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세탁업소 절반 가까이 위생상태 불량

금천구, 공중위생영업소 위생관리 평가

금천구 공중위생영업소 위생관리 평가 결과 세탁업소 절반 가까이 가장 나쁜 백색등급을 받아 일반관리 대상이며, 목욕업소는 대부분 가장 좋은 녹색등급을 받아 최우수업소로 평가받았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10일 2012년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아래 표 참조]

평가는 공무원과 공중위생감시원이 2012년 6월 25일부터 12월 7일까지 실시했으며, 관내 목욕업소 27곳, 숙박업소 102곳, 세탁업소 169곳, 위생관리용역업소 82곳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업소마다 30여 개의 세부 항목에 따라 절대평가 방식으로 채점하여 점수(100점 만점)별로 등급을 결정했으며, 90점 이상은 녹색등급(최우수업소)을,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황색등급(우수업소)을, 80점 미만은 백색등급(일반관리 대상 업소)을 부여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목욕업소 중 시흥동에 있는 A한증막 한 곳만 최하 백색등급을 받았으며, 20곳은 녹색등급, 4곳은 황색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목욕업소 대부분 위생관리 상태가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업소는 43곳이 녹색등급을 받았으며, 14곳은 황색등급, 36곳이 백색등급을 받았다. 즉, 먹는 물, 욕실 등 관리 상태가 부실한 업소가 38.7%에 이른다.

세탁업소는 위생관리 상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업소 중 절반 가까운 77곳(47.3%)이 가장 낮은 등급인 백색등급을 받았다. 특히, 시흥동에 소재한 세탁업소 중 녹색등급은 한 곳도 없으며, 백색등급 77곳 중 60곳이 시흥동에 있는 업소다.

위생관리용역업소는 44곳이 녹색, 7곳이 황색, 16곳이 백색등급 결과로 나왔다.

금천구청 위생과 안병주 주무관은 “행정지도 차원에서 청결을 유도하기 위해 평가를 나가며, 업소에서 자율적으로 (청결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백색등급을 받았더라도 그에 따른 행정조치는 없다”고 설명하며 “관내 업소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영업하고 있다. 위생용역관리업소는 (청소) 현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사무실 방문했을 때 문이 닫혀 있다든가 하는 애로사항도 있다”며 업소와 평가자 모두의 애로점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덧붙여 안 주무관은 “아무래도 평가가 주관적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100%) 신뢰하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안 주무관에 따르면, 올해는 이·미용 업종을 평가하며, 업종별로 2년에 한 번씩 평가하기 때문에 숙박, 목욕, 세탁, 위생관리용역업소는 2014년에 또 평가한다.

○ 평가 현황

(단위:/%)



구 분

 

 

숙박업

 

목욕업



세탁업

 

위생관리

용역업

 

비고

 

관내 업소 수(A)

 

380

 

102

 

27

 

169

 

82

 

평가 업소 수(B)

 

348

 

93

 

25

 

163

 

67

 

평가 실시율(B/A)

 

92%

 

91%

 

93%

 

96%

 

82%

 

 

○ 평가 결과

(단위:)



구 분

 

 

숙박업

 

목욕업



세탁업



위생관리

용역업

 

등급

 

(A+B+C)

 

348

 

93

 

25

 

163

 

67

 

90점 이상(A)

 

152

 

43

 

20

 

45

 

44

최우수업소 (녹색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B)

 

66

 

14

 

4

 

41

 

7

우수업소 (황색등급)

 

80점 미만(C)

 

130

 

36

 

1

 

77

 

16

일반관리대상업소 (백색등급)

 

                                       위 세탁소는 기사 주제와 관련이 없습니다. 

 

최복열 기자

90by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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