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코로나19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비’ 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전국 자치구 최초 복지전문 상담콜센터인 ‘금천통통복지콜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5개 복지관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재난긴급생활비’에 대해 좀 더 알기 쉽고 체계적인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센터는 재난긴급생활비 접수 마감일인 5월 15일(금)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금천통통복지콜센터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청담종합사회복지관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금천노인종합복지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재난긴급생활비’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면 신청순서에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5월 15일(금)까지 서울복지포털(wiss.seoul.go.kr)에서 공적마스크 5부제와 동일하게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요일별로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주민은 4월 16일(목)부터5월 15일(금)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방문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고령 및 장애 등으로 거동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접수’도 진행한다. 대상자가 금천통통복지콜센터(☏02-2627-1004)로 전화요청 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하고 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의 신청편의를 위해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서 작성요령’을 구 홈페이지(www.geumcheon.go.kr)와 블로그, SNS 등에 게시해 안내하고 있다.
정부는 3월13일부터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금천구 또한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103명에 대해 4월6일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이 중 100명은 음성, 3명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입국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에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하고 특별수송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자택이나 금천구 임시대기소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 시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조치하고 4월 5일부터는 징역 1년, 벌금 1천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자가격리자의 가족은 가족 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금천구 소재 안심호텔 4곳에서 40~80%의 할인으로 안심호텔 이용 가능하다.
최근 다른 지역 자가격리자들의 무단이탈로 감염병 대응관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우리구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불시방문을 통해 자가격리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지 여부를 점검하였습니다.
금천구는 4월7일 자가격리자 현황자에 대한 불시 방문점검을 실시했다. 관내에는 181명(관내주민 56명, 해외입국자 125명)의 자가격리자가 있으며, 이 중 57명(관내주민 24명, 해외입국자 33명)에 대해 불시점검을 실시한 결과 자가격리 이탈자는 없다고 밝혔다.
구는 수시로 자가격리자에 대해 불시 방문하여 자가격리 무단이탈이 확인되는 경우 감염병관리법에 의거즉시 고발조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빛노을인형극단은 지난 3월 2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현상에 따라 마스크 구입이 힘든 취약계층에게 예방마스크 100개를 직접 제작해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어르신들로 구성된 금빛노을인형극단은 2016년부터 동화구연 · 인형극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를 해왔으며, 최근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코로나19감염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가지게 되어 마스크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금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정성스레 한 땀 한 땀 손수 제작한 마스크를 지역사회 내 저소득어르신들에게 전달해드렸다.
단원 5여명이 재단과 시침질, 재봉질, 포장 등 각자 역할을 정해서 분업을 했고 제작비 15만원 이상 들었다고. 눈이 침침할 수 있는 나이인데 어떻게 100개나 만드셨냐는 물음에 금빛노을인형극단 황영이 대표는 “우리도 나이 들었지만 우리보다 더 나이 드신 분들은 어느 날에 어느 약국에 가야 마스크를 살 수 있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노인복지관에 오시는 분 중에 80세 된 어르신을 알고 있다. 그 분이 생각나서 마스크 하나를 집 앞까지 갖다 드렸더니 너무 고마워하셨다. 마스크를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고 가기도 힘들어서 못 갔다고 한다. 그 어르신은 일반 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이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제작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음식을 만들어 나눌 생각도 해봤는데 금빛노을인형극단 왕언니 (김순자, 80세)께서 마스크를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왕언니가 재봉틀을 제일 잘 하신다. 황영이 대표도 친구가 버린다는 재봉틀을 가져와서 마스크제작을 하게 됐다. 재봉틀이 없는 단원들은 손수 바느질로 도왔다. 황 대표는 요즘도 하루 5개 이상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드리고 있다. 인형극 창작하려고 단원 안경애씨를 가끔 만나는데 길거리에서 예쁜 마스크를 보고 부러워하는 어르신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래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길거리에서 만나는 아주 나이 드신 분들께 드린다고. 금천구 관내 도서관 중 금빛노을인형극단에 인형극 상연 초청을 해주셨던 도서관 우체통에 넣어두고 오기도 한다.
