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시민사회노동단체 및 주민들, 추모마음 모아 14일 게시

416세월호피해가족협의회, 안산에서 6주기 기억식 예정 MBC생중계

아카데미 후보 오른 세월호 다큐 '부재의 기억-감독판' 오늘 5시30분 MBC방영

 

 

 

416일 세월호 6주기를 기념하는 노란 현수막이 시흥대로에 걸렸다. 현수막에는 '안전사회로 가는 길은 진상규명에 있다', '함께 기억하고 행동해요', '기억, 책임 약속', '책임자 처벌', '진상규명'등의 문구와 게시자 명이 적혀 있으며 박미삼거리부터 시흥IC까지 양측에 177개가 걸렸다.

 

177개의 현수막은 ()마을인교육을 비롯한 금천구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진행했다. 김유선 씨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로두기로 인해 추모행사를 하지 못해 노란현수막으로 마음을 모아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리고 세월호 진상규명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유가족들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내상을 상처를 갇고 있는 분들이 해결을 되지 않고 계속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수막 게재에 참여한 주민 윤 모 씨는 세월호에 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 하루빨리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오늘 오후3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참사 6주기 기억식을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자 가족위주로 참석하며, MBC는 행사를 생중계할 예정읻. ‘진상규명/생명안전, 한걸음 더의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기억식은 대통령-정부 기록물 투명하게 공개’,‘검찰특별수사단, 세월호참사 재수사!’, ‘문재인 정부의 진상규명 약속을 이행’,‘

안전사회로 가는 디딤돌, 416생명안전공원 건설을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금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우리의 상호의존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국민들은 '누구도 속절없이 떠나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자가격리'를 지키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유산으로 남겨준 아이들을 기억하며,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MBC는 지난 2월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과 더불어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선정됐던 세월호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감독판이 오늘 오후 530분에 방영한다.

 

 

김온화, 이성호 기자

사진 박새솜

gcinnews@gmail.com

 

금천구 벚꽃 축제 취소, 하반기 축제검토

금천문화재단, 1월 주민공청회 벚꽃빼자는 의견 나오기도

 

금천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4월 열리던 벚꽃 축제가 취소하고, 5월 또는 하반기 축제를 검토한다. 2020 금천하모니벚꽃축제는 매 년 4월 초에 개최되는 금천구의 대표적 축제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취소한다고 금천문화재단은 밝혔다.

금천문화재단은 올해 116벚꽃축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벚꽃축제의 개화시기의 날씨가 변덕스럽고 추워 시기를 바꾸고 벚꽃축제에 벚꽃을 빼자는 의견도 제출됐었다. 오랜 시간 이어온 벚꽃축제를 변경하는 부담감이 있었던 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의 강제변화에 직면한 것이다.

구청 문화체육과 담당자는 “4월 봄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5월로 행사를 미룰지, 아니면 하반기에 또 다른 축제를 진행할지 고민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금천구 뿐만 아니라 진해, 창원, 남해 등 남부지방의 산수유, 벚꽃 축제도 모두 취소하고 있으며, 방무지를 통해해 지역방문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조혜진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안양천 벚꽃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구립도서관의 도서대출이 19일부터 일부 재개된다. 금천구 관내 구립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도서대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내일부터 안심 도서 예약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예약서비스는 독산도서관, 금나래도서관, 시흥도서관, 가산도서관 등 구립도서관 4곳에서만 가능하다.

 

서비스는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금천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도서를 검색 후 도서예약대출서비스 게시판에 도서명, 저자, 출판사명, 수령시간을 기재해 신청하면 이용가능하며, 앱과 전화예약은 불가능하다.

 

 

신청한 주민은 게시판 댓글을 통해 대출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회원증을 가지고 신청일 다음 날 수령시간에 맞춰 각 도서관에서 수령하면 된다. 도서 수령 가능한 시간은 하루 2회로 오전 10-12, 오후 3-5시 사이다.

 

1인 최대 10권까지 14일간 대출 가능하며, 1회에 한해 7일간 연장할 수 있다. 기존 대출도서가 있을 경우 대출 가능 권수에서 제외된다. 반납은 대출한 도서관 무인 반납기를 이용하면 된다.

 

 

한편, 금천구립도서관은 6,914종의 전자도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전자도서 이용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디지털도서관메뉴의 전자책카테고리에서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다.

 

 

구립 시흥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로 도서관 문을 닫아 이용자들이 많이 불편하고 답답할까봐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용자들이 도서를 예약하면 책을 소독하는 시간이 필요해서 다음 날 대출 수령이 가능하다. 도서대출증을 잊지 않고 준비해주시길 바란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서관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며, 마스크 착용한 분들만 입장이 가능하니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경찰청, 마스크 유통질서 특별단속팀 운영



서울 금천경찰서가 29일 마스크 2만여개를 매입해 국외로 반출하려 했다고 의심받는 남성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남성2명은 새벽 3시경에 금천구 도로에서 마스크 마스크 박스를 옮기다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들을 국외로 반출하기 위해 대량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마스크 매입 경로를 역추적해 매점매석이나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서구에서는 창고에  마스크 3만장을 보관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판매하려던  유통업자가 경찰과 서울시청의 합동단속반에 의해 적발됐다

한편, 경찰청은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2월 28일부터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단속하는 특별단속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생산 및 판매업체의 공급 물량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게 하려는 조치이다.
특별단속팀은 마스크 생산업체(공장) 152개소를 관할하는 경찰서를 비롯하여 전국 경찰관서(지방청18, 경찰서 255)에 편성·운영된다.
 중점 단속 및 첩보수집 대상은,  ①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횡령·배임 등)  ② 마스크 ‘사재기’ 등 매점매석 및 긴급수급조정 조치 위반행위(물가안정법 위반)   ③ 매크로 등을 이용한 마스크 매점매석 및 재판매 행위(업무방해 등)  ④ 구매 가능한 수량 이상으로 마스크를 매집하여 재판매하는 행위 (부당이득 등) 등이다.

