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 26일자로 위탁종료 직영 전환, 민간위탁 유지해야

 

금천구청 옆의 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의 위탁운영이 3월 26일자로 종료되고 직영전환에 들어갔다.  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는 2017년 3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6일까지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해오다 올해 2월 직영전환을 결정했다. 


금천구는 올해부터 4,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공간매니저 근로자 1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주민쉼터 및 열린 책방, 지역주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 각종 주민 프로그램 운영 및 대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은 대부분 이전에도 진행되던 것이라 굳이 직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그동안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이하 '건농')에 위탁하면서 금천구는 공간운영비와 상근비 등을 책정하지 않는 ‘0원 위탁’으로 진행했다. 건농은 커뮤니티센터의 문을 열고 닫는 기본적 관리부터, 각종 프로그램과 매주 화요일 개최했던 도농교류 장터(화들장)까지 모두 서울시나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을 통해 끌어온 재원으로 운영해왔다. 2019년 한 해 동안 센터는 726회의 프로그램과 모임을 진행됐다.


금천구가 직영전환 후 작년 수준의 활동을 하려면 관리자 인건비 4500만원에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추가적 재원이 투자되어야 한다. 결국 같은 공간을 운영하는데 작년까지 ‘0’원이 소요됐다면 올해부터는 기본 4500만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구 재정의 입장으로 보면 마이너스다.  또한 지난 2월 직영전환 결정 회의인 금천구마을공동체위원회 회의도 서면으로 진행하면서 회의자료에  '민원현황'을 '의견수렴'이라고 제목을 바꿔치기 해 위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2019년 하반기에 있었던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민간위탁 공모에 공무원 개입 관련해 비판한 것으로 인해 ‘미운털’이 박힌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또한, 이 계기로 지역에서는 구청이나 시의 공유공간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 동안 서울시와 중앙부처들은 주민이나 공동체들이  모임과 배움, 실천, 봉사 등을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는 공간적 배경으로 ‘공유공간’를 만들어왔고 가능한 민간단체에 위탁해 운영할 것을 지향해 왔다.  서울시가 자치구의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운영에 있어 직영운영보다 민간위탁운영에 더 많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위탁 받은 단체들은 그 단체의 특성을 기반으로 마을 주민들의 요구를 분석해 마을공동체나 주민들의 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방향으로 공간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직영전환의 경우 그런 의지와 활동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소위 공간의 ‘행정스럽다’는, 규정대로 운영됨을 이야기한다.  공간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단순 공간과 이용자 관리, 대관이 주요 관리업무로 기계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구청이 관리하는 공간은 대부분 ‘행정스럽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고 대표적인 것이 구청1층의 평생학습관이다.  ‘공유공간’이라고 하면 누구나 주인임을 강조하지만 뒤집어보면 그 누구도 주인이 아니라는 것과도 연결된다. 구청의 직영전환이 반갑지 않은 이유도 그렇다. 민간이 주도로 공간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자신의 공동체적 취지와 주민의 요구를 아우르며 지역사회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 때문이며, 공유공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은 26일자로 위탁운영을 마친다고 밝히며 “그 동안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해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더 멋진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커뮤니티센터가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코로나19로 시행된 마스크 5부제 판매약국의 업무 지원에 시흥3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39일부터 시작된 마스크 5부제 판매로 이용자들이 갑자기 늘자 약국의 기존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는 약국의 호소가 많아졌다. 이에 시흥3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312일부터 공적마스크 판매 약국 4곳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마스크 판매시간에 맞춰 약국 방역 작업, 질서유지, 마스크 수량 파악, 2개씩 분리하는 작업을 돕고 있다. 초반 주민자치회 위원들로 시작해서 현재는 통장협의회, 적십자봉사회 회원들까지 합해 총 20여명이 봉사중이다.

 

시흥3동 주민자치회 김명자 회장은 취지를 묻자 “공적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동장님과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동네를 한 바퀴 둘러봤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 굉장히 정신없었고, 약국이 업무 차질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주민들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약국으로부터 도움요청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주민들은 430일까지 조를 짜놨고 우선 그 때까지는 판매지원을 할 생각이다. 금천구는 3 10일부터 1인 사업장에 구청직원, 기동대, 생활체육회, 문화재단, 구청 사회복무요원 등을 파견해 마스크 판매 업무를 지원해왔지만 약국의 업무차질이 이어져 주민들의 자원봉사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시흥36개 시민단체, 20여명의 주민들이 매일 2시부터 4시까지 상가지역, 공공시설, PC,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등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시흥3동의 공적마스크 판매약국 앞에 주민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시흥3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가 김명자 주민자치회 회장, 그 오른쪽이 이은자 주민자치위원

 

 

 

조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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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2020년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에 참여할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 총 사업 금액 500만원으로 여성의 복지증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업, 또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는 사업 등 양성평등 실현을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이면 신청가능하다. 

