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에 등록된 지역 학원, 교습소 369개소 대상

- 224~419일 기간 중 14일 이상(일요일, 공휴일 제외) 휴원한 업소

- 업소당 1회에 한해 100만원 지원

416~24, 교육지원과 팩스 또는 이메일 신청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 휴원한 관내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휴원지원금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224()부터 419() 기간 중 자발적으로 14일 이상(일요일, 공휴일 제외) 휴원한 지역 내 학원 및 교습소에 업소당 1회에 한해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에 등록된 지역 내 학원 217, 교습소 152개 총 369개소이다.

 

휴원지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업소는 416()부터 24()까지 휴원지원금 신청서, 휴원증명서(남부교육지원청 발급), 사업자등록증 사본, 대표자 신분증 사본, 통장사본을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담당자 이메일(juni6928@geumcheon.go.kr) 또는 팩스(02-2251-1775)로 제출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방문접수는 하지 않으며, 신청서 양식은 금천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금천소식란 및 고시공고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구는 접수된 서류를 토대로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후 5월중 지급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학원과 교습소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휴원지원금이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지원 요건을 최대한 완화하여 경영난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02-2627-281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빛노을인형극단, 코로나19 예방 위해 마스크 100개 제작, 기부

 

-인형극단원 5명이 100개 제작,  마스크 구매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기부

 

 

 

금빛노을인형극단은 지난 32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라 마스크 구입이 힘든 취약계층에게 예방마스크 100개를 직접 제작해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금빛노을인형극단은 2016년부터 동화구연 · 인형극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를 해왔으며, 최근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코로나19감염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가지게 되어 마스크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정성스레 한 땀 한 땀 손수 제작한 마스크를 지역사회 내 저소득어르신들에게 전달해드렸다.

 

단원 5여명이 재단과 시침질, 재봉질, 포장 등 각자 역할을 정해서 분업을 했고 제작비 15만원 이상 들었다고. 눈이 침침할 수 있는 나이인데 어떻게 100개나 만드셨냐는 물음에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대표는 리도 나이 들었지만 우리보다 더 나이 드신 분들은 어느 날에 어느 약국에 가야 마스크를 살 수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노인복지관에 오시는 분 중에 80세 된 어르신을 알고 있다. 그 분이 생각나서 마스크 하나를 집 앞까지 갖다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하셨다. 마스크를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가기도 힘들어서 못 갔다고 한다. 그 어르신은 일반 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이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제작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음식을 만들어 나눌 생각도 해봤는데 금빛노을인형극단 왕언니 (김순자, 80)께서 마스크를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왕언니가 재봉틀을 제일 잘 하신다. 황영이 대표도 친구가 버린다는 재봉틀을 가져와서 마스크제작을 하게 됐다. 재봉틀이 없는 단원들은 손수 바느질로 도왔다. 황 대표는 요즘도 하루 5개 이상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드리고 있다. 인형극 창작하려고 단원 안경애씨를 가끔 만나는데 길거리에서 예쁜 마스크를 보고 부러워하는 어르신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래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길거리에서 만나는 아주 나이 드신 분들께 드린다고. 금천구 관내 도서관 중 금빛노을인형극단에 인형극 상연 초청을 해주셨던 도서관 우체통에 넣어두고 오기도 한다.

 

 

 

 

지난 3월 26일 금빛노을인형극단은 직접 만든 마스크 100개를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금빛노을인형극단 단원들, 왼쪽부터 백인숙, 강명옥, 안경애, 황영이, 김한기, 김영자, 이향란, 김순자님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지난 3월20일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로 가산동과 독산1동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 나눔을 진행했다. 단체들이 만든 밑반찬을 통통나래단이 받아 돌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통통나래단은 홀몸어르신들과 중장년층 중 지병이 있는 주민들을 방문해 건강 및 생활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후원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방문은 중단돼 전화로만 안부를 묻고 있으며 간혹 들어오는 후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만 방문하고 있다. 


20일 가산동 주민센터에는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새바람봉사단, 살구여성회가 만든 밑밭찬 3종류 54명분을이 통통나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인 통통나래단의 얼굴에는 오랜 만에 어르신들에게 무엇인가 줄 수 있다는 것에 표정이 밝아보였다.  통통나래단은 각자 맡은 인원 수 만큼 밑반찬을 수레에 차곡차곡 넣은 후 주민센터 담당자로부터 안전에 대한 교육을 다시 받은 후 각자 대상자 집으로 출발했다. 기자는 김명자 통통나래단과 동행했다. 명자 씨는 아홉명의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은 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묻고 있다. 어르신과  통화하면 반찬이 없어 먹을 게 없다거나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한다.  ”고 말했다.  

 

첫 집에 도착하기 전 우선 어르신에 전화를 걸었다.  건강상태와 안부를묻고 외출중이라 반찬은 집 앞에 놓아두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올라갔다. 여러 개 똑같은 문이 주욱 붙어 있는 쪽방 중에 한 문에 반찬을 놔뒀다.  다음 집을 위해 서둘러 내려온 명자 씨는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다음 어르신에게 전화를 했다. 이번 대상자는 집에 있었지만 문고리에 반찬을 걸어놓고 전화로 안내했다.


명자 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서로 안부를 물었는데 이렇게 전화로만 하니까 예전 같지 않고 어르신들도 자유롭게 밖에 나가지 못해  많이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한 어르신은 병원을 다니기 힘들어 물리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에 힘이 빠지고 있어 방에서라도 운동을 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독산1동 통통나래단 정향순 씨는 여덟명을 돌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물어보고 연결할 서비스가 있으면 방문하고 있다. “매일 전화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분도 있고, 고맙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대상 어르신 8명 중 7명이 모두 남성이라 밑반찬을 좋아한다. 다만 자원이 부족하고 기금이 없어 안타깝다. 오늘 받은 밑반찬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로 이후 4월3일 독산4,시흥1동, 7일 새바람봉사단 지원대상, 10일 시흥2,3,5동  대상자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그  후에는 구청이 나서 홀몸어르신들의 밑반찬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민간이 주도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가 3주 되어가고 있다. 3곳 단체와 함께 매 번 짜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시흥4동에 위치한 ‘중화요리-만다린’의 김종순 대표다. 김 대표는 2년 전부터 새바람봉사단에 월 1회 짜장을 제공하고 있다. 새바람 봉사단은 만다린에서 받은 짜장을 포장해 80여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배달을 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했었다가 최근 ‘홀몸 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기 전에는 한 달에 한번 씩 하던 봉사를 최근에 매 주 진행하는 여정을 감내하고 있다. 3월6일에는 80명분, 13일에는 130명분, 20일에는 110명에게 짜장을 제공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짜장은 식당에서 제공되는 짜장밥의 양의 3배 정도된다. 3끼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그렇게 보면 20일에는 300인분의 짜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지난 19일 만난 김 대표는 “주위에 어려운 노인 분들이 많이 보였고, 새바람봉사단과 함께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시작했다. ”고 말했다.
 새바람봉사단 이용준 단장과 만다린은 이웃해 있다. 이용준 단장은 “가게 바로 옆이 우리집이다. 새바람 봉사단이 재정이 어려워 조리실을 내놓고 우리 집에서 음식을 하게 됐는데 만다린 김 대표가 참여를 하고 싶다고 말해 함께 하게 됐다.”고 첫 만남을 전했다. 이 단장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로 사업장을 유지하면서 이익이 나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지역차원에서 풀겠다는 의미로 후원했는데, 이게 소문이 나면서 여기저기서 후원해달라고 찾아와 김 대표가 애로사항도 많았다.” 그 간의 속사정도 전했다.


만다린이 중화요릿집이지만 수 백 인분의 짜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까야하는 양파만 15kg 6~7망에 달한다. 이 많은 식재료를 대부분 김 대표가 손질한다. 영업은 영업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벽에 나와 양파, 양배추, 고기 등의 재료를 정리해주면 주방 직원들이 짜장을 만든다. 그런 마음때문에 직원들도 좀 더 많아진 업무를 함께 감당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어 정말 힘들다면서도 함께 극복해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김 대표는 “저 뿐만 아니고 모두 힘들어한다. 일부에서는 배달음식업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것도 경기가 살아나야 가능하지 이렇게  소비자체가 없으면 시켜먹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현실의 어려움을 전했다. 
더불어 홀몸 어르신들에게 “항상 건장을 챙겨서 코로나19 이겨내고, 더 좋은 날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중화요리 만다린은 다 맛있지만 특히 탕수육이 돼지의 등심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다고 권했다. 오늘 저녁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헌신하는 착한 가게에서 탕수육을 시켜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02-802-2625)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코로나19 극복!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 네번째

 

-독산4, 시흥1, 시흥4동 홀몸 어르신 200여명에게 밑반찬 전달

 

 

 

 

43일 오전 10시 독산3동 문성초등학교 후문에 자리한 따뜻한 밥집

 

살구여성회에서 운영하는 '따뜻한 밥집'

이 곳은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이 되는 살구여성회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따뜻한 밥집1997년부터 20년이 넘도록 동네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혼자 계신 어르신들께 반찬나눔 봉사를 하기 위해 6명의 활동가들이 모였다.