이성호 기자

금천문화재단, ‘금천구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문화자원 조사보고서 발간

금천 지역문화현황 파악, 금천 문화정책 및 비전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이용진)이 금천구 지역문화 분석, 문화자원 조사 등이 수록된 금천구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문화자원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금천문화재단이 2019년 진행한 지역문화진흥사업 우리마을 문화통()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보고서 발간은 2012년 실시된 ‘2012년 금천구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 문화자원 조사연구이다. 금천구 지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활용 가능한 문화자원을 발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보고서는 금천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인적자원 : 인구변화추이, 세대, 동별 비교 사회적 자원 : 조직 및 단체, 네트워크, 기관 물리적 자원 : 자연기반 환경, 공간 및 시설, 교통시설, 서울미래유산 문화·예술자원 : 역사·문화재, 축제·이벤트·지역행사, 문화예술프로그램 경제적 자원 : 산업, 상권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했으며, 분야별 도식화를 통해 내용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금천문화재단은 발간된 보고서를 토대로 금천구 지역문화현황을 파악해 문화자원 활용과 네트워크의 연결’, ‘문화정책에 대한 논의와 금천문화비전 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금천구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문화자원조사보고서는 필요한 개인, 기관, 단체 등에 배부 할 예정이며, 금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cfac.or.kr) ‘문화사업란에서 내려 받기도 가능하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금천구 지역문화의 범주와 지역문화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고자 했다, “광역의 범주가 아닌 기초 자치구 단위의 지역특성을 반영하고, 금천구 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정책과 사업을 연결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금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2627-2998)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https://gcfac.or.kr/board/areaNoticeDetail?gcfac_menu_cd=U0100

대책위 1월15일부터 감사청구인 서명 시작

1월29일부터 주민공론장도 열어

 

2019년 11월 민간위탁과정의 문제에 대해 주민들이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한다. 마을민주주의 위한 주민대책위(이하 주민대책위)는 지난 1월15일부터 서울시 감사를 청구하기 위한 주민감사 청구인 서명에 들어갔다. 
주민감사청구란 시․도나 시․군․구에서 처리한 일이 법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해한다고 인정 되는 경우 일정 수 이상의 주민이 뜻을 모아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주민감사청구는 200명 이상의 금천구 주민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제출하면 서울시가 60일 이내에 감사하고 청구인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서면으로 알려야 하는 제도다.
대책위은 주민감사청구 취지를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수탁절차 중 업체선정 과정에서 공무원의 개입의혹이 있는 점, 공고기간을 늦추어 단체를 만들 시간을 주었다는 의혹, 공고문을 위변조하여 공고한 행위에 대하여 엄정한 감사, 이를 무마하기 위해 공무원이 기자회견 등 언론을 이용한 점에 대한 감사라고 밝혔다.
또한, 그 동안 금천구청장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고 면담을 수 차례 요구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구청은 구의회 구정질의 등의 자리에서 이 행위를 ‘협치조정관의 정당한 업무’라고 누차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이는 민간위탁공모에서 또 다시 행정이 민간단체를 조직해 응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감사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책위는 지난 12월3일 구정연구원의 기자회견으로 촉발된 국민해결2018 사업에 관련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대책위는 해당 사업의 문제제기는 당사자들이 알아서 대응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감사청구는 ‘공무원과 구청 행정의 민간위탁공모 개입과 민관협치를 올곧게 세우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논란을 통해 지역 민간과 행정의 영역에서 고민해볼 주제를 추려 공론장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책위는 지난 11월5일 금천구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협치조정관 등이 위탁공모에 응모할 단체 가입을 종용하고 주도했다는 정황과 증인이 나왔다는 것 ▶ 공모에 응모한 단체를 포함하기 위해서 공고를 연기하고, 신청자격을 완화했다는 점 ▶심지어 공무원들의 입에서 ‘현 위탁체는 100%안된다, 가능성0%’ 라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 ▶구청이 지역주민들을 이간질 시키고 싸움을 충동질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11월7일 위탁심사가 있었으며, 다음날 8일 위탁체를 결정공고했다.  
하지만 11월17일 김현신 협치조정관과 구정연구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가 제기한 의혹은 ‘협치조정관 본연의 업무’라고 반박했다. 또 12월3일에는 구정연구원이 다시 기자회견을 통해 위탁단체가 부도덕한 단체라고 주장했고, 해당 단체는 일부 오류는 있지만 사실관계가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왼쪽부터 이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정두환 바른미래당, 공병권 정의당, 이승무 민중당 금천구지역위원장

본 지는 민족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각 정당 지역위원장의 설 인사를 게시합니다. 강성만 자유한국당 지역위원장은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쳐 예비후보 인사로 갈음합니다

 

이 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민 여러분을 비롯한 금천in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금천구 국회의원 이훈입니다.
2020년 한해도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아울러, 지난 한 해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경자년은 ‘하얀 쥐의 해’로 하얀 색은 시작을, 쥐는 번성과 번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2020년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에서 앞으로도 금천구민이 바라는 밝은 미래, 번영하는 금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설렘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설날, 사랑하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풍성한 덕담 나누며 모두 안전한 귀향길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정두환 바른미래당 금천구지역위원장

금천구민 여러분, 마을인 신문 구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풍요와 다산, 지혜의 흰 쥐해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깃들고, 멋진 꿈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국민들의 삶이 참 어렵고 힘들었습니다.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문정부는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못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서민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30~40대 일자리는 줄었고, 부동산은 유례없이 폭등했으며, 북한 핵을 둘러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제자리로 돌아와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전체가 국민의 삶을 보듬고 보살피는데 유능하지 못했습니다.
바른미래당부터 새로워 지겠습니다. 국민들이 믿고 의지 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민생중심, 문제해결능력의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새 해! 청년들의 일자리, 아이들의 놀 권리, 꿈꾸고 즐기는 교육, 친구와 건강이 있는 노년, 집값을 잡고 중산층이 두터워지는 경제, 그리고 한반도에 평화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

 