 

금천구청 여성가족과 담당자는 당초 3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매년 행사를 주관해왔으나 코로나19로 행사는 취소됐고, 계획했던 양성평등 관련 전시는 7월 첫째 주 양성평등주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여성단체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331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금천구청 여성가족과 (  02-2627-1437)로 문의하면 된다.  2019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으로는 [2019 젠더스쿨]이 개최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양성평등이 아니라 '성평등'기금이어야 하지 않냐는 지적도 있다.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공고 내용 https://www.geumcheon.go.kr/portal/tblSeolGosiDetailView.do?key=294¬AncmtMgtNo=20728

 

고시·공고 - 금천구청

2020년 금천구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 금천구에서는 아래와 같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공모개요 ○ 공고기간 : 2020. 3. 18.(수) ∼ 3. 31.(화)〔14일간〕 ○ 사업기간 : 2020. 5월 ~ 11월 (※약정체결 후 사업추진) ○ 사업예산 : 총 5,000천원(단체별 최대 5,000천원 이내) ※ 단체별 1개 사업 신청 가능하며, 최종지원 금액은 심사를 통해 결정 ○ 지원대상 : 금천구에 소재하고

www.geumcheon.go.kr

 

금천11번 마을버스의 막차 운행시간이 41일부터 30분 단축된다.

금천11번은 이용 승객이 적어 적자가 지속되고, 근로시간 단축으로(52시간제)으로 인하여 202041()부터 막차 운행시간을 30분 단축한다고 밝혔다. 첫차 시간은 기점인 산기슭공원 기준 변경없이 0520분이며, 막차시간이 기존의 23:30에서 23:00로 당겨진다.

금천11번은 20137월 개통한 이래 산기슭공원-한울중학교부터 금천고등학교-석수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지만 적자운행이 계속되면서

2019년에도 운행시간이 단축된 바 있다.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가 2020년 상자텃밭 주민분양을 공고했다. 베란다 및 옥상에서 가능한 소규모 상자텃밭 900세트를 8,000원에 보급하며 관내 구민이거나 시설, 단체면 신청가능하다.

 

구는 금천구민 700세트 및 금천구 소재 단체 200세트를 선착순 마감하며 개인은 1가구 4세트, 단체는 10세트까지 신청가능하다.

신청기간 : 2020316() 09:00~20() 18:00

신청방법 : 구청 홈페이지 인터넷접수 및 방문접수

(금천구청 공원녹지과 11)

대상자 확정 및 발표 : 2020323() 18:00

대금납부 : 324() ~326() 18:00까지 계좌이체

분양물품 배부 : 늦어도 202045() 이전

세트구성 : 상자텃밭 1, 배양토 1, 모종

주민부담 : 택배비 포함 8,000(1세트 구입단가 40,000원의 20%)

텃밭상자 배부 : A, B, C 타입중 주민선택으로 택배로 무료분양(: A타입 1, B타입 1, C타입 1개 신청 가능)

문 의 : 금천구청 공원녹지과 (02-2627-1886)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함께그린 Cafe'에서는 311() 금천구 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 방문해 샌드위치 50인분을 전달했다.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조영표 관장은 작은 마음이지만 코로나19를 이겨내고자 고생하는 금천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직원분들과 모든 분들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그린 Cafe’는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며 바리스타 어르신들이 커피를 내리는 수제커피 전문점으로 가산디지털단지역과 가산생활문화센터에 위치해 있다. 수익금은 어르신 소득증진과 일자리창출에 사용되며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호암노인종합복지관

제작 도안 개선하고 봉제봉사도 하고 

 

 

마을공동체 활동가들이 마스크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손을 걷고 나섰다. 평소 재봉수업을 하거나 수강한 주민들이 주도해서 필터교환형 마스크의 제작 도안을 직접 만들어 시제품을 만들고 다시 보완해 보급품을 만들었다.

이런 고민과 움직임들은 입소문이 나면서 재봉기술이 있거나 자원봉사를 하기 위한 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그렇다고 한곳에 모여서 작업하는 것은 아니고 제작방법을 숙지하고 원단과 킷트를 가지고 집에 가서 작업을 해오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평소 인형극에 필요한 인형들을 만들기 위해 재봉을 활용한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단장은 밴드나 SNS에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서 길게 줄 서있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 집에서 손수건으로 만들어봤다. 원단과 필터를 주문했는데 오지 않았고, 나 혼자 고민하고 알고 있는 것보다 함께 고민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찾아왔는데 나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실행하고 있었다. 여러 도안 중에 제가 만든 도안이 가장 좋다고 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고 나누면 좋겠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재능나눔으로 재봉을 도와주는 모습이 정말 마을 같고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봉 강사를 했던 박영인 마을지원활동가는 필터를 낄 수 있는 면마스크 도안을 제공하고 있다. 독산동이나 시흥동에서도 재봉을 할수 있는 분들이 어떻게 만드는지 보고 가서 재료를 가져가 집에서 만들어온다. 11개를 만들면 1개는 자신이 쓰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재료 구매등의 재원을 십십일반으로 마아서 마련하고 있어 대량으로 제작하기는 한계가 있다고도 밝혔다. 만들어진 마스크는 청소년에게 공급할 계획으로 제작 도안은 금천구마을공동체 밴드를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 직영전환 회의에 오해 소지 자료제공

위탁비 0원으로 한 해 5만명 이용 실적도 부족한가?

 

 

금천구가 금천구청 옆의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를 직영으로 전환을 결정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다.