 

반찬만들기에 앞서 코로나19로 동네어르신들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동행 (대표이사 이일수)의 기증물품 전달식이 있었다. 독산3동의 통통나래단 7명의 자원봉사로 지역의 어르신들께 밥과 국거리들이 전달된다. 금천구 시흥동에 소재한 ()따뜻한 동행에서는 조용히 기증하려고 했으나 살구여성회 박양희 회장님은 이렇게 소중한 기부는 세상에 많이 알려져서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지역네트워크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기부소식을 알려왔다.

 

(사)따뜻한 동행에서 햇반 100개와 국거리 150팩을 기부했다.
기부물품을 전달하려고 분류하고 있다.
살구여성회에서 독산3동 통통나래단에 (사)따뜻한 동행에서 기부한 물품을 대신 전달하고 있다.  맨오른쪽은 통통나래단원, 그 옆이 살구여성회 박양희 회장

 

기부물품을 전달하고 따뜻한밥집 활동가들은 본격적으로 나눔할 반찬을 만들었다. 일단 멸치를 덖고 견과류도 살살 덖어준다. 따로따로 덖은 후 소스를 만들어 큼지막한 팬에 소스를 보글보글 끓인다. 적당히 걸쭉하게 졸여지면 소스를 멸치와 견과류를 섞은 팬에 부어준다. 뒤적뒤적 섞는 동안 고소한 냄새가 밥집을 가득 채운다. 포장용기에 예쁘게 정성 모아 담아 준비한다.

 

견과류멸치볶음을 만들고 있다.   왼쪽부터 최현남 살구평생학교 교장, 활동가 오애리 선생님
완성된 견과류멸치볶음을 포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현남 살구평생학교 교장, 박양희 살구여성회 회장, 송봉희 활동가, 김지순 이사
완성된 견과류멸치볶음

코로나19 극복!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는 총 4군데의 단체가 함께 봉사하고 있다. 오늘은 4회차로 독산4동과 시흥1, 시흥4동에 계신 약 200여명의 홀몸어르신들을 찾아뵙는다. 초반 100여명의 어르신들께 나눔을 했으나 오늘부터는 200여명으로 늘었다.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식을 듣고 대명여울빛상인회에서 돕고자 흔쾌히 함께 했다.

 

새바람봉사단에서는 짜장을,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파김치를 준비하고 살구여성회에서는 견과류멸치볶음을 준비했다.

 

각 단체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반찬들/ 짜장, 파김치, 멸치볶음

 

새바람봉사단 (중국집 만다린)에서 만든 짜장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동네부엌 '활짝')에서 만든 파김치

이렇게 각자의 단체에서 반찬을 준비해 1시 독산4동 주민센터로 모였다. 이 곳에서 어르신들께 전달될 반찬 3가지를 수량만큼 담는 작업이 있었다.

오늘은 5명의 독산4동 통통나래단원들이 49가구에 반찬을 전달하게 된다.

시흥1동에서는 7명의 통통나래단원들이 87명의 어르신들께, 시흥4동에서는 6명의 통통나래단원들이 60명의 어르신들께 반찬을 전달했다. 오늘은 특별히 대명여울빛상인회에서 깍두기와 숙주나물무침을 준비해 시흥1동에 사시는 홀몸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건강한농부 김선정 이사가 독산4동 통통나래단에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반찬나눔 봉사자들과 독산4동 통통나래단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흥1동 대명여울빛시장상인회 한상희 사무장(사진 오른쪽)이 시흥1동 통통나래단에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반찬나눔 봉사자들과 시흥1동 통통나래단원들

 

시흥1동 통통나래단원들과 대명여울빛시장상인회 안경준 회장(사진 가운데 흰색 티셔츠)
새바람봉사단에서 시흥4동 통통나래단에 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새바람봉사단  이시헌 단장
반찬나눔 봉사자들과 시흥4동 통통나래단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 홀몸어르신 영양공급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주민들이 의기투합하여 시작했다.

살구여성회,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새바람봉사단에서 준비한 반찬을 금천구가 자랑하는 민간복지전달체계인 통통나래단이 함께 하는 민민협력복지전달의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금천구 3개 단체에서 시작하여 주민들의 십시일반 후원금이 모이고 통통나래단이 함께 하게 되었으며 오늘은 대명여울빛상인회도 함께 돕게 됐다.

43일 현재까지 약 18개 단체에서 후원금 240만원을 보내왔으며 금천구 주민 26명이 178만원을 후원해 총 418만원의 지원금으로 진행하고 있다.

 

멸치볶음을 다 만들고서 수고한 활동가들을 위해 인절미 지짐을 만들고 있는 '따뜻한 밥집' 김지순 이사

반찬나눔을 함께 한 살구여성회 김지순 이사는 2016년 문성초 학부모회 활동을 하며 학부모회장 오애리 선생님의 소개로 살구여성회 따뜻한 밥집에서 봉사하게 됐다고 한다. 따듯한 밥집에서는 주6일 매일 50여명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밥을 지어 무료급식을 하는데 대부분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15명의 활동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김지순 이사는 5년째 봉사를 하게 되는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봉사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고 기뻐요. 이제 몸에 배서 매일 나와요라고 대답했다. 이런 봉사활동이 있다는 것 자체를 모르시는 분이 있는데 많이 알려져서 함께 하면 좋겠다라며 웃어보였다.

 

 

오늘 처음으로 함께 한 대명여울빛시장상인회 안경준 회장은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민상호 선생님께 반찬나눔 소식을 듣고 대명여울빛시장상인회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구청 지역경제과에 코로나19로 힘든 분들을 위해 시장상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더니 마침 그 분도 반찬나눔을 추천해주셨다. 안경준 상인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집에 혼자 계시면 얼마나 적적할까 싶었다. 식사까지 불규칙하면 어르신들의 건강이 안 좋아질 수 밖에 없는데 대명여울빛 시장을 찾아주시는 주민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의미로 함께 하게 됐다. 참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47일 새바람봉사단 나눔대상자들, 410일 시흥2,3,5동을 끝으로 코로나19 극복!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는 마감한다. 함께 한 봉사자들은 민민협력에서 민관협력으로 함께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보였다. 주민들이 구 차원의 적극적인 코로나 대응을 기대하는 부분이다.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개학 연기로 3개월 무급위기 방과후 강사 생계대책 마련하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 방과후학교 강사지부 서울지회,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방과후학교 강사 노동조합 서울지부, 서울시의회 권수정 의원과 기자회견 열어

-서울시교육청은 즉시 2~3월 급여 지급하고 방과후학교 강사들 생계절벽에서 보호 촉구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에 떠넘기기식 책임전가 멈추고, 방과후학교 강사들에 대한 교육청의 사용자성 인정해야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으로 개학이 장기간 연기됨에 따라 소득절벽에 직면한 방과후학교 강사들에 대한 생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1() 전국방과후학교 강사 서울지부와, 전국방과후학교 강사 노동조합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의회 강수정 의원과 함께 3개월 무급위기로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는 강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방과후학교 강사는 수업을 한 만큼 학부모 또는 교육청 등으로부터 강사료를 받는 특수고용노동자이다. 공공기관인 교육청에서 유일한 특수고용자로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 중순부터 수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학교 개학 역시 연기 되면서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한 달 치가 넘는 액수의 급여가 사라졌다. 331() 추가 개학 연기와 온라인 개학 방안이 확정되면서, 방과후학교 수업이 언제 다시 시작될지, 무급상태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예측마저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심각한 생활고에 내몰리고 있다. 월세, 각종 공과금, 보험료, 카드 대금 등을 내지 못해 독촉에 시달리고, 열악한 조건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경우도 있다.

그 동안 강사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생계 대책 마련과 관련 재원의 추경 반영 등을 요구하며 교육부 면담, 고용노동부 앞 기자회견,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 교육청 앞 1인 시위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누구도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317일 통과된 추경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편성된 약 2500억 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여기서 방과후학교 강사 생계 대책은 찾을 수 없었다.