지난 3월 26일 금빛노을인형극단은 직접 만든 마스크 100개를 금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3월13일부터 해외입국자 전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4월 6일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해외에서 입국한 103명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이 중 100명은 음성, 3명에 대해서는 검사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입국자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에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하고 특별수송차량을 이용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자택이나 금천구 임시대기소에서 검사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자가격리 중 생활수칙을 어기고 무단이탈 시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즉시 고발조치하고 4월 5일부터는 징역 1년, 벌금 1천만원 이하에 처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자가격리자의 가족은 가족 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금천구 소재 안심호텔 4곳에서 40~80%의 할인으로 안심호텔 이용 가능하다.
현재 금천구 코로나19 확진자는 12명으로 3명은 완치됐고 9명은 입원 치료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문의 (02-2627-1971~6)
지난 3월20일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로 가산동과 독산1동 독거어르신들에게 반찬 나눔을 진행했다. 단체들이 만든 밑반찬을 통통나래단이 받아 돌보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통통나래단은 홀몸어르신들과 중장년층 중 지병이 있는 주민들을 방문해 건강 및 생활환경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후원물품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방문은 중단돼 전화로만 안부를 묻고 있으며 간혹 들어오는 후원물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만 방문하고 있다.
20일 가산동 주민센터에는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 새바람봉사단, 살구여성회가 만든 밑밭찬 3종류 54명분을이 통통나래단을 기다리고 있었다. 모인 통통나래단의 얼굴에는 오랜 만에 어르신들에게 무엇인가 줄 수 있다는 것에 표정이 밝아보였다. 통통나래단은 각자 맡은 인원 수 만큼 밑반찬을 수레에 차곡차곡 넣은 후 주민센터 담당자로부터 안전에 대한 교육을 다시 받은 후 각자 대상자 집으로 출발했다. 기자는 김명자 통통나래단과 동행했다. 명자 씨는 아홉명의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은 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안부를 묻고 있다. 어르신과 통화하면 반찬이 없어 먹을 게 없다거나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한다. ”고 말했다.
첫 집에 도착하기 전 우선 어르신에 전화를 걸었다. 건강상태와 안부를묻고 외출중이라 반찬은 집 앞에 놓아두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올라갔다. 여러 개 똑같은 문이 주욱 붙어 있는 쪽방 중에 한 문에 반찬을 놔뒀다. 다음 집을 위해 서둘러 내려온 명자 씨는 골목으로 들어가면서 다음 어르신에게 전화를 했다. 이번 대상자는 집에 있었지만 문고리에 반찬을 걸어놓고 전화로 안내했다.
명자 씨는 “코로나 이전에는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서로 안부를 물었는데 이렇게 전화로만 하니까 예전 같지 않고 어르신들도 자유롭게 밖에 나가지 못해 많이 답답해 한다.”고 전했다. “한 어르신은 병원을 다니기 힘들어 물리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에 힘이 빠지고 있어 방에서라도 운동을 할 것을 조언했다.”고 말했다.