공병권 정의당 금천구지역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정의당 금천구위원장 공병권입니다. 올해는 예전과 달리 날씨가 그리 많이 춥지는 않았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금천 구민 여러분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또한 하시는 일들 모두 잘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아쉽지만 지난해에는 우리가 상대방을 조금 이해해 보는데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반대하고 상대방의 말을 아예 들으려 하지 않고 나의 주장만 크게 외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 이유는 있었습니다. 
그런 결과로 우리 사회는 서로 믿지 못하는 갈등의 골이 많이 깊어졌지 않았나 걱정도 됩니다. 올해는 국회의원선거가 있어 이 갈등의 골이 더 패이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만 한편으로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저력을 또한 믿어봅니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해인데 우리 국민들은 우리의 주권을 가장 잘 활용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권자로서 권리를 잘 행사할 때에만 우리 사회가 좋아지고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친분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무엇을 하고자 하고 어떻게 이 사회를 만들어 나갈지를 잘 보고 선택을 한다면 그동안 잘못된 우리 정치를 많이 바꿀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구민 여러분, 올해 설 명절은 조금 일찍 찾아왔습니다.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분들 찾아뵙고 즐거운 시간 나누시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승무 민중당 금천구지역위원장

가산동, 독산동, 시흥동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 어렵고 힘든 곳에서도 지혜롭게 보내시고 경자년을 더 많은 희망을 갖고 맞이 했습니다. 설이란 말은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도 함께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설 명절에 그간 소원했던 친지와 이웃과 즐겁게 덕담을 주고받는 좋은 시간이 모두에게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한 해도 지구촌 곳곳에서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도 갈등과 다툼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후 조성된 긴장은 일년 내내 많은 국민의 뒷덜미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 끝은 최근 주한 미대사 해리슨은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개별 관광에 대해  주권침해의 발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갈등의 극한을 향해 끊임없이 질주 했던  조국법무부 장관의 임면 사태와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패스트랙 대치는 역사의 발전을 희망한 촛불의 국민을 너무 실망시켰습니다. 
  노동자 민중과 늘 함께 해온 민중당은 일하는 사람 모두가 적용 받는 노동법 개정과 차별과 불평등을 넘어 모두가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더 힘써 일하겠습니다.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인상 저지에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도 깐깐하게 따져서 올바른 선택으로 주민 주권시대를 열어 봅시다. 
  가화만사성이란 문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금천에 사시는 모든 주민 여러분 가족의 행복을 빌며 하시는 모든 일들이 계획대로 되는 경사스런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과 류명기 금천구의회의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 민족의 대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20년은 하얀 쥐띠해인 만큼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행복 가득하고 유쾌한 설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 금천구가 개청 25주년, 스물다섯 살 청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서울시 막내 자치구로 가장 늦게 출발했지만, 지난 25년간 금천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현실화하며, 혁신을 선도하고 모범이 되는 지방정부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난 1년 6개월, 민선7기 금천구청장으로서 수많은 골목길 현장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주민들의 삶을 살피고 챙겨왔습니다. 그 노력에 힘입어 금천구는‘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증을 시작으로 청년의 미래에 투자하는‘2019 청년친화헌정대상’종합대상 수상, ‘여성친화도시’로 인정을 받았으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판단하는 척도인‘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하며 우수 자치구로 인정받았습니다. 
 이처럼 금천구가 행복도시를 향한 기반을 탄탄히 다질 수 있었던 것은 구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변화와 혁신을 넘어 행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2020년에도 금천구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전들을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장기화되는 경기침체, 불안한 국제정세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대‧내외적인 변수들이 산재해 있지만, 구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신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금천을 혁신성장과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갖춘 자족도시로,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져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민과 함께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그동안 금천구의 변화를 함께 이끌어 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새해에 품으신 큰 뜻 모두 이루시길 바라며, 웃음가득, 행복듬뿍, 유쾌하고 풍요로운 설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류명기 금천구의회 의장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맞아 지면을 통해 독자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금천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으로 응원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년이란 기간 동안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와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에서도 우리 금천구가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신 구민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금천구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보완하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열과 성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풍요로움이 넘치는 설에도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가까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명절 덕담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우리 금천구의 어르신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미래의 새싹인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금천구를 만들기 위해 금천구의회는 매순간 노력하겠습니다.  
모두가 소망하는 바를 이루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발전방향을 위한 주민공청회, 개회시기 맞추기 어렵고 추워 변화 필요
축제를 왜 하는지 돌아봐야

 

 

해마다 4월 첫 주면 금천구청 앞과 안양천변은 금천하모니벚꽃축제로 시끌벅적하다. 그러나 정작 축제 기간에 벚꽃이 다 피지 않아 시기가 적절한지 여부에 대한 비판이 끊임없이 있었다. 무엇보다 꽃샘추위가 남아있어 축제를 준비하는 주민들과 행정 측 모두 거센 바람에 날아가는 천막들, 홍보물들을 잡고 있느라 애를 먹곤 했다. 
그럼 축제시기를 바꿔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한 <금천하모니벚꽃축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주민공청회> 가 1월 16일 저녁 6시30분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공청회에서는 축제 관련 전문가들과 축제 거버넌스 위원, 주민 등 4인이 패널로 참여해 금천의 대표 축제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이 날 패널들은 한 목소리로 현재 축제를 바꿔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축제 거버넌스 위원인 유알아트 송하원 대표는 “명칭을 바꾸자는 얘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금천에서 15년 이상 지속된 축제라 역사성은 있지만 정작 벚꽃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같은 벚꽃축제이지만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축제와는 경쟁력이 되지 않는다.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최게바라 최유현 대표는 “4월 초가 사실 축제로 적절하지 않다. 벚꽃을 빼고도 온 동네 주민이 다 나오는 하모니축제라든가 주민들이 많이 올 수 있는 날로 (축제를) 여는 게 좋다. 또한 도시브랜드 축제로 하려면 금천만의 정책부터 있어야한다” 고 현 축제의 문제점을 짚었다. 


