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가을걷이 축제 한마당이 한내텃밭에서 열렸다. 축제는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 주최로 진행됐으며 평소에 텃밭에 관심 있는 금천구민과 한내텃밭 분양자 가족들이 참여했다. 6월 모심기 행사로 심어 둔 벼를 함께 수확하고 전통방식 그대로 홀태와 발 탈곡기를 이용한 탈곡체험, 새끼를 꼬아 소원 걸기 체험, 순무 뽑기 체험, 떡 매치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 진행 요원들로부터 주의 사항을 숙지한 후 가족과 함께 한 참여 어린이들은 직접 낫을 들고 벼를 베어내고 자신이 수확한 벼를 홀태를 이용해 탈곡을 해보았다. 탈곡 후 떨어진 이삭까지 모두 주우며 한해 농사의 감사함을 체험했다.


텃밭 한쪽에 마련된 새끼 꼬기 체험에서는 스스로 길게 새끼를 꼬아 놓은 줄에 소원을 적어 놓은 리본 끈을 달아 보았고, 수확을 앞둔 순무를 직접 뽑아 보기도 했다. 또한, 떡 매치기 체험을 통해 만든 인절미와 텃밭에서 나온 채소를 이용한 비빔밥으로 출출함도 달래고 함께 참여한 다양한 가족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6월 모심기 때부터 행사에 참여했다는 김진이 씨는 우리가 심어 놓은 모들이 이렇게 풍성하게 자라다니 정말 신기하다. 아이들에게 쌀이 어떻게 나오는 알려주고 싶었는데 한내텃밭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서호(6) 어린이는 내가 뾰족한 낫으로 벼를 베서 기뻐요. 앞으로 밥 남기지 않고 잘 먹을 거예요. 밭에서 나는 다른 채소들도 맛있어서 오늘 당근을 많이 먹었어요.’라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앞으로도 다양하게 한내텃밭 체험은 마련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금천도시농업네트워크사무국 (02-808-203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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