독산1동 통통나래단 정향순 씨는 여덟명을 돌보고 있다. 마찬가지로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물어보고 연결할 서비스가 있으면 방문하고 있다. “매일 전화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분도 있고, 고맙다고 하시는 분도 있다. 대상 어르신 8명 중 7명이 모두 남성이라 밑반찬을 좋아한다. 다만 자원이 부족하고 기금이 없어 안타깝다. 오늘 받은 밑반찬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로 이후 4월3일 독산4,시흥1동, 7일 새바람봉사단 지원대상, 10일 시흥2,3,5동 대상자들에게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그 후에는 구청이 나서 홀몸어르신들의 밑반찬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민간이 주도하고 있는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가 3주 되어가고 있다. 3곳 단체와 함께 매 번 짜장을 만들어 주고 있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시흥4동에 위치한 ‘중화요리-만다린’의 김종순 대표다. 김 대표는 2년 전부터 새바람봉사단에 월 1회 짜장을 제공하고 있다. 새바람 봉사단은 만다린에서 받은 짜장을 포장해 80여명의 독거어르신들에게 배달을 해왔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했었다가 최근 ‘홀몸 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기 전에는 한 달에 한번 씩 하던 봉사를 최근에 매 주 진행하는 여정을 감내하고 있다. 3월6일에는 80명분, 13일에는 130명분, 20일에는 110명에게 짜장을 제공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짜장은 식당에서 제공되는 짜장밥의 양의 3배 정도된다. 3끼 정도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그렇게 보면 20일에는 300인분의 짜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지난 19일 만난 김 대표는 “주위에 어려운 노인 분들이 많이 보였고, 새바람봉사단과 함께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서 시작했다. ”고 말했다. 새바람봉사단 이용준 단장과 만다린은 이웃해 있다. 이용준 단장은 “가게 바로 옆이 우리집이다. 새바람 봉사단이 재정이 어려워 조리실을 내놓고 우리 집에서 음식을 하게 됐는데 만다린 김 대표가 참여를 하고 싶다고 말해 함께 하게 됐다.”고 첫 만남을 전했다. 이 단장은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로 사업장을 유지하면서 이익이 나는 부분을 조금이라도 지역차원에서 풀겠다는 의미로 후원했는데, 이게 소문이 나면서 여기저기서 후원해달라고 찾아와 김 대표가 애로사항도 많았다.” 그 간의 속사정도 전했다.
만다린이 중화요릿집이지만 수 백 인분의 짜장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까야하는 양파만 15kg 6~7망에 달한다. 이 많은 식재료를 대부분 김 대표가 손질한다. 영업은 영업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강요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벽에 나와 양파, 양배추, 고기 등의 재료를 정리해주면 주방 직원들이 짜장을 만든다. 그런 마음때문에 직원들도 좀 더 많아진 업무를 함께 감당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어 정말 힘들다면서도 함께 극복해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어르신들에게 전했다. 김 대표는 “저 뿐만 아니고 모두 힘들어한다. 일부에서는 배달음식업은 괜찮다고 하는데 그것도 경기가 살아나야 가능하지 이렇게 소비자체가 없으면 시켜먹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현실의 어려움을 전했다. 더불어 홀몸 어르신들에게 “항상 건장을 챙겨서 코로나19 이겨내고, 더 좋은 날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김 대표는 중화요리 만다린은 다 맛있지만 특히 탕수육이 돼지의 등심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좋다고 권했다. 오늘 저녁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헌신하는 착한 가게에서 탕수육을 시켜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02-802-2625)
-금천구 11,12번째 확진자 직장(가산동 하이힐 복합상가 내 콜센터) 동료 2명 추가 확진 판정
-총 12명 중 구로만민중앙교회 관련 7명
3월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금천구 11, 12번째 확진자(가산동 하이힐 복합상가 내 콜센터 직원)의 직장동료 74명 중 2명(타지자체 주민, 거주지 선별진료소 검사)이 추가로 4.1.(수) 최종 양성 판정되었다.
이로써 가산동 하이힐 복합상가 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금천구 주민 2명(11,12번째 확진자, 만인중앙교회 신도)과 타지자체 주민 3명(구로구 1명, 양천구 1명, 시흥시 1명)으로 총 5명이다.
이동경로에 따른 금천구 확진자 현황을 보면 국외입국1명,구로에이스콜센터 관련3명,타구 확진자 접촉1명,구로만민중앙교회 관련7명이다.
추가 확진 판정된 직장동료 2명(양천구 1명, 시흥시 1명)은 자가격리 중이었으므로 금천구 동선은 없다. 금천구는 하이힐 복합건물 전체 콜센터 및 입주사에 대한 방역소독과 발열체크 등 직원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 중에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 등 확산 방지를 위한 건물 내 안내와 행정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29일 확진판정을 받은 금천구 11,12번째 확진자의 근무지인 가산동의 콜센터의 직장동료 74명의 검사결과가 양성1명(타지자체), 재검사2명(타지자체), 음성 71명으로 판정됐다고 금천구가 31일 밝혔다.
