하다”며 “사람들이 깨끗하게 사용해서 (자전거대여가) 계속 이어져나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금천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주말에는 300~360건의 대여가 이루어진다”며 “이용객이 많아 규모를 확대하고 싶지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부족하고 예산이 적게 책정되어 자전거대수를 늘이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금천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는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한다. 평일에는 오전9시∼오후6시, 주말에는 오전10시~오후6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과 월요일은 쉰다.
신분증과 핸드폰이 있어야 대여가 가능하고(초등학생 이하는 부모가 동행해야 함), 중고등학생은 학생증과 핸드폰이 있어야 빌릴 수 있다. 이용시간은 1회당 3시간이다.
사진설명: 금천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에서 대여한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한 주민이 안양천 자전거 길에서 자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수진 기자
금천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에서 대여한 2인용 자전거를 타고 한 주민이 안양천 자전거 길에서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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