아울러 축제의 예산 부족도 지적됐다. 외부 축제 전문가로 참여한 주재연 감독은 “축제가 도시브랜드를 높인다거나 방문객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말에는 집착할 필요가 없다. 주민이 행복한 축제가 되고 누구나 편하게 와 볼 수 있는 축제가 돼야한다. 그런데 모두가 신나는 난리치는 그런 축제 하려면 30,40억 들여야 한다. 적은 돈으로 기대가 너무 크다.”고 꼬집었고 최 대표는 “축제 예산이 9천만원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무엇보다 안전관리도 안 된다. 축제 홍보예산만 1억 8천만 원을 들이는 지역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초에 충분치 못한 예산으로 참여한 주민들 고생만 시키는 축제를 굳이 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다.


한편, 이 날 참석한 한 주민은 “축제 얘기를 한다고 해서 왔더니 이런 이야기를 할 줄 모르고 미리 준비를 못했다.”며 공청회 내용에 대한 놀라움을 표시했다. 주민 패널로 참여한 독산마루 서흥교 대표는 “변화되는 게 당장 나올 수는 없다. 하지만 바뀌는 게 공감이 되면 뭐든 될 것”이라며 새롭게 바뀔 축제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송도호 서울시의원, “추첨과 나이순이 아닌 모두가 형평의 문제없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해야”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70세 이상의 고령운전자에게 10만원의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으나 예산의 문제로 추첨과 나이순으로 일부 운전자에게만 지급함에 따라 선정되지 못한 고령운전자로부터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게 형평의 문제없이 모두에게 재정지원 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개정안이 발의되어 지원대상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작년부터 시행된 운전면허 자진 반납 고령운전자에 대한 재정지원제도에 따라 서울시는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운전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만원 충전 교통카드를 지급했으나 운전자 1만5천명이 자진반납 했음에도 예산의 한계로 재정지원을 받은 운전자는 50%에 불과한 7천5백명에 그쳐 관련 항의전화가 폭주하는 등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서울특별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지원 조례」와 「서울특별시 자동차 안전운행 및 교통안전 증진 조례」개정안을 발의하여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 모두에게 형평의 문제없이 재정지원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시장 책무를 명문화하여 당초 취지인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율 감소를 도모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추첨과 나이순이 아닌 모두가 형평의 문제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장은 노력해야 한다”며, “고령운전자의 면허 자진 반납을 통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증진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가해운전자 교통사고 건수는지난 2014년 73,691건에서 2018년 159,444건으로 2배 이상 크게 증가했으며, 사상자 수도 2014년 105,964명에서 2018년 242,411명으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의회
보도자료

<2019년 벤츠정비공장 앞에서 주민들이 집회를 갖고 있다. c주민대책위 >

KCC오토가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121일 오후2KCC오토주식회사가 금천구청을 대상으로 제기한 재판에서 금천구청의 자동차관리사업등록거부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주민이 제기한 독립당사자 참관인 주민 방종태 씨의 참가신청도 각하했다. 또한, 재판부는 소송비용은 금천구가 부담하고 독립당사자 참여 부분은 독립당사자가 부담할 것을 결정했다. 자세한 판결 내용은 일주일 가량 지난 후 판결문을 받아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천구청은 판결문을 받아본 후 검토를 통해 항고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에 참석한 독립당사자 방종태 씨는 “KCC를 손들어주려고 저를 왜 배제시켰다고 본다. 어쨌든 독립당사자가 살아있으면 법률적으로 답할 것이 많은데 빼버리면 간단해져버린다.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건 주민대책위 공동대표 역시 항소할 것이다. 행정심판이 차량관리사업법만으로 제한시키고 국한시켜 판단했다. 차성수 전 구청장의 직권남용 고발 수사와 연계해서 항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법원의 1심의 판결에 항소하면 2심 고등법원, 3심 대법원의 단계를 밟고 최종확정된다.

 

김진숙,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는 2019년 12월27일 내년까지 서울 전역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설치, 이를 활용한 보다 촘촘한 미세먼지 감시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학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지역과 공사장‧인쇄소 같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원 주변에 집중적으로 간이측정기를 설치해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미세먼지 노출 최소화를 위한 앱 개발 등에 활용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여나간다는 목표로 숨서울(SUM SEOUL)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재 서울 지역은 25개 자치구 도시대기측정소를 포함해 총 50개소에서 대기질 정보를 측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우선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초등학생이 생활하는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내년 3월까지 간이측정기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값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실외수업 자제 등 조치를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월 중 간이측정기 설치 희망 학교를 신청 받는다.    

 

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서울시청 보도자료

환경부와 서울시 독산1동 미세먼지 안심구역지정 했지만...

<자료화면-본내용과 관련은 없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환경부와 서울시는 지난 1월 2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금천·영등포·동작구 등 총 3곳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서울형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천구는 독산1동 두산로 및 범안로 일대 0.75㎢가 해당 구역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지정요건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고,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독산1동에는 대기오염원 배출시설이 90개,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13개소가 있다. 영등포는 배출시설 38개, 취약계층 이용시설 19개소, 동작은 배출시설 3개소, 취약계층 시설 25개소로 금천구의 배출시설이 압도적으로 많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기기 설치, 지능형 공기세척실(스마트 에어샤워실) 및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날림먼지 발생사업장 지도․점검 강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 및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측정,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자동차 배출가스 및 공회전 집중단속, 도로 살수차 운영 강화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해당 자치구와 함께 집중관리구역 유형별로 맞춤형 지원 및 관리의 세부방안을 이달 중으로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지난 1월10일 동작구 영등포구와 함께 세부방침과 가이드라인을 정할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1월 말 경에는 각 자치구별로 세부실행계획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지난 1월13일 미세먼지 불법배출을 상시감시할 50명의 ‘시민참여감시단’의 발대식을 갖고 자치구별로 2명을 배치해 본격적이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감시단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와 건설공사장 등 주변에 집중 투입돼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시민감시단에게는 단속권한이 없어 홍보와 계도에 영역에서 주로 활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배출업체에 대한 단속은 관련 업무를 하고 있는 공무원에게만 주워져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안심구역의 지정이 실내공기질 개선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유해가스나 유기화학물의 배출을 억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나날이 악화되는 공기질의 개선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정의 의지와 정책, 그리고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아빠는 급성췌장염, 아이는 췌장기능 정지,  “사람이 아파도 들여다보지 않아”

이 위험물 표시는 호흡기반응성, 발암성, 생식세포병인원성, 생식동성, 특정표적장기독성을 의미한다.