금천구는 지난 2월 금천구마을공동체운영위원회를 서면심의로 진행했다. 여기서 모두의 마을공간 커뮤니티 센터 직영전환 운영이라는 논의 안건이 있었고, 금천구는 위원들에게 심의를 위해 서면자료를 제하면서 주민의견 수렴결과 화들장 폐지, 쉼터, 열린 책방 등 주민공간으로 개방요구 61%, 커뮤니티 센터 철거요구 31, 위탁운영유지 8%라고 제공했다.

하지만 의견수렴결과는 총 13건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설문조사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이 아니라 민원을 모아낸 것이었다. 직영전환 논의에 앞서 위원들에게 제공된 것은 주민의견 수렴결과가 아닌 그동안 들어왔던 민원현황인 것이다. 일부 민원이 전체 주민의견으로 둔갑한 것이다.

 

또한 민원현황도 문제다. 자료에 표시된 것은 13건이지만 금천구청이 밝힌 민원현황은 10개다. 2017년부터 201911월까지의 내용으로 구 홈페이지 4, 공원녹지과에 접수된 2건이며 나머지 4건은 네이버 주민카페의 민원이다. 구청의 공식채널에 접수된 것은 이해되지만 네이버 카페는 의아스럽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카페의 의견을 민원으로 공식화했다면, 밴드나 페이스북, 블로그 등의 의견도 반영했어야 한다. 공식화되지 않은 민원을 주민의견으로 첨부해 위원들의 판단을 유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민원의 내용을 살펴보면 커뮤니티 센터 철거요청, 화들장 폐지요청, 공간 개방의 요구들이었다. 커뮤니티센터는 약 30평 정도의 단일공간으로 대관과 프로그램이 있을 때는 다른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렵다. 이 외의 시간동안은 모두 주민들에게 개방되어 왔다위탁 관리해온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터 이용자는 총 5556명이며 726회의 프로그램과 모임이 진행됐다. 정기대관과 프로그램 강좌 등이 44개가 운영됐다.

 

금천구는 커뮤니티센터를 2017327일부터 2020326일까지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위탁운영했다. 금천구는 위탁을 했지만 일반적으로 공간위탁시 공간운연비와 상근비용을 책정하지 않는 비예산 위탁을 했고, 위탁운영에 지원한 금액은 0원이었다. 커뮤니티센터를 문을 열고 닫는 기본적 관리부터, 각종 프로그램과 매주 화요일 개최했던 소농장터-화들장까지 모두 위탁체인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이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끌어온 재원으로 운영했다. 구청에서 돈 하나 들이지 않고 연인원 5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갈수 있을까 의문이다.

 

금천구은 올해부터 4,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직영전환을 하고 공간매니저 근로자 1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공간을 주민쉼터 및 열린 책방으로 운영하고, 지역주민의 편안한 휴식공간, 각종 주민 프로그램 운영 및 대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은 대부분 진행되어 왔던 것이며 열린책방과 쉼터의 경우 약 30미터만 가면 금천구청 1층 로비에 자유롭고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도 다시 쉼터로 만든다는 것은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 .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2019년 하반기에 있었던 금천구마을공동체센터 민간위탁 공모에 공무원 개입 관련해 비판한 것으로 인해 미운털이 박힌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건농이 매 주 화요일 진행해왔던 화들장을 커뮤니티센터 앞 공원에서 진행하기 위해 금천구청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공원 내 상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더 이상 공원내 에서 화들장 개최가 어렵다.’고 통보해 더욱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건물주의 일방적 ‘나가라’ 기댈 곳 없어
판매점 넘어 동네 사랑방 역할 해온 공간 사라져

 

 

설 명절의 설레임이 있어야 할 1월23일, 시흥5동의 골목슈퍼는 마지막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가게는 많은 물건을 빼내 썰렁한 모습이었지만 이웃 주민들이 삼삼오오  주인과 함께 하고 있었다. 한 젊은 엄마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지만 슈퍼가 문을 닫는다는 소리에 찾아와 인사를 나눴다. 
명절을 앞두고 가게를 정리하게 된 이유는 집주인의 ‘나가라’한마디였다. 그렇게 33년간 한자리에서 운영해왔던 조정은 씨는(가명. 66세) 작은 슈퍼를 정리해 갔다. 이 슈퍼는 1986년 부부가 함께 일군 삶터이자 일터였으며  7년전에 여윈 남편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있다. 개업을 하는 날 떡을 9말반이나 만들어 인사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 가게가 어쩌다 설 명절을 앞두고 나가게 됐을까? 2019년 5월경 한 대기업에서 편의점으로 바꿔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있었다. 나이도 많고, 앞으로 5년 정도 만 하고 정리할 생각이었기에 거절했다. 그랬더니 6월말에 3천 만원을 줄테니 넘기라는 제안을 했지만 다시 거절했다.  그런데 갑자기 7월부터 주인이 이상한 요구를 했다. 7월초 구두로만 수정해왔던  임대계약서를 수정하고 지난 계약서를 가져가더니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마당청소를 왜 안하느냐 소리를 지르더니 뒷방을 빼라고 요구하고 급기야 죽은 남편까지 욕하면서 슈퍼를 뺄 것을 요구했다. 