권수정 서울시의회 의원은 오늘 이곳 서울시교육청 앞에 절박한 마음으로 방과후학교 강사님들과 달려왔다. 이제는 서울시교육청이 답할 차례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생계대책 마련과 교육청이 원청으로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현재로서는 방안이 없는 게 현실이라는 입장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는 강의를 하면 수익자부담으로 강사료가 나온다. 강사분들의 어려움을 알고 교육청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려 했다. 교육청에 방과후학교 강사비에 관한 예산이 없어서 추경으로 올려보려고 했으나 회계법상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각 학교마다 강사들은 확정은 됐지만 보통 2월 말에 계약서를 작성하는데 아직 작성을 못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에 평균 강사비와 강사인원 작년 통계자료를 제출한 상태고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교육부, 타 관련 부처에 지원요청을 한 상태이고 전국 시도 공동으로 지원방안 마련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고용노동부에서 정한 코로나19대응 특별지침 중 프리랜서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사업 쪽으로 지원요청을 한 상태다. 그마저도 지원이 어렵다면 서울시 특별지원금으로라도 지원해 달라고 서울시에 전달했다. 교육청은 방과후학교 강사들에게 국가재난지원금이라도 먼저 신청을 해 달라고 한 상태다.

 

하지만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금액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시 중위소득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재난긴급생활비를 지원하지만, 설령 대상자가 되더라도 최대 150만원으로 현재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입은 경제적 타격을 만회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 서울지부 임준형 지회장은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기본적으로는 수업을 해야 강사료가 나오는 구조 안에서 최대한 수업시수를 보장하라는 것.

보통 1년에 48주 수업인데 올해 채워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정부차원의 보전이 있어야 한다. 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에 맡긴 채 방과후학교 수업운영의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직접적이고 적극적으로 본 사태에 대한 생계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둘째,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교육청이 원청이니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

임준형 지회장은 학원은 서울시 기준으로 휴원율이 10%이고 휴원 여부를 학원 자율에 맡긴다. 그런데 방과후학교 강사는 교육부 지침대로 쉬라고 하면 쉬어야한다. 지침을 내리면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강사들은 결정권이 없고. 학교에서 결정한대로 따라야한다. 이것은 노동자성을 지닌다. 고용관계라는 말이다. 현재 교육청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한다. 학교와 개별계약자로만 본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교육청은 방과후학교 강사에 대한 사용자성을 인정하고 고용안정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관한 교육청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학교운영위 심의를 거쳐 고용이 되는 방식이어서 강사와 학교가 계약관계일뿐이고 교육청은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절차만 관여할 뿐이라는 입장이다.

강사들은 학교에만 소속되어있는 직군이 아니라 프리랜서이기도 하고 개인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고 이 외 근로형태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교육청에서 직접적인 고용이 어렵다.“고 교육청 관계자는 말했다.

학교마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신청자가 해마다 다르기 때문에 교육청 차원에서 관리하기는 실질적으로 너무 어렵다는 것. 해결책으로 학교에 강사비 인상을 요청드리고 있으며 방과후학교 운영절차, 수강료 책정, 지급방법, 수익자 부담 기준 관련 책자인 방과후학교 길라잡이에도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교육청 앞에 모인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서울시교육청은 휴업과 개학 연기에 따른 강사료 손실을 보전해 생계절벽에 선 강사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만큼 2~3월 강사료 손실분은 즉각 지급해야한다.”라고 교육청의 즉각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파악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강사 인원은 합계 19천명이고 1인당 2-3학교에 수업을 나가는 경우를 감안하더라도 서울시에 약 만여 명의 방과후학교 강사가 있다. 금천구에는 87여 명의 방과후학교 강사가 있다.

한편, 금천구청은 우선 교육청에서 결정을 내려야 지자체에서도 협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방과후강사 생계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권수정의원, 박지은 지부장, 임준형 지회장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 서울지부 임준형 지회장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황백남 소장

지난 317일 오후 3시 금천구청 앞에서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관내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의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루디아의집 시설 폐쇄 및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주장하며 유성훈 금천구청장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서울시와 금천구는 5월까지 폐쇄하고 법인을 취하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루디아의 집은 경기도 가평군 소재에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지만 위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은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해 있어 관할 자치구가 금천구가 되다보니.금천구에서 폐쇄결정을해야한다는 요구였는데요.

 

 황백남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을 모시고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는 3월24일에 진행됐다.

 

팟캐스트로 듣기 http://www.podbbang.com/ch/9863?e=23442362

 

라디오금천 - 2020년 3월 25일 뉴스초대석 황백남 금천 장애인자립 센터장, : 오디오천국 팟빵

라디오금천의 인기 방송 2020년 3월 25일 뉴스초대석 황백남 금천 장애인자립 센터장 편을 지금 팟빵 모바일앱에서 방송을 들으면 캐시를 적립해드립니다.

www.podbbang.com

 

 

선한목자재단과 루디아의 집이 루디아의 집은 2014, 보조금 횡령 및 거주인 제압복 착용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게 벌금 300만 원 선고와 1차 행정처분(경고)를 받았으며 2017년에는 거주자 감금 및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해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 의해 고발, 가해자 약식벌금 200만 원 선고, 2차 행정처분(시설장 교체)을 받았고, 다시 올해 인권침해가 발생했는데요.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건가요?

 

황백남: 일단은 안타까운 일이고요. 이런 일들은 루디아의 집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것을 들여다보려면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을 살펴봐야합니다. 장애인 시설에 관한 정책을 보면요, 정부가 시설정책을 주도해 온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종교법인 등이 장애인, 노인, 노숙자, 여성, 영유아 관련한 사회복지 사업을 하면서 한 곳에 모아놓고 복지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복지사업들을 해왔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나라는 민간위탁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설 정책은 그런 것들입니다.

조금 폭 넓게 얘기해보면 사회복지 정책이 민간위탁인데 정부는 보조금만 지원하고, 관리주체는 지자체에 있고 운영은 민간이 하는 것이죠. 민간이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 정부가 모든 곳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시설장이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이고 시설장이 원하는 대로 운영을 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번이 3번째입니다. 그렇다면 꾸준하게 가해가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즉각적인 시정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황백남: 제가 보기에는 정부 정책의 부재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대규모 운영 집단시설을 선호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장애인복지법에 시설에 관한 정책이나 규범이 전무한 게 사실입니다. 유일하게 2007년도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했는데 4장에 자립생활지원에 관한 내용만 간단히 있습니다. 탈시설에 관한 정책은 구체적으로 없습니다. 2014년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시설에 관한 문제가 계속돼서 공론화시킨 적이 있어요. 장애인 실태조사를 하고 정책수립을 요구했으나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장애인 5개년 종합계획이 수립됐고 그 안에 탈시설 정책이 들어가있긴 합니다.

실제 시설에서 문제가 발생됐을 때 법으로 강제할 수 있는 것은 2011년에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으로 강제할 수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감시하는 것, 거기서 권고하는 것이 전부인 실정이죠.

 

대남병원 폐쇄병동에서 집단 코로나 환자 발생 등의 문제들이 일어나는 것은 폐쇄병동 운영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데 사회에서는 이런 내부적인 문제들을 알 수 없는 구조입니다.

시설은 사회와 격리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대남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인요양병원, 장애인시설의 문제입니다.

 

 

-해당 시설과 장애인 부모들은 시설폐쇄와 법인설립 취소에 대해 서울시와 금천구에 행정처분 유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또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황백남: 이것은 정부정책이 장애인의 가족들이나 부모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요즘의 장애인복지정책은 상당히 완만하게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정책이 많습니다. ‘지역사회 커뮤니케어라는 정책이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내어 개인의 필요에 맞춰 지원을 해나가는 것들이 있죠. 그런데 장애인시설에 관한 정책은 공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9년에 ‘2차 탈시설계획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나오길 원하면 SHLH든 주거를 우선 지원하고 생계급여를 지원하고 장애인의 활동보조 지원, 정착금 지원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런 정보들이 장애인의 부모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나 이런 기관들에서 정보공유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중증의 장애인을 시설에 공동생활해서 돌봐야한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

 

황백남: 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정책이 대규모 시설에서 소규모 시설로 이동해왔는데요. 최중증 장애인은 지역사회에 나오기 어렵다면, 경증 장애인부터 지역사회에 나올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인데요. 저는 그것보다는 시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지원 기반을 조성하면 부모가 굳이 장애인 자녀를 시설에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개인별 지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양의무제가 있어서 서로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는 성인이 된 장애인 자녀를 돌보기 힘들어 시설에 보내는 것이고 성인이 된 장애인은 현실적으로 부모를 모실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사회에서 내 장애인 자녀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장애인의 주거문제를 어떻게 확보해나가느냐가 관건이겠죠. 혹시라도 장애인 임대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하면 집값 떨어진다고 주민들이 반대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오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두 번째는 가족이 장애인의 생계를 온전히 책임지기 어려운데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장애인의 활동보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죠.