 

도심 속 장점마을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잠정마을은  전북 익산에 있는 곳으로 마을 인근 비료공장의 ‘연초박’(담배 찌꺼기) 때문에 유해물질이 발생에 공장에서 500미터 떨어진 장정마을 주민들 99명 중 22명이 암에 걸려 사회적 이슈가 된 곳이다.
금천구에도 이런 공장시설들에 의한 환경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독산1동은 준공업지역으로 크고 작은 금형공장, 자동차정비공장이 밀집되어 있고, 대기오염원배출시설이 90개소가 밀집되어 있다.  


이곳에서 11년째 살고 있는 주민 양 모씨는 기나긴 싸움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친 가족들은 강원도 삼척으로 이사를 갔고, 양 씨만 외로이 버티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중순 찾은 양 씨의 집에는 공기청정기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미세먼지는 ‘10’으로 낮은 수치를 표시하지만 가스검출의 붉은 램프는 켜져 있는 상태였다. 
올 해로 양 씨가 독산1동에 이사 온 지 11년차다. 이사 오던 해 양 씨는 급성협심증으로 응급실에 들어가 몇 일간 중환자실에 격리 수용됐다. 그런데 입원할 때 받은  ‘협심증’소견이 퇴원할때는 안 나왔다. 그럼 왜 아팠던 건지 의아했지만 몸 관리를 잘못한 줄 알고 넘어갔다. 그런데 2016년 급성 췌장염으로 보름정도 다시 입원했다 퇴원했다. 퇴원해서 15일 정도 집에서 요양하는데 당시 3살이던 아이가 하루에 물을 2리터씩 먹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해 병원에 가보니 ‘췌장기능정지’판정을 받았다.


양 씨가 급성췌장염으로 아플 때 아이도 췌장이 아팠다는 말이다. 말을 못하는 아이는 아픈지도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 갔을 때는 손 쓸 방법 없게 된 것이다.  췌장이 정지된 아이는 하루에 10번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하고 손을 5번이나 따야한다. 그렇게 3년이 지나자 주사를 맞는 아이의  배꼽주변의 살들은 딱딱한 거북이등으로 바뀌어 주사바늘도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됐다.  양 씨의 친가나 외가 쪽의 가족력에도 당뇨는 없었고, 아이 도 출생 당시에 병원에서 진행한 각 종 장기기능검사를 에서 모두 정상이었다.
남편과 아이가 췌장에 병들 었을 때 엄마는 호르몬분비이상 진단을 받았고, 결국 아내와 아이는 2019년 5월 강원도로 이사를 갔다. 양 씨와 가족들은 지난 10년 동안 췌장염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두드러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대부분 원인불명, 상세불명이라는 진단받았다.  양씨와 부인은 ‘여기서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잡았구나’라는 생각으로  정신과 상담도 받고 있다.


양 씨는 미세먼지도 문제지만 제일 위험한 것이 유해가스와 독성물질이라고 밝혔다. “벤젠이나 톨루엔 같은 용기를 보면 사람 신체 그림이 그려진 위험물 마크가 있다. 그건 ‘신체 표적 장기 위험성’이라고 표지로 신체 장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유발할 수 있을 때 붙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느 장기에  붙느냐에 따라 그 부위가 망가지는 것이다. 이 근처의 공장들에서 쓰이는 것이 대부분 페인트 희석재와 경화재 등”이라고 설명했다. 양 씨는  2016년 당시 이 물질로 인해 아이와 양 씨의 췌장이 동시에 망가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양 씨는 지난 2018년 6월 서울대병원을 찾아 진료와 함께 주거환경에 대해 토로했다. 병원측에서 공기의 성분조사를 해볼 것을 권했고, 샘플 조사결과 집 배란다와 바당에서 비소와 망간, 구리, 카드늄, 니켈 등이 검출됐다.
양 씨는 수차례 금천구청의 문을 두드렸고,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서 나와 측정도 했다. 하지만 그때마나 배출기준 이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양 씨는 “측정을 하면 총 탄화수소량만 계산한다. 대기배출시설을 개업할 때 연간 배출량을 정하는데 그 이내라는 것이다. 내가 요구한 것은 성분에 대한 조사였다. 게다가 배출량도 측정할 때만 조절하면 되니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공장의 집진기 필터를 제때에 가는지도 의심스럽다고 덧붙혔다. 


양 씨는  “일단 아픈 사람이 발생되면 성분분석을 해야 한다. 페인트의 희석재와 경화제뿐만 아니라 이 주변에 금형 가공공장이 많이 있다. 계란을 삶아서 식히려고 주방틀에 올려놓았는데 기름막이 물 위에 뜬다. 쇠를 깍으면 고열이 발생하고 기름이 증기로 날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청이 이야기하는 ‘대기분쟁조정위원회’에 대해서는 “양측이 합의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근본적 대책이나 성분분석을 해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양 씨는 우선 대기배출업체에 대한 신규허가를 내지 말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양 씨는 “최근에도 도장이 가능한 자동차정비시설이 구의원 사무실 바로 옆에 문을 열었다. 도장시설 자체가 이전 해야 한다. 집진시설이나 방진시설로 해결 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KCC오토 벤츠도장공장이 들어서면 안되는 이유를 지난 10년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10년의 싸움에 금천구청이나 금천구의회 등 지역정치들의 외면이 더 아프다고 지적했다. “아픈 사람이 있는데 왜 대응을 안하는가? 관심이 없다. 왜 아프다고 주장하는지 관심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리고 “민원을 제기한 지가 5년이 됐다. 그런데도 최근 이 근처에 버젓이 빌라와 임대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도장부스 앞에다가 집 지어 놓고 살라고 하는 것이다. 나에게도 왜 이사를 안가느냐고 하는데 집이 팔려야 이사를 가지 않나?”고 반문했다. 양 씨는 이런 시설의 이전과 함께 주민건강검진을 시행, 공장운영시간 제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천구청 환경과는 “구에서 대기배출시설 직접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보건환경원에 의뢰해서 진행하는데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구청홈페이지 민원게시판을 통해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안내와, ‘세심하고 철저한 지도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땅에 떨어진 금천구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마리오 아울렛 홍성열 대표, 관악농협 박준식 연달아 구설수 올라

 

금천구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연 달아 구설수에 오르고 있어 주민들의 실망이 높아지고 있다 . 지난 크리스 마스 이브에 MBC뉴스는 ‘마리오 아 울렛 ‘욕 회장’…”직원을 개 만도 못 하게 봐”라는 기사를 송출했다.