조 씨는 집세를 올려달라면 올려주겠다, 올려줄테니 3년만 더 하자고 제안했지만 거부당했고 10월부터는 내용증명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정부의 나들가게 지원을 받아 수리를 한 부분이 있어 4월까지는 유지해야 된다고 부탁했지만 그것마저 거절당했다. 법률에 의지해보려 했지만 30년 이상 해왔고 계약기간도 마무리가 되는 상황에서 방법은 없었다. 
조 씨는 “나가라고 하니까 나가야겠지만, 밑도 끝도 없이 일방적으로 와서 소리 지르면서 삿대질 하고 나가라고 하니 그게 억울하다. 집주인에게 당한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다. 내가 잘못해서 나가면 당연하겠지만, 그건 아니지 않나?”고 하소연했다.
이 골목슈퍼는 단순한 골목가게 이상이었다. 아침 8시부터 저녁12시까지 문을 연 이곳은 골목의 사랑방이었으며, 이웃지킴이였고, 아이돌보미였다. 복날이면 국수를 삶아 이웃 간에 나눠먹고, 아이들을 돌봐주고, 낮에는 밖에 나와 한담을 나누는 사랑방으로 서로가 함께 지탱해 온 공간이었다. 
조 씨는 “이곳은 니 것 내 것 없이 나눠먹었다. IMF시절 여기는 그나마 덜 힘들었다. 서로 나눠먹고 함께 먹었다. 여기 오면 다 준다. 진짜 이런 분위기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15년 간 인근에 살던 한 엄마는 “아줌마가 아이들이 지나면 그냥 보내지 않았다. 뭐하나라도 들려 보내주고 먹여줬다. 이렇게 슈퍼가 사라진다니 가슴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가게를 함께 지켜주던 주민은 “여기는 이웃들이 이야기하고 만나는 자리였는데 없어진다니 너무나 서운하다. 여기 동네아줌마들이 다 서운해 한다. 남의 집에 매일 놀러갈 수 없는데 이 슈퍼는 주인이 좋을 뿐만 아니라 함께 놀고 머물기에 부담이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조 씨는 오히려 이웃들 덕에 살았다고 고마워했다. 특히 사별한 아저씨가 닦아놓은 덕으로 지금까지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웃의 도움을 받고 지금까지 살았다고 봐도 된다. 옆에 어르신들이 진짜 많이 도와줬다.  여기서 식사 할 때도 밥만 해놓으면 어르신들이 이것저것 다 갖다줘 함께 먹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리고 조 씨는 자신과 같은 억울함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정부에서 수십억을 풀어서 영세업자 살린다고 하는데 이렇게 피해를 당하다보니 어쩔 수가 없다. 나는 당하더라도 다른 사람은 나처럼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 그리고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편의점도 다 기업이다. 정부에서 영세업자를 위한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대기업에서 치고 들어오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피해를 보더라도 정부에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돼야한다.”고 당부했다.  
시흥5동의 골목을 33년간 자리를 지켜온 슈퍼는 이렇게 사라졌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2019년 겨울용품 안전성조사결과 소비자가 사용중에 화상이나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기요 3개 제품과 전기찜질기,전기매트, 전기장판 각각 1개 제품 등 총 6개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 조치를 했다.

 

6개 제품은 ()대호플러스, 동부이지텍,()원테크, 대상의료기, ()한일 ()포르텍메디칼에서 만든 전기장판의 일부상품로 대상의료기의 전기매트는 온도기준치 기준값인 95 보다 35도를 초과해 130 의 측정되기도 했다.

기술표준원은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02-1833-4010)으로 신고해 줄 것과 리콜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는 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성호 기자

 

 

이웃만들기, 공동체성장, 골목만들기 등 3개 분야 총 5,000만원 지원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마을교육’, ‘회계교육등 컨설팅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마을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공동체 연계망을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220()까지 마을공동체 사업 제안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분야는 이웃만들기, 공동체성장, 골목만들기 지원 등 총 3개 분야로, 공동체별 50~500만원까지, 5,000만원이 지원된다.

 

이웃만들기 지원사업은 같은 동에 거주 또는 근무하고 있는 3인 이상 신규 주민모임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모임별로 50~1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공동체성장 지원사업은 마을공동체 사업 경험이 있는 금천구 거주 또는 근무 중인 3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가 대상이며, 모임별로 100~3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골목만들기 지원사업은 골목 단위의 공동체 활동을 하고자하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모임별 250~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단체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이하 서마종) 홈페이지(http://www.seoulmaeul.org/)에서 220()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심사를 거쳐 227() 최종 선정 결과를 서마종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민모임은 3월 중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115일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찾아가는 마을교육’, ‘회계교육’, ‘정산 컨설팅등을 병행한다.