구는 13층 콜센터 근무직원 전원에 대해 4월10일까지 자가격리 조치중이며 해당건물 전체 콜센터 및 입주사에 대해서 방역소독과 발열체크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9~12번 확진자가 탑승한 버스운전 노동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해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방역당국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거리 두기 실천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구로구 만민중앙회 관련 확진자는 31일 오전 10시 기준 총 3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서울시민은 29명이고 다른 시·도 확진자는 3명이다. 목사, 교회 교직자, 신도는 25명이며 이들과 접촉한 가족이나 지인 확진자가 7명이다.
한편 구는 해외입국자(자가격리대상자)를 대상으로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30일(월)밝혔다. 서울시는 해외입국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차단하고 방역이 완비된 공항버스만을 이용케 하는 특별 수송대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구는 청사 구역 내에 별도의 하차지점을 마련하여 일반주민과의 접촉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또한,기존 선별진료소 대기시설과 별도로 해외입국자를 위한 대기시설과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로 설치했다.
한편,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구 청사1층 통합민원실 진・출입로 이동 동선을 정비하고 부서별 구내식당 이용시간을 조절하는 등 코로나19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17일 오후 3시 금천구청 앞에서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관내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의 산하 장애인거주시설 루디아의집 시설 폐쇄 및 법인설립허가 취소를 주장하며 유성훈 금천구청장과의 면담을 가졌습니다. 서울시와 금천구는 5월까지 폐쇄하고 법인을 취하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루디아의 집은 경기도 가평군 소재에 있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지만 위탁법인인 사회복지법인 선한목자재단은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해 있어 관할 자치구가 금천구가 되다보니.금천구에서 폐쇄결정을해야한다는 요구였는데요.
황백남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을 모시고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는 3월24일에 진행됐다.
선한목자재단과 루디아의 집이 루디아의 집은 2014년, 보조금 횡령 및 거주인 제압복 착용 등의 혐의로 가해자들에게 벌금 300만 원 선고와 1차 행정처분(경고)를 받았으며 2017년에는 거주자 감금 및 무면허 의료행위로 인해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에 의해 고발, 가해자 약식벌금 200만 원 선고, 2차 행정처분(시설장 교체)을 받았고, 다시 올해 인권침해가 발생했는데요.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건가요?
황백남: 일단은 안타까운 일이고요. 이런 일들은 루디아의 집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닙니다. 이것을 들여다보려면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을 살펴봐야합니다. 장애인 시설에 관한 정책을 보면요, 정부가 시설정책을 주도해 온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종교법인 등이 장애인, 노인, 노숙자, 여성, 영유아 관련한 사회복지 사업을 하면서 한 곳에 모아놓고 복지를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복지사업들을 해왔습니다. 또 하나는 우리나라는 민간위탁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설 정책은 그런 것들입니다.
조금 폭 넓게 얘기해보면 사회복지 정책이 민간위탁인데 정부는 보조금만 지원하고, 관리주체는 지자체에 있고 운영은 민간이 하는 것이죠. 민간이 자체적으로 운영을 하다 보니 정부가 모든 곳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시설장이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것이고 시설장이 원하는 대로 운영을 하다 보니 이런 문제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번이 3번째입니다. 그렇다면 꾸준하게 가해가 발생했다는 것인데요. 즉각적인 시정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황백남: 제가 보기에는 정부 정책의 부재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대규모 운영 집단시설을 선호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장애인복지법에 시설에 관한 정책이나 규범이 전무한 게 사실입니다. 유일하게 2007년도 장애인복지법을 개정했는데 4장에 자립생활지원에 관한 내용만 간단히 있습니다. 탈시설에 관한 정책은 구체적으로 없습니다. 2014년에도 박근혜 정부에서 시설에 관한 문제가 계속돼서 공론화시킨 적이 있어요. 장애인 실태조사를 하고 정책수립을 요구했으나 수립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장애인 5개년 종합계획이 수립됐고 그 안에 탈시설 정책이 들어가있긴 합니다.