이런 점들이 더욱 보완된다면 가족들이 장애인을 시설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시설 종사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대규모 장애인시설에서 시설생활교육사의 역할이 상당히 컸습니다. 요즘에는 국가보조금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시설생활교육사의 역할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생계의 문제가 생겨났죠.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다른 역할들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시설에서는 장애인의 탈시설을 반대하기도 합니다. 김포 향유의 집 같은 경우는 시설생활교육사들끼리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17일 기자회견에서 이 사태의 1차 가해는 보건복지부, 2차는 서울시라고 따졌는데요. 어떤 이유인가요?

 

황백남: 1차적인 책임은 복지부에 있다고 봅니다.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고 사람들의 욕구도 변했는데 그에 맞는 서비스와 정책을 제공해야한다고 봅니다. 변화된 욕구라는 것이 탈시설을 위한 지원 정책입니다.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들에서 꾸준하게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무엇이 필요할까요?

 

황백남: 서울시는 ‘2차 탈시설화 정책2019년에 발표하고 현재 43개 시설에 시설연계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시설의 폐쇄적인 운영을 지역사회의 다른 복지기관이 상담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설생활교육사 들에게 인권교육을 하는 등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점점 시설을 축소하고, 나중에는 시설 폐쇄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서울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시설의 법인소재지가 아니라 시설 자체의 소재지 지자체에서 예산이 나갈 수 있게 관련 조항을 바꿔달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루디아의 집은 운영법인 선한목자재단이 금천구에 소재하고 있지만 루디아의 집자체는 경기도 가평에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경기도에서 시설 관련 정책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시설격리성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시설에 관한 모니터링은 법인소재지인 금천구에서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도 어려운게 사실이구요. 실제적인 지원이 어려운 것이 이런 문제 때문입니다. 지역사회에서도 격리되는 이유입니다.

 

 

-지난 316일 금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성훈 구청장 면담을 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금천구와 함께 3TF를 구성해 루디아의 집폐쇄를 위해 의논하기로 했는데요. 그 뒤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황백남: 금천구는 이 사항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루디아의 집이 2014년부터 계속 문제가 됐고 그럴 때마다 법인 사무실을 계속 옮겨 다녔습니다. 원래는 송파구에 있었고, 금천구에 왔다가 서초구로 옮기려다가 걸린 것입니다. 구청 입장에서 괘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왜 금천구에서만 책임을 져야하냐는 입장입니다. 법인은 취소할 수 있지만 시설에 관해서는 금천구가 책임이 없고 나머지는 서울시에서 알아서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구와 시는 3월26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까지 시설 폐쇄와 법인취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이 22일 남았습니다.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장애인 정책, 법률이 있을까요?

 

황백남: 올해 3월에 금천구에 장애인차별 금지 및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저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 조례가 발의됐을 때는 금천구 관내에서 장애인의 인권에 관한 감수성이 상당히 떨어지거나, 장애인 인권에 관한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같은 경우는 수년간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개최해왔고 구의원들과 행정직원들을 초대해 장애인 인권에 관한 담론들을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금천구에는 작년에 인권조례도 제정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을 강화해야한다고 보고, 인권센터 설립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부차원에서도 근본적으로 장애인복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생활만 주장하지 말고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에 대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립생활지원 정책과 탈시설 정책을 병행해야합니다. 이후에 지방에 있는 시설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보조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좀 더 생각해야합니다.

그 동안 국회 안에서도 장애인 비하 발언이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이것부터 고쳐 나가야합니다. 모든 국회의원들과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인권교육을 받고 장애인 인권에 관한 가이드북도 만들어서 공유해야한다고 봅니다. 올해 2월에 국회를 상대로 장애인 비하발언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각 정당에 보냈습니다. 국회법 25조를 보면 국회의원의 품위유지에 관한 조항이 있는데요, 국회의원이 품위를 지키려면 최소한 인권감수성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국회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짚어보자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으려면 이런 것들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장애인의 주거문제가 해결되어야하고요.

두 번째는 장애인의 생계지원금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장애인의 24시간 활동보조가 지원되어야합니다.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는 장애인이 65세가 넘으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로 바뀝니다. 활동보조 서비스를 못 받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현재 월 400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는데 제가 65세가 되면 월 100시간의 활동보조 밖에 못 받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야합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요양서비스 대신 활동보조를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네 번째는 장애인 일자리 확충이 필요합니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자리를 얻기가 상당히 힘들지만 상담을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합니다.

 

-마지막 한 말씀 해주시죠.

 

황백남: 모든 사람은 본인이 태어난대로 살게 됩니다. 각자의 조건이 다르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살 듯이 살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제가 장애인이라고 해서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장애는 질병이 아닙니다. 장애는 단지 장애일 뿐입니다. 장애인의 인권에 관해 함께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이성호

정리 조혜진

gcinnews@gmail.com

3 27일 오전11시 시흥4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동네부엌 활짝’.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반찬나눔을 하기 전날부터 정신없이 바쁘다. 나눔하기 전날에 시장을 보고 열무 5박스, 얼갈이 5박스,  40kg의 야채를 다듬었다. 봉사하는 날 아침 일찍부터 양념을 만들고 야채를 데치고 버무린다. 오늘은 얼갈이 배추무침이다. 버무린 야채를 1가구당 1팩씩 총 120팩을 포장했다.

 

(시흥4동에 위치한 동네부엌 '활짝')

 

 

(동네부엌 활짝에서 활동가들이 얼갈이배추무침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주희씨, 오른쪽은 이명란씨.)

 

('활짝'활동가들이 반찬을 담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씨, 이은아씨, 이명란씨, 이주희씨.)

코로나19 극복!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로 총 4군데의 단체가 함께 봉사하고 있다. 오늘은 3회차로 독산3동과 독산2동에 계신 120여명의 홀몸어르신들 찾아뵙는다. 살구여성회에서는 견과류멸치볶음을 준비하고 새바람봉사단에서는 짜장을,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얼갈이배추무침을 준비했다. 이렇게 각자의 단체에서 준비한 반찬은 오후 1시 독산3동 주민센터로 모였다. 이 곳에서 어르신들께 전달될 반찬 3가지를 수량만큼 담는 작업이 있었다. 오늘은 7명의 독산3동 통통나래단원들이 48가구에 반찬을 전달하게 된다. 어르신들께 배달될 멸치볶음과 얼갈이배추무침은 도착했는데 짜장이 오지 않는다. 20여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데 알고 보니 짜장 포장하는 팩을 압축하는 기계가 갑자기 고장나서 영등포까지 고치러 갔다왔다고 한다. 40여분 후 짜장까지 도착하자 봉사자들의 손이 더욱 분주해진다.

(새바람봉사단(중국집 만다린)에서는 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살구여성회에서 활동가들이 멸치볶음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민경아 선생님, 그 옆이 최현남 선생님.)

 

(짜장을 기다리며 서로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살구여성회 박양희 회장님과 오른쪽은 최현남 선생님)

 

(동네부엌 '활짝'을 운영중인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정 대표가 소개하고 있다. 사진 맨왼쪽은 독산3동 안희찬 복지팀장님.)

 

(매번 반찬나눔 소식지를 만들고 서로를 연결하는 민상호 선생님)

 

(독산3동의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직접 배달하는 통통나래단 회원님들 소개)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짜장, 멸치볶음, 얼갈이배추무침)

 

(독산3동 통통나래단에게 나눔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맨오른쪽이 새바람봉사단 이용준 대표님)

독산3동의 통통나래단을 보내고 반찬봉사를 하는 봉사자들은 절반의 반찬을 가지고 독산2동 주민센터로 이동한다. 독산2동에 도착하니 5명의 통통나래단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반찬 3가지를 각자 가져온 캐리어에 수량만큼 담고 60여명의 어르신들께 배달을 나갔다.

 

(독산2동에 나눔 반찬이 도착했다)

 

(독산2동 통통나래단 회원 5명이 반찬을 분류하고 있다)
(왼쪽은 독산2동 통통나래단원, 오른쪽은 새바람봉사단 정재숙 회원/ 나눔반찬을 전달하고 있다.)
(독산2동 통통나래단 회원들과 반찬 봉사자들. 오른쪽에서 세번째는 김은혜 독산2동 주민자치회 간사.)