 

구는 당초 212() 오후 2시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를 감안해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지원자와의 1:1 사전상담을 통해 사업 내용 안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경험을 통해 성장한 금천구 마을공동체 꿈빛그림서울마을주간 기념행사에서 서울공동체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공동체상은 서울시가 다양한 마을활동으로 마을공동체 실현을 위해 노력한 단체를 발굴, 마을공동체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상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주민이 스스로 계획하고 해결하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의 연계망이 확장되고, 사라져가는 공동체 정신이 회복되길 기대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마을공동체가 새롭게 발굴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홈페이지(http://goldmaeul.net) 확인하거나, 전화(02-809-882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가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4,60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23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0,530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게 되며, 뉴딜일자리의 일경험이 기업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직무와 취업 역량 교육도 지원한다. 
4,600명은 올 한해 전체 선발 인원으로, 우선적으로 1차 모집기간인 1월 20일(월)~ 2월 4일(화), 2주간 108개 사업에서 787명을 선발한다.
1차 모집에서 제외된 민간공모사업과 개별 뉴딜사업은 해당 사업부서에서 사업별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사업기간동안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업 참여 후 민간일자리 취업으로의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다. 지난 7년간 2만 5천개의 뉴딜일자리를 제공하였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는 장래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업무 경험을 쌓고, 전문 교육 등을 통한 개인의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으며, 참여 가능한 기간은 최대 23개월이다. 또한,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0,530원)을 적용해 월 최대 223만원이 지급되고, 공휴일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서울시는 궁극적으로 뉴딜일자리 경험이 민간기업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해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이 사업 참여 초기 단계부터 직무와 취업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뉴딜일자리 기간 시작과 동시에 ① 전문상담사를 통해 역량진단 ② 분야별 전문직무교육, ③ 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 운영하고, ④ 뉴딜일자리 기간 종료시점에는 구인-구직 매칭기회 확대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참여자들이 스스로 취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스터디 활동, 취・창업 동아리, 구직 활동(서류제출, 면접 등)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활동에 대해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총 1,300명을 대상으로 민간의 업무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뉴딜 일자리 참여자-기업 인턴십 연계를 확대한다. 2019년 500명에서 대폭 확대된 규모다.
 민간기업 맞춤형은 50개이상 회원기업을 보유한 민간협회를 중심으로 구인수요가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참여자 교육과 인턴십을 연계하는 사업으로 2019년 500명에서 올해 1,300명으로 사업규모를 확대 추진한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월 20일(월)부터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는 1월 29일(수)부터~2월 4일(화)까지, 7일간(평일 기준 5일)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일자리센터(02-1588-9142), 120 다산콜 센터에서 가능하다. 

 

서울시 보도자료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서울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발적 감축노력을 하기로 하고 17일 시청에서 협약식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에는 발전설비와 소각시설 등 9개 업종 16개 사업장이 함께 한다. 
 협약 참여 사업장은 한국지역난방공사(중앙지사, 강남지사), 한국중부발전(주) 서울발전본부, ㈜서남환경, ㈜탄천환경, 서울아산병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 ㈜호텔롯데, 에이블현대반얀트리호텔, 이화여자대학교, 대성산업(주), ㈜서부티엔디, 강남금융센터(주), 마포자원회수시설, 은평환경플랜트, 씨제이제일제당(주)영등포공장 등 총 16개소이다. 
 이들 사업장은 소각시설과 병원, 호텔 등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으로, 자체적으로 최대 20% 오염물질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등 자체 배출농도 기준을 한층 강화해 운영하고, 가동시간·가동률 조정, 저녹스버너 조기 설치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자발적 감축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의 전년도 기간(‘18. 12 ~ ‘19. 3.)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은 약 210톤이며, 이번 자율 협약을 통해서 계절관리제 기간(’19. 12. ~ ‘20. 3.) 예상 배출량은 183톤으로 27톤 감소하고 약13%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협약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참여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및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개소도 협의를 통하여 단계적으로 협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김의승 기후환경본부장과 각 업계 대표자가 참석하여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기간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감축한다는 협약서에 서명하였다. 


서울시청
보도자료

자동도어록 및 열선 등 시설 보완

 