실제 시설에서 문제가 발생됐을 때 법으로 강제할 수 있는 것은 2011년에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으로 강제할 수 있긴 합니다만, 실제로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감시하는 것, 거기서 권고하는 것이 전부인 실정이죠.
대남병원 폐쇄병동에서 집단 코로나 환자 발생 등의 문제들이 일어나는 것은 폐쇄병동 운영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인데 사회에서는 이런 내부적인 문제들을 알 수 없는 구조입니다.
시설은 사회와 격리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대남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인요양병원, 장애인시설의 문제입니다.
-해당 시설과 장애인 부모들은 시설폐쇄와 법인설립 취소에 대해 서울시와 금천구에 행정처분 유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건 또 어떻게 이해해야할까요?
황백남: 이것은 정부정책이 장애인의 가족들이나 부모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고 있어서이기도 합니다. 요즘의 장애인복지정책은 상당히 완만하게 지역사회와 함께 하려는 정책이 많습니다. ‘지역사회 커뮤니케어’라는 정책이 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찾아내어 개인의 필요에 맞춰 지원을 해나가는 것들이 있죠. 그런데 장애인시설에 관한 정책은 공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019년에 ‘2차 탈시설계획’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나오길 원하면 SH나 LH든 주거를 우선 지원하고 생계급여를 지원하고 장애인의 활동보조 지원, 정착금 지원 등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런 정보들이 장애인의 부모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나 이런 기관들에서 정보공유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중증의 장애인을 시설에 공동생활해서 돌봐야한다는 이야기도 있긴 합니다.
황백남: 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정책이 대규모 시설에서 소규모 시설로 이동해왔는데요. 최중증 장애인은 지역사회에 나오기 어렵다면, 경증 장애인부터 지역사회에 나올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인데요. 저는 그것보다는 시설 자체를 없애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지원 기반을 조성하면 부모가 굳이 장애인 자녀를 시설에 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개인별 지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양의무제가 있어서 서로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부모는 성인이 된 장애인 자녀를 돌보기 힘들어 시설에 보내는 것이고 성인이 된 장애인은 현실적으로 부모를 모실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지역사회에서 내 장애인 자녀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장애인의 주거문제를 어떻게 확보해나가느냐가 관건이겠죠. 혹시라도 장애인 임대 아파트가 들어온다고 하면 집값 떨어진다고 주민들이 반대하기도 하는데 그러면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오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두 번째는 가족이 장애인의 생계를 온전히 책임지기 어려운데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장애인의 활동보조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것이죠.
이런 점들이 더욱 보완된다면 가족들이 장애인을 시설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시설 종사자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는 대규모 장애인시설에서 시설생활교육사의 역할이 상당히 컸습니다. 요즘에는 국가보조금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다보니 시설생활교육사의 역할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생계의 문제가 생겨났죠. 하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다른 역할들을 찾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떤 시설에서는 장애인의 탈시설을 반대하기도 합니다. 김포 향유의 집 같은 경우는 시설생활교육사들끼리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17일 기자회견에서 이 사태의 1차 가해는 보건복지부, 2차는 서울시라고 따졌는데요. 어떤 이유인가요?
황백남: 1차적인 책임은 복지부에 있다고 봅니다.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고 사람들의 욕구도 변했는데 그에 맞는 서비스와 정책을 제공해야한다고 봅니다. 변화된 욕구라는 것이 탈시설을 위한 지원 정책입니다.
-장애인시설, 노인요양시설들에서 꾸준하게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무엇이 필요할까요?