봉사자들은 313일부터 오늘까지 매주 1회 가산동, 독산1~3동과 새바람봉사단 지원대상 어르신 300여가구 이상에 반찬을 전달했다. 앞으로 410일 이전까지 독산4동과 시흥1~5동의 어르신들께도 반찬나눔을 할 예정이다. 초반에는 참여단체의 기부로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뜻을 같이 하는 14개 단체에서 190만원, 개인 14명에서 88만원의 후원금으을 보내왔다. 예정대로 반찬나눔을 하려면 최소 62만원이 더 필요하다.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식사가 걱정이 되어 우리는 긴급하게 나눔을 하게 됐다. 우리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후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서 좋은 일들을 하고 그것들을 확산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어르신들께 직접 배달해주시는 통통나래단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나눔을 하면 좋겠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 재난기금이니까 구청에서도 그 기금을 반찬나눔에 쓸 수 있으면 좋겠고 부족한 기금은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 집에 계신 어르신들이 다른 것보다도 반찬 나눔을 가장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이런 나눔이 계속 되면 좋겠다. 코로나19 확산 염려가 있으니 모여서 반찬을 만드는 봉사보다도 현재 금천구관내에서 반찬을 취급하는 소상공인들이 반찬을 만들고 각 동에 배부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다고 본다. 우리 주민들끼리 할 때는 적은 예산으로 하려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했지만 구청에서 나서준다면 더 많은 재정으로 안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보다는 저렴하게 반찬을 제공하되 수익이 나게 해준다면 소상공인도 살리고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활동소감을 전해왔다.

 

반찬나눔을 함께 한 살구여성회 박양희 회장님은 제가 살고 있는 독산3동에 반찬 나눔을 하게 되어 오늘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루 반찬 나눔을 하는데 최소 60만원이 필요하다. 무슨 일을 하든 예산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살구여성회에서 제공하는 멸치볶음에 들어가는 멸치값만 해도 한 번에 12만원이고, 견과류까지 하면 20만원 정도가 든다.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후원금으로 지탱해왔지만 앞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주12개의 동에 전달하면 금천구 관내 한 바퀴 도는데 5주가 걸린다. 어르신들이 반찬을 받고 나서 많이들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될수록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구청의 예산지원이고 두 번째로 필요한 부분은 동네의 공유부엌에서 반찬 만드는 것에 동참해주는 것이다.”라고 구청의 예산지원을 호소했다.

 

매회 반찬 나눔을 다니시면서 소식통 역할을 하고 계시는 민상호 선생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를 둔다는 것이 중산층에게는 휴식의 시간이지만 취약계층에게는 사회적 고립이라고들 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을 민간에서 녹이기 시작했고 캠페인 형식의 나눔의 모델을 주민이 만들었으니 앞으로는 안정된 재정과 탄탄한 행정력으로 구청에서 앞장서서 하면 좋겠다. 구청에서 요청하면 나눔을 먼저 했던 주민들은 달려갈 것이다. 구청 어르신장애인과에 가서 반찬나눔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을 드렸더니 용도에 맞는 재난기금이 없고 부서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할 수 없다고 했다. 구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 좋겠다. 구청이 주민들의 필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휴교했지만 수업일수는 비슷, 급식예산은 그대로

남부교육지원청 긴급돌봄은 3%정도

 

코로나19로 인해 46일로 연기됨에 따라 기존 학교급식의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휴교중인 학교의 급식 예산을 다른 필요한 곳에 전용해서 서야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에 본 지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에 확인한 결과 개학은 연기됐지만 방학을 줄여 수업일수에 맞추기 때문에 당초 계획과 큰 차이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더불어 교육청은 급식 식자재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기존 급식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급식소(식당)에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급식 제공방안을 마련하여 지난 17일 안내했다.

 

교육청은 .학 전에는 방학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기구에 대한 대청소 및 안전점검 전체 특별소독을 실시 개학 이후 학교별 급식배식(교실배식 전환, 식당배식 유지, 간편식 제공 등)을 학교장이 급식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개학 이후의 급식배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교실배식 전환 좌석배치 조정으로 학생간 거리 두기 간편식 조리를 제공토록 했다. 특히, 급식 위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개인위생과 급식시설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학생은 식사 전 손씻기, 소독하기, 교직원은 학생 개인위생 임장지도 및 배식지도, 급식종사자는 매일 2(출근 직후, 배식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식재료 배송직원은 검수 전 마스크 착용 및 건강상태(발열, 기침)를 확인한다.

 

 

<급식비 관련 일문일답>

 

Q. 현재 초고 휴교라 급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급식예산은 어떻게 쓰이고 있나요?

 

-각 학교 수업일수에 맞춰 급식비 지원이 가능한데 개학이 미뤄져 급식비 지원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개학이 미뤄지긴 했지만 여름방학이 단축됨으로 인해 봄에 지급되었어야 할 급식비가 여름방학 중에 사용될 예정이고, 급식일수는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에서 추가적으로 급식이 필요하다고 하면 현장의견을 들어서 지원할 예정이다.

그때 그때 각 학교 상황에 맞게 배정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과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긴급 돌봄으로 나오고 있는 학생들은 급식하는지?

 

-학교별로 다른데 학교장이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을 하겠다 하면 운영하는 곳이 있고. 인원이 적고 위생관리가 힘들다 판단되면 여건에 맞춰 도시락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보통은 대체식으로 제공된다.

 

Q. 학교에 급식 원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들은 피해가 상당할텐데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있나?

 

-학교 급식 원재료 납품업체 관련해서는 계약이 한 달 정도 미뤄지다보니 교육청에서는 개학 이후에 급식하는 식단을 기존업체랑 연장하게끔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

 

Q. 현재 남부교육청 관할 내 긴급 돌봄 학생은 어느 정도나 되나?

 

-현재 남부교육청 관할 내 초등 긴급 돌봄은 전체 학생수의 3%정도 된다. 돌봄이라는 것이 어린학생들 위주다 보니 초등학생에 집중되어 있고, 고등은 돌봄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학교 자체적으로 시행하다보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서울시내 개교 100년 이상인 학교역사기록물 관리체계 마련한다

 

서울시의회가 100년된 학교의 역사기록물 보관에 나서 금천구 시흥초등학교를 비롯한 87개의 학교 기록물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서울시의회 이준형 의원을 중심으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 시내 7개 학교를 방문해 역사기록물에 관한 실태조사를 했다. 이 의원은  “1885년 개교한 배재고에 아펜젤러 기념관이 있었는데 오래된 책이나 기록물, 행정문서 등이 창고에 쌓여 있었다. 오래 돼서 부식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기록물들이 사라질까 걱정이 돼서 살펴보게 됐다.”고 밝혔다.

100년 이상된 학교는 금천구에는 1911년에 개교한 서울시흥초등학교가 있으며 서울내에는87개교가 존재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정책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시내 7개 학교를 방문해 역사기록물 보유 현황과 관리 실태를 조사했다. 역시나 다른 학교들도 기록물 보존 상황은 비슷했다.

우선적으로는 실태조사를 한 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역사기록물 전수조사 및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항원항습 시설을 만드는 등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 서울 시내 100년 이상 된 87개 학교의 기록물에 관한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이 의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기억해야 할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는 시민교육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 생각이다라고 전해왔다. 올해 안에 조례가 제정이 되면 추가로 서울 시내 100년 이상 된 학교의 기록물에 관한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1885년 개교한 강동구의 배제고의 아펜젤러 기념관

 

1911년 개교한 금천구의 서울시흥초등학교

 

 

 

 

조혜진 기자

gcinnews@gmail.com

금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오전 10시까지 신청, 당일 집근처 배송

지정기일에 반납 시 배달차량 이용해 반납가능

 

코로나19 확산으로 장기휴관에 들어섰던 장남감도서관이 지난 19()부터 장난감도서관 개방 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대여는 배달을 위해 소형 장난감만 가능하며, 매일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신청분에 한해, 당일 오후 130분부터 각 가정 근처 주요건물이나 특정된 장소로 배달된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모든 장난감은 철저한 소독처리 후 비닐팩에 넣어 대여가 이루어진다.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주민은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happycare.or.kr)에서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반납은 지정기일에 배달차량을 이용해 이루어진다. 지정기일 이외에는 장난감도서관 무인 반납함을 이용해야한다.

 

한편, 구는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시흥점과 독산점을 운영하며, 보육교직원 교육 및 상담, 보육정보 제공, 장난감도서관 운영, 영유아 놀이공간 제공 등 영유아 및 부모를 위한 맞춤형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happycare.or.kr)를 참조하거나,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02-894-2264~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

 

살구여성회, 건강한농부, 새바람봉사단 등 160명 어르신에 밑반찬 전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멈춰진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전달체계를 민간이 나서 다시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13일 관내 동네부엌들과 봉사단이 힘을 합쳐 독거노인 80분에게 밑반찬을 전달했고 오는 20일에는 가산동, 독산1동의 어르신 160명에게 밑반찬을 전달할 예정이다.