요즘 공원에 화장실이 많이 생겼지만 겨울만 되면 동파를 예방한다고 폐쇄됐다 1월13일자로 시설을 보수해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천구청 홈페이지에는 12월 “동절기만 되면 폐쇄를 하니 사용하라고 만든건지, 구경하라고 만든건지 모르겠다. 동파가 우려되면 방법을 찾아 관리해야지 폐쇄해버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동절기에도 많은 주민들이 약수토와산, 공원 등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추세니 개선해달라”는 민원이 올라왔다. 
이에 금천구청 공원녹지과는 우선 만수천 화장실에 동파가 되지 않도록 출입문 자동도어록을 보완해 1월10부터 개방할 예정이며 산림 내 이동식 화장실 총 10개소 중 임시폐쇄중인 4개소에 대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노후화장실 교체 및 자동도어록 및 배수관 열선설치 등의 동파예방설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13일부터 독산자연공원 화장실을 제외하고 모든 화장실에 설비를 확충해 개방하고 있다. 독산자연공원은 노후가 심해 화장실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가까운 근처에 화장실을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1호선 천안 및 서울역방향 급행열차 조정에 대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우선 서울방향 급행열차가 기존 금천구청역-영등포역-서울역에만 정차하던 것이 모든 역에서 정차하는 것으로 변했다. 이로써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15분정도 증가하게 됐다. 게다가 국토교통부에서 금천구청역의 급행도 뺄 것을 검토한 방 있어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경부선 급행전철 확대와 운행 개편을 추진하면서 동일 구간에 운행 중인 1호선(경부, 경인, 경원, 장항선) 열차운행 체계를 전면 조정했지만, 변경된 급행열차운행에 대해 이용 승객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임시 급행열차를 배치했다.
이에 따라 12월 30일부터 서울역(용산)에서 천안(신창·병점)을 오가는 1호선 급행열차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늘린다고 12월16일 밝혔고, 12.30일부터 출퇴근시간 6회, 천안에서 서울역을 잇는 ‘서울역 급행’ 전철을 국토부 결정에 따라 폐지했다. 
하지만 변경 후 운행시간의 연쇄지연등으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지난 8일 출근시간대 1호선 ‘병점~서울역’ 구간에 임시 급행전철을 2회 투입하고, ‘광운대~의정부’ 구간에는 전철을 6회 증편했다고 밝혔다.
현재 금천구청역의 급행은 청량리행 7시32분, 8시03분, 31분, 9시 01분, 30분 총 5회이고, 하행의 경우 7시 19분, 50분, 오후7시 19분, 47분, 20시 27분으로 5회로 총 10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시간도 평일 출퇴근 시간에만 정차하고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문제는 금천구청의 급행도 사라질 위기였다는 것이다. 이훈 국회의원은 의정보고회에서 “작년 말에 국토부에서 급행6회를 다 빼고, 완행열차도 도착시간을 늘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급행이 늘어나면 완행열차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국토부는 급행역을 지정하는 기준이 1일 이용객 5만 이상으로 보고 있다. 금천구청역의 입장으로 보면 급행도 사라지고 완행도 시간이 늦어지게 되는 안이었고, 금천구는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강하게 반대했다. 최종적으로 급행 10회로 정리했다. 이 문제도 국토부가 계속 노리고 있어 싸워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등장했다.  지난 12월23일 시작된 청원은 “서울역 급행 전철 노선 자체 폐지를 충분한 사전 검증도 없이 일주일 전인 어제 A4용지 두장을 플랫폼에 붙여놓음과 동시에, 여러 정차역을 거치는 기존 급행 전철의 노선이 연장되어 국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된다는 사탕발림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출퇴근 시간 서울역 급행 폐지를 제고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12월23일, 시흥3동에서는 산타퍼레이드가 열렸다. 50여명의 산타들이 골목골목을 다니며 노래도 부르고, 흥을 돋구면서 이웃을 생각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크리스마스의 기분을 만끽하게 했다.
이 퍼레이드는 시흥3동 주민자치회와 동복지협의체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산타는 동네의 통장, 복지협의체에서 봉사, 주민자치위원들 동네에서 오가며 봐왔던 이웃이다. 산타들은 동 주민센터 복지팀에서 방문을 원하는 집의 리스트를 작성해 가정을 방문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도 찾아가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도 기부받은 케익과 장갑 등으로 구성해 참여를 높였다. 정은환 주민자치지원관은 “참여하신 분들이 기타도 가져와 거리에서 캐롤도 불러주니까 너무 좋았다. 동네 이벤트 같은 느낌으로 길에서 만난 사람들도 신기해하고 재밌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4년째 맞는 몰래 산터 퍼레이드에 대해 김명자 주민자치회장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작하게 된 배경
올해 4년째 하고 있다. 처음에는 산타 5명이 시작했다. 주민들 반응도 좋고 산타가 아이들도 좋아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길거리를 다니고 사탕이라도 나눠주고,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면 반응이 좋아서 점차 조금씩 확대했다. 작년과 재작년은 동복지협의체로 행사를 했고, 선물들도 후원을 받아서 했다. 올해는 마을사업으로 합동해서 하다보니 산타도 50명이나 참여하게 되어 성대하게 진행했다.  
동네의 사각지대와 어려운 사람을 찾아달라는 홍보도 함께 진행해 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 느끼는 즐거움을 준 것 같다. 시흥3동 온 동네를 퍼레이드로 돌아다녔다. 주민센터에서 출발해 지역아동세터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도 방문했고 가족도 방문했고, . 총 30세대에게 선물을 줬지만 23일에는 6가정만 방문했다.

바람이 있다면?
우리동네 아직까지 살만한 세상이라는 것과 여러 사람의 온정이 모여 가정과 가정 사이에 다스함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세상 사는 것이 힘들다, 어렵다 해도 이런 활동으로 아직은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이웃간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6명의 장인들이 빚어낸 작품들 호평받아

 

