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105주년 3․8세계여성의 날 행사 곳곳에서 이어져

105주년 3.8여성의 날 공동기획단(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및 진보정당,시민사회노동단체)은 여성대통령 취임 후 첫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획단은 “그래도! 여성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여성, 희망과 연대로 전진!”의 슬로건으로  3월4일~8일을 여성대회 주간으로 선포하고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간제 일자리 그만! 저임금, 불안정 노동 그만!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감정노동과 돌봄노동의 가치인정’, ‘임신중지 여성에 대한 형사처벌 중단, 여성이 원하는 임신출산양육정책마련’,‘성 상품화와 통제의 수단 복장규제 중단, 직장내 성희롱 근절!’을 공동요구안으로 선정했으며, 8일 여성대회 본대회를 보신각에서 갖고 대한문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29회 한국여성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는 3월7일․8일 양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행사를 갖고  올해의 여성운동상 시상 및3.8여성선언과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조직위원회는 “여성 스스로 불안과 차별에서 벗어나는 해법을 찾아 가는 장”으로 준비했으며 “어두운 밤 귀가길이 두렵지 않고 은행 통장의 행간을 한숨과 눈물로 채우지 않는 삶, 일한 만큼 대우받고 타고난 것 때문에 차별받지 않는 사회, 혼자 꿈꾸는 꿈이 아닌 여럿이 함게 일구는 현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8 세계여성의 날’이란?
1857년 3월 8일 뉴욕시의 섬유·의류 공장 여직공들이 작업조건 개선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을 벌여, 진압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고, 1908년 3월 8일에는 수천 명의 미국 봉제산업 여종업원이 미성년자 노동금지와 여성참정권까지 포함한 요구조건을 내세워 시위를 벌였다.
이런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근로여성의 노동조건 개선과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면서, 매년 같은 날,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여성의 권리 신장을 주장하는 '여성의 날' 행사가 제안되었고,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1911년 3월 19일에 첫 번째 '세계 여성의 날'이 치러지기로 결정된다
대한 민국은 여성의 날은 1920년 일제 강점기에 김활란 등 자유주의 계열과 허정숙 등 사회주의 계열이 각각 여성의 날 기념 행사를 시작하면서 조선에 정착되어 1945년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그러나 해방 이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집권 시절의 세계 여성의 날은 공개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뜻있는 소수에 의해서만 치러지는 작은 행사에 불과했다.
이런 상황은 1985년에 가서야 일부 해소되었는데, 그때서야 비로소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공개적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자료:위키백과>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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