 

 

 

살구여성회와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새바람봉사단, 그리고 마을신문 금천in은 무너진 급식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대책마련하자는 취지로 지난 9일 처음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현재 가장 큰 난관이 공포심으로 인해 모든 일상이 얼어붙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복지전달체계를 복구해야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고 특히 독거어르신들의 식사문제에 주목했다.

 

 

 

관내 4개의 복지관과 민간 경로식당들은 2월 중순부터 문을 닫았고 그 후 대체식이 전달되고 있지만 햇반이나 국거리 종류의 간편식이 대부분이다. 각종 생활체육프로그램도 휴관에 들어가고 노인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체력관리가 안 되는 가운데 식사도 부실하게 이어지고 있어 건강유지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그나마 복지관이나 구청 전달체계 속한 노인들은 대체식이라도 받고 있지만 봉사단체들이 진행했던 틈새계층의 노인에게는 중단될 수 밖에 없어 우선 가능한 자원을 모아 시도해보자는 취지다. 더불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살피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자는 마음도 있다.

 

 

 

살구여성회는 어르신 점심식사를 매일 제공한 따뜻한 밥집을 운영해왔으며,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역시 동네부엌 활짝을 통해 어린이 식당을 매일 운영해왔고, 새바람봉사단은 월180여명의 노인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나눠주는 봉사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점정 중단했었다. 13일 첫 반찬봉사는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은 철저히 지키면서 진행됐다. 3개 단체가 각자의 공간에서 밑반찬을 만들어 한곳에 모아 배달하고, 어르신들에게 전할 때도 가능한 직접접촉을 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박양희 살구여성회 회장은 처음에는 잘 될까 우려도 했지만 막상 해보니 기우였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소식에 후원해준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최현남 살구평생학교 교장 역시 뒤늦은 감이 있지만 이렇게 어르신들께 드릴 수 있는 마음이 모아지고 이렇게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벅차다. 이 작은 사랑을 통해 코로나 감염병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잘 드시고 좋은 생각을 하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바람봉사단 이용준 단장도 원래는 두 달 동안 쉬기로 했는데 여러 단체와 협조해서 하게 돼서 참 좋다. 어르신들에게 풍족하게 해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힘 닿는 만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정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오늘 취나물과 시래기무침을 준비했다. 봄나물로 음식을 준비하면서 집에서 봄나물 향을 즐길 어르신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따뜻했다. 마을의 힘이 그런 것 같다. 함께 모여 의논하고 행동하니까 의미있는 일이 되는 것 같다. 코로나가 무섭긴 하지만 함께 이야기를 해 대안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가능한 주1회 밑반찬봉사를 진행한다는 목표로 식재료를 마련할 후원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는 해당 단체 또는 본지 02-859-1320으로 하면 된다.한편, 지난 311일에는 마을활동가들이 면 마스크 300개와 성금 100만원을 모아 대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 보내기도 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살구여성회 따뜻한 밥집에서 멸치견과류볶음을 만들어 포장하고 있다
건강한농부사회적농부협동조합의 동네부엌 활짝에서 봄나물 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새바람봉사단과 단체들이 밑반찬을 모아 분배했다

 

317일 오후 3시 금천구청 앞에서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관내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의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루디아의집 시설 폐쇄 및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주장하며 유성훈 금천구청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루디아의 집은 경기도 가평군 소재에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지만 위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은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해 있어 관할 자치구가 금천구가 된다. 루디아의 집은 2014~2020년까 3차례나 장애인학대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올해 34일 국가인권위는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와 금천구에 시설폐쇄조치 위탁법인에 대한 법인설립허가 취소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지도감독을 권고했다. 루디아집은 1965년 선한목자재단의 전신인 연합세계선교회가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으며, 선한목자재단은 1996년 설립되어 금천구 가산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참석자들은 관할구인 금천구의 역할과 권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계획을 기다린다는 핑계를 대거나 시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은 없길 바라며, 인권재난 상황에 따라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시급하고 단호하게 3월 내 시설폐쇄 조치이행과 청문회 진행, 5월 까지 시설폐쇄 완료 등의 계획을 빠르게 세우고 이행을 촉구했으며, 대표단과 만난 유성훈 구청장을 서울시청, 서울시의회와 루디아의 집 폐쇄 TF 을 구성하기로 했고 밝혔다.

 

루디아의 집은 2014, 보조금 횡령 및 거주인 제압복 착용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게 벌금 300만 원 선고와 1차 행정처분(경고)를 받았으며 2017년에는 거주자 감금 및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해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 의해 고발, 가해자 약식벌금 200만 원 선고, 2차 행정처분(시설장 교체)을 받았다.

 

다시 2020, 이용자 폭행 및 폭언 등의 인권침해가 발생했다. 장애인단체들은 기관 종사자들이 여성장애인들에게 엉덩이 발진이나거나 하반신이 대변으로 범벅이 될 때가지 기저귀를 교체하지 않거나, 머리와 얼굴을 때리고, 문제행동을 고치겠다고 고추냉이를 섞은 물을 강제로 먹이고, 신변처리의 어려움을이유로 식사량을 밥 한두 숟가락으로 임의조절하는 등의 신체적, 정신적 학대와 폭력을 가했다고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조사를 거쳐 서울시에 시설폐쇄와 법인설립허가 취소 등 권고했고 서울시는 가해자 5명 외에 신고의무 위반한 종사자 1명에 대해 과태료 부과하고 3차 행정처분인 시설폐쇄 및 법인설립 취소을 예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시설과 장애인 부모들은 시설폐쇄와 법인설립 취소에 대해 서울시와 금천구에 행정처분 유보를 요구하고 있다. 비마이너 신문에 의하면 가평 루디아의 집 정상화 촉구를 위한 보호자 연대 평균 입소기간은 8~10년 이상으로, 일정한 신체적 생활 패턴이 형성되어 있어 타시설로의 전원 시 발생할 환경부적응과 2차 인권침해 염려와 종사자 43명의 일자리 단절을 이유로 시설폐쇄를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 격인 장애인들은 집단시설로 격리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함께 살아야 인권유린이 없어질 수 있다며 시설폐쇄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17일 금천구청 앞에서 서기현 서울장애인차별폐연대 공동대표는 개인의 후원으로 시작된 단체라 하더라도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인권유린이 일어날 수 있다. 루디아의 집을 당장 폐쇄하라. 60여명 가까이 되는 중증장애인들이 탈시설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한다. 금천구청장의 의지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

최영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활동가는 정말 기가 차고 화가 난다. 금천구청은 왜 인권침해가 일어난 이런 나쁜 시설을 해제를 안하나? 루디아의 집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저처럼 탈시설을 원하시고 인간다운 삶을 원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황백남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역시  이 모든 상황의 1차적 가해자는 보건복지부에 있다. 성과를 위한 결과물에 불과하다. 2001년 장애인복지법 이후 보건복지부는 시설을 축소하는 정책을 펼쳐왔지만 시설 폐쇄조치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고, 그 결과는 루디아의 집 인권유린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가해자는 서울시라고 지적했다.

황 소장은 대부분 재단들이 서울시에 주소를 두고 루디아의 집처럼 시설이 가평에 있어도 서울시에 시설지원금을 받는다. 서울시가 이 예산을 왜 투여하나? 선한재단이 그 본보기다. 송파구. 서초구, 금천구에서 자신들이 저지른 일들을 감추기 위해 감추고 있다.....장애인들이 시설에서 나오고 싶어도 지원이 안 되어 있어 나올 수가 없다. 그리고 그들의 부모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나올 수 없다.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 시설의 폐쇄성을 지역사회는 전혀 모르고 있다. 지역사회와 분리격리가 장애인들의 인권 유린을 부추긴다.”고 밝혔다

 

박경인 피플퍼스트 서울센터 탈시설 활동가는 저는 태어나자마자부터 26년간 시설에 수용됐다. 방 하나에 보통 다섯명이 사는데 어린이들이 있다는 이유로 10여명이 살았다. 밥을 먹어야 하는 시간을 넘기면 밥을 못 먹었다. 요즘 부모님들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사는 것을 반대한다. 그런데 우리에게도 이동편의 서비스와, 행동 도우미들을 지원받으면 얼마든지 지역으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설이 없어진다고 해도 지역사회로 편입되지 못하면 다른 시설로 옮겨지게 된다. 친구들이 많이 바뀌고 마음의 병이 들기도 한다. 기존의 시설이 사라져도 다른 시설로 옮겨지는 것은 장애인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지역사회에서 살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설에 가둬놓고 사는 것은 진짜 인권유린이라고 호소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은 대표단으로 금천구청장과 면담 후 금천구청에서 겪고 있는 루디아의 인권 침해는 인권 재난이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금천구청의 관할인 루디아의 집을 3월 이내에 폐쇄해달라 구청장에게 요구했고 그리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조만간 서울시청,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루디아의 집 폐쇄 TF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거기에 금천구도 참석을 하기로 했다. 3월내에 루디아의 집을 폐쇄하고 6월까지는 마무리를 하자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혜진,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이 유성훈 금천구청과의 면담내용을 보고하고 있다
.최영은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권익옹호활동가
황백남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317일 오후 3시 금천구청 앞에서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관내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의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루디아의 집 시설 폐쇄 및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주장하며 금천구청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루디아의 집은 경기도 가평군 소재에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지만 위탁법인이 금천구에 있어 관할 자치구가 금천구가 된다. 루디아의 집은 2014~2020년까지 3차례나 장애인학대 사건이 발생한 바 있어 올해 34일 국가인권위는 관할 지자체인 서울시와 금천구에 시설폐쇄조치 위탁법인에 대한 법인설립허가 취소 관내 장애인거주시설 지도감독을 권고했다.