 

기사는 마리오아울렛 홍성열 회장이 지난 2015년 전두환씨의 아들 전재국씨로 부터 118억원에 사들인 경기도 연천 의 한 허브 농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들에게 지속적인 폭언,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홍 회장이 “이 개XX들아, 개XX들 말이야. 다 어디갔냐. 이 XX들 다. 허 접한 XX들 다, 이 XX들 몰려다니면 서 어디 있느냐고”는 라고 직원들에 게 욕설했다. 뿐만 아니라 가산동에 있는마리오 아울렛 직원들에게도 일 상적 욕설을 해 마리오에는 근속년수 가 긴 직원이 별로 없다는 의혹보도였 다. 이에 대해 마리오 아울레 측은 ’사 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18일 MBC 탐 사기획 ‘스트레이트’는 관악농협 박준 식 조합장을 집중 조명해 관심이 쏠리 고 있다. 박준식 조합장은 10선을 연 달아 선출돼 1983년부터 37년간 조합 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금천구의 회 2~5대 금천구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 금천국회의원선거 대책본부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예결정조위원 회 정책자문위원도 역임했고, 현재는 금천구 미래장학회의 이사장으로 되 어 있어 이후 지역에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스트레이트’보도에 따르면 둘째 아 들이 팀장으로, 조카는 조합장 운전기 사로 일하고 있으며, 부인이 2014년 1 년간 이사로 있던 인력파견업체로부 터 인력을 수급받았고, 현재 그 업체 의 대표는 부인의 동생으로 가족경영 의 문제와 자신의 명의건물에 365코 너를 설치해 임대료를 받고 있는 것과 상임이사를 특정대학 출신으로만 채 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 했다. 

 

스트레이트는 농협 조합장 선거는 조합원 직접선출방식과 대의원 선출 방식이 있는데 관악농협 조합장 선거 는 대의원 간접선거로 진행됐으며, 지 난 선거에는 68명의 대의원들이 투표 를 진행했다. 대의원 명단에는 조합장 의 친동생 박 모씨와 농협중앙회 자회 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큰아들이 포함 됐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박준식 조합장은 “반대세 력이 자신을 음해하고 조합을 흔들기 위해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제기된 모 든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일을 못하 게 하고 조합장에 출마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악농협측은 친인척이 일하는 것에 대해서 “전체 적인 직원 뽑을 때 들어온 것이고, 특 정학교출신도 우연의 일치”이라며 문 제없다는 입장이 보도됐다. 또한, 365코너 역시 2005년 2월 현 소재지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 이용고 객의 이탈방지를 위해 365코너를 설 치한 것으로 월 50만원의 임차료를 내지만 그 이상의 수수료 수익을 거두 고 있다고 해명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 는 말이다. 관악농협과 마리오아울렛 은 금천구에 지속적인 후원물품을 내 놓고 있지만 그 사회적 신분에 걸맞는 도덕적인 의무가 후원만으로는 부족 해 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6명의 장인들이 빚어낸 작품들 호평받아

  독산동을 걷다보면 낫설은 간판들을 마주할 때가 있다. 큐큐, 호시, 쌍입술, 외입술, 각종구찌, 간판만 보면 무슨 일을 하는지 통 모르는 말인데, 수년째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옷을 만드는 공정마다 붙여진 용어들이다. 
  독산동의 현대지식산업센터도 밖에서 보면 첨단 IT 회사들이 입주해 있을거 같지만 30% 가량은 봉제회사가 입주해 있다. 금천구 산업경제에서 약 20%는 의류, 봉제 산업이다. 예전에 구로공단에 섬유회사들이 많았는데, 90년대 세계화, 워크아웃, 소사장제가 도입되면서 큰 공장이 잘개 쪼개져, 지금은 가산동, 독산동 골목에 작은 공장들로 나누어서 공정을 분업해서 일하고 있다, 한 공장에서 옷을 다 만드는 것이 아니라 소매나 카라 등 분야별로 나누어서 옷을 만드는 셈이다.
  봉제회사에서 주로 일 하는 사람들이 미싱사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어릴적 시작한 일이 어느덧 세월이 지나 40여년 봉제노동의 달인이 되었다. 미싱을 타던 그녀들이 2018년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지그재그 봉제 수다방’으로 뭉쳤다. 
그동안 묵묵히 일만해왔던 사람들이 하나의 작품으로 자기자신을 들어내는 작업을 하고자 만든게 봉제수다방이다. 구로공단 투어로 열심인 강명자씨는 41년 경력의 소유자다. 그년는 이번 생활예술프젝트를 기획했다. 같은 직종에서 수십년 일했던 사람들이 힘들었던 시기를 함께 이야기 하면서 예술가로 변신했다. 
  12월 3일 오후 7시 금나래아트홀 갤러리에서는 “지그재그 내 인생 245년 숙련공 미싱사들의 삶” 전시회 축하행사가 열렸다. 이번전시는 12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렸다. 이용진(금천문화재단) 대표는 지그재그 봉제 수다방에 참여해서 생활을 나누면서 자신들의 삶을 작품으로 만든 강명자(41년경력), 김용자(47년 경력) 표영숙(47년 경력), 조분순(44년 경력), 권영자 선생님(38년 경력), 정의금(28년 경력) 작가들을 격려했다. 축하행사에는 작가들의 가족과 친지, 관심있는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여했다. 
  김용자 작가는 봉제 기술인 쌍침기법으로 ‘나의 47년 봉제의 길’을 표현했다. 작품에는 가발을 쓴 흑인여성, 운동화, 인형과 옷이 표현되어있다. 예전 구로공단에 가발을 수출하는 회사들이 많았다. 아마도 가발공장에서 미싱을 배우고, 운동화, 인형 공장을 거쳐 이제는 옷을 만드는 47년 노동의 기록이다. 돌아보면 그 시절에는 고된 노동에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 지금은 추억이 되어 그시절 친구들 그리움이 남는다.
  조분순 작가는 처음 인형옷을 만드는 일로 시작해서 옷을 만드는 공장을 거쳐, 속옷 만드는 회사에서 일을 했다. 지금은 명품 옷수선 일을 47년을 하고 있다. 뜯고 박고 명품 수선일을 하지만 가슴속 한켠에는 평와와 통일을 염원하는 모습이 이채롭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강명자 작가는 41년 경력의 미싱사다. 그녀는 1985년 대우어패럴(지금의 현대아울렛자리) 노동조합 사무장을 하다가 구속되었다. 당시 구속에 항의해서 구로동맹파업이 벌어졌는데, 이는 한국전쟁 이후 일어난 최초의 노동자 동맹파업이었다.
  그녀는 지그재그, 가이루빠, 뺑뺑이 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나의 직업은 미싱사다. 드르륵 드르륵, 미싱소리 라디오소리 그 소음 속에서 봉제기법을 가지고 글을 써본다. 지그재그 고갯길, 비들비틀 비탈진 내리막길, 늙은 노동자 미싱사는 오늘도 뺑뺑이 작업을 하고 있다”
  강명자 작가는 “그동안 우리는 예술, 문화는 모르고 살았다. 문화생활은 영화보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봉제수다방을 통해서 일하는 것도 문화고 예술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삶을 작품으로 만들었다. 앞으로 더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지역과 소통하고 함께 갈 수 있는 모태가 되었으면 좋게다. 내년도에도 생활문화프로젝트가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 고 했다.
  가산동, 독산동에는 지금도 골목골목에 봉제회사를 쉽게 볼수 있다. 봉제 수다방이 계속 이어져서 생활속 예술가들이 고된 노동에서 꿈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최석희 기자 
nan7615@gmail.com