  독산동을 걷다보면 낫설은 간판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큐큐, 호시, 쌍입술, 외입술, 각종구찌, 간판만 보면 무슨 일을 하는지 통 모르는 말인데, 수년째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옷을 만드는 공정마다 붙여진 용어들이다. 
  독산동의 현대지식산업센터도 밖에서 보면 첨단 IT 회사들이 입주해 있을거 같지만 30% 가량은 봉제회사가 입주해 있다. 금천구 산업경제에서 약 20%는 의류, 봉제 산업이다. 예전에 구로공단에 섬유회사들이 많았는데, 90년대 세계화, 워크아웃, 소사장제가 도입되면서 큰 공장이 잘개 쪼개져, 지금은 가산동, 독산동 골목에 작은 공장들로 나누어서 공정을 분업해서 일하고 있다, 한 공장에서 옷을 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매나 카라 등 분야별로 나누어서 옷을 만드는 셈이다.
  봉제회사에서 주로 일 하는 사람들이 미싱사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릴적 시작한 일이 어느덧 세월이 지나 40여년 봉제노동의 달인이 되었다. 미싱을 타던 그녀들이 2018년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그재그 봉제 수다방’으로 뭉쳤다. 
그동안 묵묵히 일만해왔던 사람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자기자신을 들어내는 작업을 하고자 만든게 봉제수다방이다. 구로공단 투어로 열심인 강명자씨는 41년 경력의 소유자다. 그년는 이번 생활예술프젝트를 기획했다. 같은 직종에서 수십년 일했던 사람들이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이야기 하면서 예술가로 변신했다. 
  12월 3일 오후 7시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는 “지그재그 내 인생 245년 숙련공 미싱사들의 삶” 전시회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번전시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렸다. 이용진(금천문화재단) 대표는 지그재그 봉제 수다방에 참여해서 생활을 나누면서 자신들의 삶을 작품으로 만든 강명자(41년경력), 김용자(47년 경력) 표영숙(47년 경력), 조분순(44년 경력), 권영자 선생님(38년 경력), 정의금(28년 경력) 작가들을 격려했다. 축하행사에는 작가들의 가족과 친지, 관심있는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했다. 
  김용자 작가는 봉제 기술인 쌍침기법으로 ‘나의 47년 봉제의 길’을 표현했다. 작품에는 가발을 쓴 흑인여성, 운동화, 인형과 옷이 표현되어있다. 예전 구로공단에 가발을 수출하는 회사들이 많았다. 아마도 가발공장에서 미싱을 배우고, 운동화, 인형 공장을 거쳐 이제는 옷을 만드는 47년 노동의 기록이다. 돌아보면 그 시절에는 고된 노동에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 지금은 추억이 되어 그시절 친구들 그리움이 남는다.
  조분순 작가는 처음 인형옷을 만드는 일로 시작해서 옷을 만드는 공장을 거쳐, 속옷 만드는 회사에서 일을 했다. 지금은 명품 옷수선 일을 47년을 하고 있다. 뜯고 박고 명품 수선일을 하지만 가슴속 한켠에는 평와와 통일을 염원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강명자 작가는 41년 경력의 미싱사다. 그녀는 1985년 대우어패럴(지금의 현대아울렛자리) 노동조합 사무장을 하다가 구속되었다. 당시 구속에 항의해서 구로동맹파업이 벌어졌는데, 이는 한국전쟁 이후 일어난 최초의 노동자 동맹파업이었다.
  그녀는 지그재그, 가이루빠, 뺑뺑이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나의 직업은 미싱사다. 드르륵 드르륵, 미싱소리 라디오소리 그 소음 속에서 봉제기법을 가지고 글을 써본다. 지그재그 고갯길, 비들비틀 비탈진 내리막길, 늙은 노동자 미싱사는 오늘도 뺑뺑이 작업을 하고 있다”
  강명자 작가는 “그동안 우리는 예술, 문화는 모르고 살았다. 문화생활은 영화보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봉제수다방을 통해서 일하는 것도 문화고 예술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앞으로 더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지역과 소통하고 함께 갈 수 있는 모태가 되었으면 좋게다. 내년도에도 생활문화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했다.
  가산동, 독산동에는 지금도 골목골목에 봉제회사를 쉽게 볼수 있다. 봉제 수다방이 계속 이어져서 생활속 예술가들이 고된 노동에서 꿈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위)전시회에 참여한 6면의 봉제장인들 (아래) 김용자 작가의 ‘나의 47년 봉제의 길’ㅣ 작품

 