 

참석자들은 관할구인 금천구에 역할과 권한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계획을 기다린다는 핑계를 대거나 시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은 없길 바라며, 인권재난 상황에 따라 하루도 지체하지 않고, 시급하고 단호하게 3월 내 시설폐쇄 조치 이행과 이에 따른 청문회 진행, 5월 까지 시설폐쇄 완료에 대한 계획을 빠르게 세우도록 이행을 촉구하며 유성훈 구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정민규 교장을 만나다 

1반 학생 수 10명 맞춤형교육, 알러지제로, 맨발걷기 프로그램

 

 

금천초등학교, 소개를 해달라
금천초교는 1983년 시흥초교와 탑동초교에서 분리되어 개교했다.  슬기롭고 부지런하고 참된 어린이라는 교훈아래 올해까지 36회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진흙 속에 감춰진 진주 같은학교다. 올해 2020년 예비소집에 등록한 학생은 20명이다. 입학식 당일에 온 학생으로 1학년은 1개 반에 10명씩 2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숲속 작은학교’라고 하던데
전체적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서울시도 그렇다. 금천초교는 시설, 환경, 교육과정에서 주변 학교에 비해 우수하면 우수했지 뒤처지는 않는데 학생수가 줄어 한 학년 당 2개 학급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해서 우리 학교의 장점을 살려 ‘숲속 작은학교’라는 브랜드로 금천초교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기 위해서 리플렛을 제작하려고 한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이 ‘서울형 작은학교’ 지정했는데. 이건 무엇인가?
정식 명칭은 ‘서울형 작은학교-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학교’다. 서울형 작은 학교는 서울시 교육청이 학생 수 감소로 늘어나는  소규모 학교에 대해서 통폐합이나 이전 재배치하기 전 그 학교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소규모학교를 활성화 하자는 것이다 
작년까지 1기 사업이 진행됐고, 올해 2기가 시작되어 앞으로 3년간 활동하게 된다. 남부교육지원청 관내(금천, 구로, 영등포구)에서는 유일하다. 

학군에 상관없이 입학이 가능하다고 한다. 무슨 뜻인가?
서울형 작은 학교에 지정되면 네 가지 분야가 달라진다. 첫째로, 재정에서 매년 2천5백만 원을 지원받아 다양한 교육을 한다. 인재부문에서는 작은 학교를 희망하는 유능한 선생님을 모셔올 수 있다. 또, 일반 학교는 격년제로 스포츠 강사를 지원하고 있는데 금천초는 3년 내내 스포츠 강사와 원어민 강사를 지원해 소규모 학교 교원의 업무량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키는 지원한다. 
셋째는 행정지원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작은 학교 활성화 컨설팅단’의 자문을 받아 활성화 될 수 있게 한다. 마지막으로 학구과 관련해서 서울시 전역의 통합 학구를 운영하고 있어 맞벌이 부모님들이 어디에 살던 학구와 상관없이 금천초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

금천초교만의 자랑거리?
사립 같은 공립학교다. 청취자도 알겠지만 사립초등학교의 좋은 점을 잘 알 것이다. 금천초교는 학습면에서도 학급당 인원이 평균 13명 이하로 담임선생님의 자상한 학습지도와 생활지도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교직원회의 토론을 통해 기초학력의 담임책임제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둘째 예체능의 1인 1악기 지도로 1학년은 오카리나, 3~4학년 리코더, 5~6학년은 소금을 각각 2년간 배운다. 이와 별도로 금천오케스트라가 있어 희망하는 학생은 누구나 오케스트라 악기중 하나를 선택해서 무료로 배울 수 있고 공연을 한다 .
또 12월부터 탁구부를 창단해서 운영하고 있다. 탁구 꿈나무육성과 함께 재학생에게는 1교1체육활동으로 탁구를 선택해 전학생이 초,중,급으로 나눠 탁구인증제를 거치게 된다. 금천초를 졸업하면 어디에 가든 탁구를 잘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스쿨버스도 운영하면서 안전한 등학교를 책임지고 있다.
넷째, 숲 속과 조화된 학교 식당이 완공되어 전교생이 동시에 식사를 할 수 있다. 

스쿨버스는 어떻게 운영되나?
작년까지는 학구 안에만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서울형 작은학교로 지정되어 학구를 넘어서 벽산아파트-범일운수-은행나무사거리 쪽으로 노선을 확대할 생각이다. 재학생과 전학생의 수요를 분석해 노선을 확대해서 운영할 생각이다. 일단 부모님이 등하교에 대해 안심하기 때문에 좋아한다.

숲 속 작은 학교의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알러지 제로프로그램이 있다. 금천구 보건소와 연계해 ‘알러지제로캠프’를 운영한다. 금천초 학생, 학부모 뿐만 아니라 인근의 학부모까지 홍보해서 자주 운영할 생각이다. 또 알러지에 좋은 작두콩차를 끓여 식당에서 비치해 아이들이 수시로 먹을 수 있게 하고 2학기에는 마찬가지로 알러지에 좋은 지치와 도깨비풀을 제공해 알러지 질병이 없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교 다목적실을 교실2칸으로 만들어 전체를 편백나무로 마감하려한다. 캠프도 운영하고 강의와 탁구연습도 가능하다. 이런 것이 아토피에 좀 더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맨발걷기 프로그램도 있는데 70미터의 황토길을 조성해놓았다. 날이 좋아지면 운동장에 마사토를 다시 깔고 잠든 뇌를 깨우는 ‘등굣길 맨발걷기’를 할 예정이다. 뇌를 깨우는데 발바닥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민감하다. 맨발 걷기를 통해 뇌를 깨우면 학습력도 좋아진다고 한다. 이 내용은 강의를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과 공유할 것이다.  또 수업활동에 지장이 없는 오후3시~8시까지는 마을 주민들에게 개방해서 마을 전체가 건강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꼬마숲박사 프로그램도 있는데 학교 뒤가 바로 산으로 연결되는 자연적 환경을 가지고 있다. 금천구 숲 해설사와 연계해 학년의 특성에 맞춰 사계절의 숲 관련 교육과 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활동을 하면서 개인이 느낀 것을 기록한 후 8차시가 끝난 후에 전시도 구상중이다.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
 ‘절대적으로 믿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교육은 가정에서 학교를 믿지 못하면 아무리 시설, 교사가 있어도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 학교가 계획하고 추진하는 활동, 선생님의 교육활동과 철학에 대해서 절대적으로 믿어주시면 50%이상 만들지는 것이라고 본다.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지도하겠다.

좋은 학교라는 것은 무엇일까? 지역사회가 함께 할 부분이 있다면?
아이 하나 키우는데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아이들이 마을에서 본 할아버지, 할머니, 아저씨, 아주머니를 맨발걷기 프로그램에서 보고, 다시 그 분들이 동네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게 될 것이다. 
학교 시설을 개방하지 않는 문제는 안전과 시설훼손의 문제다. 지역주민들이 학교시설과 아이들을 보호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적극적으로 개방할 생각이다. 또한, 모래놀이장이나 학교 뒤편 생태수업장도 수업에 방해가 안 되는 한에서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도 개방할 예정이다. 더불어 시흥5동 주민자치회와도 긴밀하게 관계를 맺어 정조대왕 시흥행궁 벽화를 금천초교 벽에 그렸다. 쓰레기 배출 관련 골든벨 행사도 함께 했다.  이제는 학교만이 우리 아이들을 책임 지는 것이 아니다. 마을 전체가 온 힘을 기울여야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다른 학교가 갖지 못한 많은 장점을 가진 금천초교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진흙 속에 묻힌 진주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개발하고 홍보를 열심히 해 고부가가치의 금천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학교를 믿고 자녀를 보내주면 감사하겠다.