구로구, 서울시 최초로 여성청소년에게 월경용품 보편 지급
‘생리’, ‘마법’ 등 감춰온 월경, 공적 서비스 받는 보편적 기본권으로  
20일, 서울시의회도 ‘빈곤’ 차별 없는 월경지원 위한 조례 개정 앞둬

 

앞으로 구로구 청소년들은 보편적으로 월경용품을 지원받게 됐다. 지난 10월 30일, 구로구 의회 제 287회 정례회는 김희서 구로구의원 (오류1·2동수궁동, 정의당)이 발의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급 조례안(이하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로써 구로구는 여주시에 이어 지자체로서는 두 번째로, 서울시에서는 최초로 여성청소년에게 월경용품을 보편 지급하는 사례가 됐다. 
월경용품을 지원받는 여성청소년은 만 11세 ~ 만 18세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구청장은 여성청소년 지원대상자의 사생활 보호에 관한 사항과 함께 예산의 범위에 따라 매년 월경용품 선정, 구매 및 지급방법에 관한 사항, 재원 조달 및 운용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구로구 관계자는 향후 구로구에 거주하는 여성청소년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원될 예정이며 총 예산은 연간 약 15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조례는 월경을 공식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리’란 단어를 드러내놓고 사용하기 거북해하거나 ‘마법’, ‘대자연’으로 돌려 표현하는 등 월경은 드러내지 못하고 숨어서 ‘해결’ 해야할 개인의 문제적이고 특수한 현상으로 취급되곤 한다. 이런 월경을 금기시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조례는 보편적인 여성인권이자 건강권으로서 월경을 받아들이는 한편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월경이 가능하도록 사회적으로 지원받아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누구보다도 처음으로 월경을 경험하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월경이 감춰야하는 폐쇄적인 경험이 아니라 공적서비스를 받는 기본권임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동시에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보편적인 건강권과 교육권의 지평을 확장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조례는 청소년 사이의 월경 경험의 차별을 해소하는 기본권으로서도 의미가 크다. 3~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시중 판매하는 월경용품은 1개당 보통 500원이 넘는다. 각 개인차는 있어도 3일에서 일주일, 즉 72~168시간 지속되는 월경기간 동안 월경대만 사용해도 최소 1만원 이상이 소요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발암 물질이 검출됐던 월경대가 주로 특가로 저렴하게 판매된 패키지 상품에서 발생했던 점을 돌이켜 보면 소득격차로 발생하는 차별적인 월경 경험은 여성의 건강권까지 침해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정부나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월경용품 지원 정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만 진행돼 지원받는 청소년이 신청과 구매과정에서 스스로 ‘저소득층’임을 자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런 청소년 사이의 월경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서울시의회에서도 조례 개정을 앞두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인권 조례에서 ‘빈곤’을 삭제하고 모든 청소년에게 월경용품을 지원할 수 있는 일부개정안이 지난 11월 29일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12월 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여부가 결정된다. 한편, 금천구의회는 지난 9월 218회 정례외에서 공공시설 내 비상용 월경대를 설치하도록 양성평등 기본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으나 구 행정에서는 예산 배정 등 구체적으로 실행 계획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구로구의 이번 조례안의 통과 과정에서 무엇보다 주민들의 역할이 컸다. 김희서 구로구의원과 이민수 구로FM활동가는 TBS 라디오 방송을 통해 “여성청소년들이 월경주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에 고민이 있었다. 작년 11월부터 준비해서 지난 3월부터 주민들과 함께 월경용품 지원에 대한 해외사례를 찾아 공유하고 논의해왔다. 또한 그 내용을 마을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알리고 공론화했다. 조례 통과는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간 결과”라며 취지와 소감을 전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곳곳에서 김장봉사와 나눔이어져  

 