지난 12월 14일 서울시청 8청에서 열린 제8회 서울마을미디어축제 ‘마을미디어, 무한대를 그려봐’에서 ‘라디오금천’이 대상을 수상했다. 
2019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서울마을미디어들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자리인 시상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상을 수상한 라디오금천 윤명숙 대표는 “너무 감사하다. 한 해 동안 많이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고, 김진숙 PD는 “오늘 이 자리에 오신 7분의 농인과 수화통역을 위해서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를 했다 .
라디오금천은 다양한 팟캐스트 라디오 프로그램과 보이는 라디오 등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금천수어통역센터와 함께 수어방송을 만들어 마을미디어와 장애인의 콜라보를 만들어내기도 했으며 수어캠패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내고 있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계층과 협업을 만들어내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구로FM과 도봉구 은행마루방송국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참여자들이 직접 등록한 후보 147건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대상 1곳, 특별상 2곳, 단체상(은하상) 10곳, 개인상(스타상) 10명, 콘텐츠상 12곳 등 총 35건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시상식에 참석해서 마을미디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게 됐다. 취임한 이후에 강조했던 것 중 하나가 마을미디어다. 마을미디어는 참여자와 시청자들 모두에게 마을의 공동체성을 강화시킨다. 미디어로 주민들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게 만든다. 앞으로도 동네마다,마을마다 주제별로 방속국들이 만들어 더 활발한 활동을 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했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올해 지원한 단체는 77곳으로 3,100여명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만들어진 콘텐츠는 라디오, 영상, 신문,잡지와 웹 진까 지 총 2,940개로 집계됐다.
한편 12월20일에는 <2019 마을공동체미디어 포럼>을 개최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한 데 모여 마을미디어 활동의 가치와 향후 마을미디어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제3회 금천마을공동체시상식 뽐에서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가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뽐 시상식은 금천구의 다양한 마을공동체, 공간, 사람을 추천받아 일 년간 활동을 서로 뽐내고 격려하는 자리다. 대상후보에는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와 함께 ‘동네책방 원테이블’,‘라디오금천’이 올랐으며, 현장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가려졌다. 원테이블과 라디오금천은 자동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는 금천구청 옆 금나래 중앙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이 별도의 위탁비 없이 운영해오고 있다. 센터는 매주 화요일 소농들과의 직거래장터 화들장을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먹거리 강의나 강좌를 비롯해 봉제, 그림, 기타동아리와 각종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대관을 하고 있다. 특히 위탁비가 0원인 상태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이명란 우리동네 커뮤니티센터장은 “주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곳이 만들어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윤명숙 라디오금천 대표는 “커뮤니티센터가 너무나 열심히 했다. 라디오금천도 앞으로 더 힘내서 활동하겠다”고, 원테이블 정보희 씨는 “작년에 이어 이런 좋은 자리에 함께 해서 너무나 감사하다. 원테이블에 와주고 함께 해준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일을 함께 그릴 수 있는 원테이블 식구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인사를 했다. 
신규마을공동체상을 수상한 23개 팀을 대표해 인사를 한 독산2동 마마출판사는 “마을 사업을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마을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시야를 넓히게 됐다. 오늘 시상식은 아무 생각이 없이 왔지만 마치 백상예술대상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활동을 해서 시상을 받는 것이 아닌 시상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간부문 3개 수상자를 대신한 다미원 대표는 “금천구에 42년 살고 있지만 이런 상은 처음이다. 금천구가 전통문화 예절 분야에서 1등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창의인재를 대표해서 박새솜 수상자는 “금천구 곳곳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이런 분들이 스스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금천의 힘으로 지역에 자리를 잡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를 했다. 
시상식에는 국제전통예술교류협회 한소리 풍물단의 식전공연과 원더맘 라인댄스, 찾아가는 청소년밴드 찾밴이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열기를 더했다. 
한편, 이날 수상자들의 부상과 행운권 추첨의 선물들은 주민들이 십시일반 자신의 것을 내놓아 수여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는 안지성 금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 이훈 국회의원,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 최기찬 서울시의원 등 내빈과 주민 4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61개 아파트 음식물 폐기말 감소량은 전년대비 2.5%, 50톤 줄어

 

시흥5동의 남서울건영2차아파트가  ‘2019년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금천구는 11월 25일(월) 구청 소회의실에서 ‘2019년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 감량 우수 공동주택 10개 단지를 선정해 시상했다.
 ‘2019년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는 주민들의 음식물쓰레기 감량의식 제고를 위해 RFID 종량기가 설치(408대)된 공동주택 61개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각 공동주택의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전년 동기 대비 감량률 점수 60%와 두 차례의 현장점검 점수 40%를 합산 평가해 감량 우수 공동주택 최종 10개 단지를 선정했다.
이번 대회 61개의 아파트가 전년도에 비해 줄여낸 음식물 쓰레기량은 50톤에 육박한다. 
금천구는 2011년 음식물쓰레기종량제봉투를 대체하는 RFID시스템을 시범가동하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설치를 확대해왔다. 
구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61개 아파트 전체로 보면 작년에 비해서 2.5%정도 감량됐다. 무게로 따진다면 50톤이 줄어든 것이다. RFID로 바뀌는 초기에는 버리는 양이 바로 바로 체크되고 관리비 내역에도 확인하다보니 감소폭이 10%이상씩으로 컸다. 지금은 어느정도 정착하는 과정으로 최근 5년동안에는 매년 1~2%씩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심사과정에서 마을이나 동단위로는 마을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단지나 아파트 단위로는 참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내년에는 아파트 주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3년부터 매해 대회를 개최했지만 홍보가 미흡한 점도 보완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싼 음식물폐기물의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물생쓰레기를 분리해 퇴비를 만들거나, 국물을 제거하고,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대상은 ‘남서울건영2차아파트’, 최우수상은 ‘독산계룡아파트’, ‘독산동태영아파트’, 우수상은 ‘금광포란재아파트’, ‘가산삼익아파트’, ‘독산주공13단지아파트’, 장려상은 ‘시흥베르빌아파트’, ‘시흥현대빌라’, ‘관악산신도브래뉴아파트’, ‘독산동중앙하이츠빌아파트’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공동주택에는 60만원 상당의 청소용품, 최우수상 2개 공동주택에는 50만원 상당 청소용품, 우수상 3개 공동주택과 장려상 4개 공동주택에는 각 40만원, 30만원 상당의 청소용품이 지원된다.
 
이성호 기자

11월 25일(월) ‘2019년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경진대회’ 상장수여식에서 감량 우수 공동주택 10개 단지 대표들이 상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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