인터뷰 한영진
정리이성호
기술 김진숙

본 인터뷰는 라디오금천 뉴스라인으로 공동으로 진행했다. 라디오금천 팟캐스트와 유튜브로볼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이 잡히지 않으면서 전국 유치원과 초··고교 개학이 다시 2주일 연기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2일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천구를 비롯한 전국의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다.

금천구 일선 초등학교는 휴업 기간 중 가정에서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과 할 것과 휴업기간 중 교과서 읽어보기, 독서하기, 일기 또는 글쓰기 등의 학습계획 세워기, 안전사고 발생 주의 등을 당부했다.

 

한편,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부모들의 고충도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나 한부모의 경우 출근 시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들에 한해서 긴급돌봄을 실시한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지역아동센터들도 지난 2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갔으면, 개학연기에 따라 휴관도 함께 연기될 예정이다. 현재는 기존 이용 아동들 중 맞벌이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동만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있다.

긴급돌봄 뿐만 아니라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학부모들의 고민도 늘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도서관, 놀이, 전시, 문화시설들이 휴관에 들어가면서 아이와 집에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 당국은 가정에서 건강 및 학습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현장은 어렵기만 한 상황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학원들도 24일 부터 휴원이 들어갔다. 금천 정상어학원과 시흥1동에 위치한 하이스트 수학학원이 각각 휴원에 들어갔다. 
정상어학원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2월28일까지 1차로 임시휴원을 결정했으며 이후 휴원 연장 여부는 상황을 고려해 다시 결정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했다. 

시흥동의 하이스트 수학학원 역시 24일부터 3월1일까지 1차 휴원기간으로 결정했다. 또한 3월2일 부터 8일까지를 2차 휴원 기간은 설정하고 금주의 상황추이에 따라 휴원연장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얼합기도, 자연피아노학원,초록미술학원, 타이거복싱, 탑 뮤엠영어 해법수학, 뫼가람 미술학원,이엠 영어학원, 김도규 수학학원, 용인대무성태권도 휴원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학원들은 학생들의 수업진도 결손을 과제 중심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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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기자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 10분의 1범위 감축

학부모에게 학습센터 콘텐츠 제공

학원 감염 위험 고려해 휴원 권고  및 방역물품 비치 의무화

 

전국 모든 유고 신학기 개학 연기 결정에 따른 세부치짐을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선제적 으로 예방하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기 위해 전국 모든 유 초 중 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202032일에서 39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금천구 일선학교에서는 2월 중에 1차로 소독을 완료한 상황으로 개학전 2차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학교는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하여 수업일을 우선 확보하고, 휴업이 장기화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 (유치원 18, 초중등학교 19) 내에서 감축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법정일수 수업일시는 유치원 180, 초중등학교 190일이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개학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 학습지원 및 생활지도, 유치원 및 초등돌봄 서비스, 학원 휴원 및 현장 점검 등의 후속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담임 및 학급 배정, 연간 교육과정 운영 계획 등을 학생학부모에게 안내하고, 가정에서 학생들에게 에듀넷 e-학습터, 디지털교과서, EBS 강의, 시 도교육청 교수 학습센터 콘텐츠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위생 수칙 및 시설방역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후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용노동부의 가족돌봄 휴가제와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 서비스연계를 강화해 범정부적으로 맞벌이가정, 저소득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지역의 환자 동선 및 감염 위험등을 고려한 휴원 조치, 학생 등원 중지, 감염 위험이 있는 강사 등에 대한 업무배제를 권고한다. 또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합동단속반을 통해 현 방역물품 비치, 예방수칙 게시, 예방교육 및 시설 내 소독여부 등의 사항을 점검하며 마지막으로 학교 밖 교육시설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자제하도록 학부모님들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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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25개 자치구 마을교과서 전시회 개최

2월17일~28일까지 서울교육갤러리 전시

 

 

금천구에서 시작한 초등학교 3학년 마을교과서거 25개자치구로 확산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25개 자치구별 초등 3학년 사회과 마을교과서’ 25종 제작을 완료하고, 217()부터 228()까지 서울교육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초등 3학년 사회과 교육과정은 마을을 주제로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마을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발행하는 사회과 교과서와 별도로 자치구별 마을교과서를 제작하게 됐다.

금천구 2015()마을인교육의 전신인 금천교육네트워크가 중심으로 2015년 연구활동의 결과물로 제작된 마을과 학교 초등3학년 교사용 지도서-여기 사는 내가 좋아마을과 학교 활동자료집(중등) 발간기념식20162월에 갖고 각 학교에 보급했다.

이어 20163학년 초등학생을 위한 마을교과서를 금천구, 교사와 마을공동체, 지역활동가가 함께 연구해 제작했으며 2017년부터 학생들이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사례는 서울시 교육청에 전파돼 25개 자치구의 지역교과서가 만들어지게 됐고, 이번 전시회를 갖게 됐다.

 

이성호 기자

 

2016/02/02 - [금천구 뉴스/교육 복지] - 마을교과서, 마을이 만들다

 

마을교과서, 마을이 만들다

마을교과서, 마을이 만들다 금천교육네트워크 초등용, 중등용 마을교과서 출판 금천교육네트워크(대표 최석희)는 '금천NPO지원센터'에서 ‘마을과 함께 즐거운 학교 만들기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금천교육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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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 [금천구 뉴스/교육 복지] - 내년도 초등3학년 마을교과서로 배운다

 

내년도 초등3학년 마을교과서로 배운다

내년도 초등3학년 마을교과서로 배운다 마을공동체 지난 11월 23일 금천구청 평생학습관에서는 금천혁신교육지구 초등학생용 마을교과서 “여기 사는 내가 좋아”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보고회에는 관내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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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9 - [금천구 뉴스/교육 복지] - 마을교과서는 금천이 제일! 26일 남부교육지원청 금천,구로,영등포 마을교과서 제작보고회 개최

 

마을교과서는 금천이 제일! 26일 남부교육지원청 금천,구로,영등포 마을교과서 제작보고회 개최

마을교과서는 금천이 제일! 26일 남부교육지원청 금천,구로,영등포 마을교과서 제작보고회 개최 26일 3시30분 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수) 강당에서는 마을교과서 제작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초등 3학년 사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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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30만원 지급

구매시 이월상품 제공하는지 눈여겨봐야

 

 

 

 

금천구가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한다. 학생별로 30만원이 지급되며, 주민등록상 금천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학생 중 관내, 관외 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지원된다. 지원은 부모가 교복을 우선 구매한 후 등록된 개별통장으로 30만원씩 지급되는 방식이다.

금천구는 2018년부터 무상교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작년에는 주민총회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한편, 작년 금천구 중학교의 교복 평균단가가 강남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 10개 중학교(문일중 미착용 제외)의 평균 가격은 287,667원이지만 강남구의 평균 구매가격은 260,454원이다.

학교별 비교로 보면 가장 높은 금액은 295,000원으로 같지만 낮은 금액에서 강남구 중동중은 208,000, 대명중 264,000, 개원중 245,990, 청담중 239,000원 대치중 239,000원으로 낮았다. 반면, 금천구는 세일중이 275,000원으로 가장 낮은 금액이었다.

 

금천구와 강남구의 모든 학교는 학교주관구매로 교복구매를 실시했다. 학교주관구매는 학교가 주관하여 입찰 방식 등에 의해 업체를 선정하고 학생의 교복구매비를 수납하여 학교회계로 처리·집행하는 교복구매·제공방식이다.

반면 공동구매가격은 학부모 등이 주관이 된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가 입찰 방식 등에 의해 업체를 선정하여 신입생이 교복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되, 교복구매비를 학교회계로 처리하지 않는 방식이다.

 

작년 서울시 학교주관구매 교복평균가격은 동복 187,117 하복 74,000 합계 261,117원이다. 서울시 공동구매 평균구매비용은 동복 98,166, 하복 50,500원 합계 148,666원이다.

 

신학기 교복맞춤시기에는 여러 가지 민원이 항상 따랐다. 가장 큰 민원은 교복 업체가 이월상품을 제공한 경우였다. 예를 들어 20202월에 구매하는 상품의 생산년도가 2019년 이전에 생산한 상품을 제공하면서 같은 가격을 받는 경우다.

교복업체 측은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서 가격을 할인해주기도 해 구매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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