겨울철 일용할 김장을 만들어 나눔을 하기 위한 봉사가 11월 한 달 지역곳곳에서 열렸다. 11월7일에는 ‘2019 기업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가 금천구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사)해피기버’, ‘롯데정보통신⋅현대정보기술’, ‘사랑의보일러나눔’, ‘희명병원’, ‘345D지구 뉴시흥라이온스클럽’ 등 총 16개 기업이 2,200만원 상당의 김장재료비를 후원했다. 기업 임직원 110명, 자원봉사자 70명 총 180여명이 참여해 10kg 450상자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치는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 ‘장애인복지시설’ 등에 250상자, 10개동에 20박스씩 200상자를 전달했다.  
11월14일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2019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금천구청 광장에서, 11월15일에는 독산4동 복지협의체와 함께하는 겨울맞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11월 18일에는 KT&G 복지재단과 함께하는 2019 금천구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 전달식은  금천구 관내 저소득세대 1700가정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청담종합사회복지관 유영학 관장 등 관내 복지관 및 재가노인복지센터 등과 KT&G복지재단이 참석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 축사 날씨가 추워질수록 따뜻한 손길이 더 그리워지고 따뜻한 손길이 더 가슴깊게 다가오는 계절이다. 나눔행사가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되는 것 같아 뿌듯하고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금천구 재가노인 복지연합회 유영학 회장은 “금년에도 어김없이 KT&G와 재가복지연합회의 연합으로 김장나눔행사가 열리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다.  항상 해마다 구청 앞마당에서 행사를 크게 했었는데 금년에는 완제품을 주신다고 해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날씨가 추으니 데려 잘됐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고 말했다.
11월 19일 오전10시 금천구청 보건소 앞 광장에서 ‘엄마 손, 아이 손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어린이집 5개소 어린이집 아이들과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해 총 500포기를 담갔다. 아이들은 직접 김장속 양념을 버무리며 우리 고유 음식 김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8월부터 ‘금천 친환경 주말농장’과 ‘금천구청 금나래 하늘텃밭’에서 정성껏 배추를 키워 왔다.  특히, 김장담그기 행사와 함께 청양군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농촌에서 생산한 쌀, 고추가루, 녹두, 깨, 고사리 등 칠갑산 특산품을 판매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참여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 관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11월 21일(목)부터 12월 6일(금)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각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김장 나눔 문화’를 만들어 활기찬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전통시장 4개소(대명, 현대, 은행나무, 남문)와 독산동 맛나는거리 상점가 상인회에서 총 1,800포기의 김장 김치를 손수 담가 홀몸 어르신, 다문화가정, 복지관 및 복지단체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위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목) 대명여울빛거리를 시작으로 25일(월) 현대시장과 은행나무시장, 26일(화) 남문시장에서 전통시장 김장 나눔 행사를 이어간다. 12월 6일(금) 독산동 맛나는거리 상점가를 끝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가 마무리된다.
11월30일에는 ‘다채로운 음식나눔사업-사랑의 김장김치 체험 및 나눔을 다문화다사랑총연회가 금천글로벌빌리지에서 개최했다. 

김봉정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구새마을부녀회의 김장나무기

 

독산4동의 김장나누기 
다문화다사랑총연회의 김장나누기 

 

은행나무시장 상인들의 김장나눔현장

 

 KT&G복지재단의 김장 기부

 

DK WORKS가 지난 11월26을 노보텔에서 디자인경영포럼을 개최했다. DK Works는 디자인 코리아 웍스(Design Korea Works)의 준말로, 산업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설립한 거점을 통칭하는 브랜드로 지난 6월20일 G벨리내에 추가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6월20일 금천구 G벨리단지에 산업부 산하 제품개발지원센터(DK Works), 중기부 산하 메이커스페이스 G캠프, 그리고 특허청 산하 지식재산센터 서울분소의 합동개소식을 가진 바 있다. 금천구의 DK Works는 크로마키 촬영 세트개념의 다목적 멀티 스튜디오, SNS라이브방송이 가능한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제품홍보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윤주현 원장은 “이 행사가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높이 더 멀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 까지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G벨리는 재도약을 위한 용트림을 하고 있다. 관내 2,3공단의 개발FBF이 64.5%정도다. 아직까지 많은 부분이 미개발되어 있어 과거의 구로공단의 모습이 남아있다. 최근에 2~3년전부터 많은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G벨리를 주목하고 있다. 이 시기에 DK Works가 개관해서 굉장히 좋은 기회다. 앞으로 금천구도 G벨리의 중소기업과 함께 디자인을 지원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 훈 국회의원은 “중소기업, 벤처기업에게 디자인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동안 먼 이야기였다. 생산과 자금에 바빠 디자인에 소홀한 경우도 많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갖는데 디자인이 중요하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중소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금천구의 DK Works가 모범이 되어 전국의 산업단지공단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두산로와 범안로 일대, 대기오염 배출시설 90개소 밀집, 복지관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도 13개

 

서울시가 금천구 독산1동 인근과 영등포 문래동, 동작구 사달로 등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추진하며 11월28일부터 주민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상반기 25개 자치구 대상으로 수요조사 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개 자치구(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하였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의 지정요건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이며, 또한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환경기준은 환경기준 : 미세먼지(PM-10) 50㎍/㎥ 이하, 초미세먼지(PM-2.5) 15㎍/㎥ 이하 이며, 취약계층의 범위는‣어린이·영유아·노인·임산부·호흡기질환자·심장질환자 등 미세먼지 노출에 민감한 계층  ‣옥외 근로자, 교통시설 관리자 등 미세먼지 노출 가능성이 높은 계층이다.
금천구 집중관리구역은  두산로 및 범안로 일대에로 대기오염원 배출시설이 90개소가 집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이용시설 13개도 있는 상황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환기시스템 설치, 스마트 에어샤워, 식물벽 조성 등의 주민 지원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제출된 주민의견을 종합검토하여 환경부 협의를 거쳐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12월말까지 최종 지정 고시를 완료하고, 해당 자치구와 함께 유형별 맞춤형 지원 및 관리에 대한 세부방안을 ’20년 1월까지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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