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호  2014. 10.27~11.16)

금천교육포럼, 진학설명회 및 금천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토론회 개최

 

금천교육포럼(이규석·류희복 공동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730분 금천구청대강당에서 금천의 아이들! 이렇게 키웁시다!’라는 주제로 진학설명회 및 금천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목희 국회의원, 강구덕 시의원, 류명기 구의원과 관내 초·중학교 교장들과 학부모 130여명이 참여했다.

1부 진학설명회는 조내희 경기여고 3학년 진학부장이 대입성공을 위한 대비 전략, 아는 만큼 상위권 간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조내희 진학부장은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의 대다수가 중학생 학부모인 점을 감안해 현재 중학생들이 대학교에 입학하는 2017학년도 대입제도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진학설명회에서 조내희 진학부장은 강남 아이들보다 금천구 아이들이 오히려 대학에 들어 갈 수 있는 전형들이 더 많다며 특히 학생부교과 부분에 가장 많은 아이들을 뽑는다. 여기에는 강남 및 특목고 아이들은 내신에 불리하다며 이를 잘 활용 할 것을 조언했다. 설명회 말미에 조내희 진학부장은 중학생인 지금부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합격의 지름길!!! 이렇게 하면 대학 간다는 주제로 몇 가지 팁을 전했다. 그녀가 전하는 대학진학 팁은 국영수 바탕으로 내신을 탄탄히 다질 것 독서를 많이 할 것 큰 틀의 전공희망의 범주를 설정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것 지속적으로 꾸준히 전공관련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만들기 주요대학에서 인정할 만한 특성을 갖춘 고교에 진학할 것 입시정보 수집 및 변화 동향에 귀 귀울일 것(한국대학교교육협의회 홈페이지에 수시로 들어가 볼 것)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리더를 말들 것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중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지 모르는 상황에서 들으니까 정보가 너무 많고 어려워 생각보다 아쉬운 점이 있었다. 화면에 보여주셨던 자료라도 주셨으면 집에 가서 모르는 상황이지만 한 번 더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1시간 여의 짧은 시간동안 진행된 진학설명회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열린 2금천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는 토론회는 한민호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의 2015학년도 금천구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 이어 학부모들과의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민호 보좌관은 교직생활 후 금천구에서의 4년간 교육정책 보좌관으로 일했던 경험과 그가 진행했던 교육정책에 대해 특히 혁신교육지구사업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가난하고, 힘들고, 교육적 기표가 제일 밑바닥에 있을 수도 있는 금천구가 꼴찌에서 세 번째 네 번째 자치구를 따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교육방향을 바꾸면서 새로운 사업을 제안 한 것이 혁신교육지구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천구의 그동안의 노력이 점점 더 열매를 맺는 것이 서울시 교육청의 가장 큰 보람이다. 서울의 교육중 하나의 커다란 모델이 나온다면 서울시 교육청의 또 하나의 성과가 될 수 있다남들 가는 방식을 따라가는 방식이 아닌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서 남들이 따라오는방식을 거듭 강조했다.

강연이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김덕태 백산초 운영위원장은 “1년간 아이들을 관찰해 본 바, 아이들은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문제는 부모와 선생님인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15~20년 후에는 양자시대이다. 우리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그런 교육은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학생 개개인의 맞춤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한민호 보좌관은 조희연 교육감님이 주장하시는 교육방향이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이다. 미래에 큰 변화가 있을 텐데 그 변화의 방향을 좋은 방향으로 바꿔보자. 그 방법은 지역과 학교가 같이 만나 협력하는 방식으로 교육방향이 바뀌어야 한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아들을 두었다는 한 학부형은 아이들 교육을 생각하며 이사를 갈까 고민도 많이 했다. 그런데 최근 교육포럼 플랭카드를 비롯해 일반고 살리기 등 교육관련 움직임이 많은 것 같다. 오늘 강연을 듣고 금천구에 살면서 우리아이들과 계속 있어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됐다고 말하며 그런데 문제는 초등학교때는 체험학습이며 다양하게 예체능도 배우고 좋은데 중학교 들어가면서 입시교육을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서울시 교육청에서 아이들 소질을 발휘해서 살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회자는 강연회 시작 전에 학부모들에게 받은 질문지에서 뽑은 질의를 했다. “2015년도에도 금천구가 혁신교육지구가 될 수 있나?”는 질문이다. 한민호 보좌관은 “2015년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서울시와 교육청이 각각 75천씩 내고 자치구가 5억을 매칭해 총 20억 원의 규모로 25자치구중 5개 자치구만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혁신지구사업과 별도로 예비혁신교육지구인 교육우선지구를 별도로 45천만 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 선정기준에 있어 각종교육지표를 1차적으로 조사해 소위 저소득층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등 여러 가지 교육관련 지표를 조사해서 어렵다 하는 자치구를 특히 우선 점수를 주고, 두 번째는 지역주민, 구청, 학교가 같이 결합한 좋은 계획이 있는지를 볼 것이다. 혁신교육지구의 기본목표는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과 학교의 만남이다.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평가해서 선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현숙 기자

kasizz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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