황백남: 서울시는 ‘2차 탈시설화 정책’을 2019년에 발표하고 현재 43개 시설에 시설연계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시설의 폐쇄적인 운영을 지역사회의 다른 복지기관이 상담지원, 프로그램 지원, 시설생활교육사 들에게 인권교육을 하는 등으로 참여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점점 시설을 축소하고, 나중에는 시설 폐쇄하는 등 단계적으로 추진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서울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은 시설의 법인소재지가 아니라 시설 자체의 소재지 지자체에서 예산이 나갈 수 있게 관련 조항을 바꿔달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루디아의 집’은 운영법인 ‘선한목자재단’이 금천구에 소재하고 있지만 ‘루디아의 집’ 자체는 경기도 가평에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경기도에서 시설 관련 정책을 모두 펼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봅니다. 시설격리성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시설에 관한 모니터링은 법인소재지인 금천구에서 해야하는데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도 어려운게 사실이구요. 실제적인 지원이 어려운 것이 이런 문제 때문입니다. 지역사회에서도 격리되는 이유입니다.
-지난 3월 16일 금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유성훈 구청장 면담을 하고 서울시, 서울시의회, 금천구와 함께 3자 TF를 구성해 ‘루디아의 집’ 폐쇄를 위해 의논하기로 했는데요. 그 뒤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황백남: 금천구는 이 사항에 대해 전혀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루디아의 집이 2014년부터 계속 문제가 됐고 그럴 때마다 법인 사무실을 계속 옮겨 다녔습니다. 원래는 송파구에 있었고, 금천구에 왔다가 서초구로 옮기려다가 걸린 것입니다. 구청 입장에서 괘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왜 금천구에서만 책임을 져야하냐는 입장입니다. 법인은 취소할 수 있지만 시설에 관해서는 금천구가 책임이 없고 나머지는 서울시에서 알아서 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구와 시는 3월26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까지 시설 폐쇄와 법인취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총선이 22일 남았습니다.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장애인 정책, 법률이 있을까요?
황백남: 올해 3월에 금천구에 ‘장애인차별 금지 및 인권 증진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저는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 조례가 발의됐을 때는 금천구 관내에서 장애인의 인권에 관한 감수성이 상당히 떨어지거나, 장애인 인권에 관한 의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필요성이 대두될 때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금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같은 경우는 수년간 장애인 인권영화제를 개최해왔고 구의원들과 행정직원들을 초대해 장애인 인권에 관한 담론들을 꾸준히 만들어왔습니다. 금천구에는 작년에 인권조례도 제정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를 토대로 지역사회 안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권의식을 강화해야한다고 보고, 인권센터 설립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부차원에서도 근본적으로 장애인복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생활만 주장하지 말고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에 대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립생활지원 정책과 탈시설 정책을 병행해야합니다. 이후에 지방에 있는 시설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보조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좀 더 생각해야합니다.
그 동안 국회 안에서도 장애인 비하 발언이 상당히 심각했습니다. 이것부터 고쳐 나가야합니다. 모든 국회의원들과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인권교육을 받고 장애인 인권에 관한 가이드북도 만들어서 공유해야한다고 봅니다. 올해 2월에 국회를 상대로 장애인 비하발언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서한을 각 정당에 보냈습니다. 국회법 25조를 보면 국회의원의 품위유지에 관한 조항이 있는데요, 국회의원이 품위를 지키려면 최소한 인권감수성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봅니다. 국회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짚어보자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으려면 이런 것들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장애인의 주거문제가 해결되어야하고요.
두 번째는 장애인의 생계지원금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장애인의 24시간 활동보조가 지원되어야합니다.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는 장애인이 65세가 넘으면 노인장기요양서비스로 바뀝니다. 활동보조 서비스를 못 받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현재 월 400시간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는데 제가 65세가 되면 월 100시간의 활동보조 밖에 못 받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어야합니다. 본인이 원한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요양서비스 대신 활동보조를 받을 수 있어야합니다.
네 번째는 장애인 일자리 확충이 필요합니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자리를 얻기가 상당히 힘들지만 상담을 통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합니다.
-마지막 한 말씀 해주시죠.
황백남: 모든 사람은 본인이 태어난대로 살게 됩니다. 각자의 조건이 다르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살 듯이 살아갈 수 있어야합니다. 제가 장애인이라고 해서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장애는 질병이 아닙니다. 장애는 단지 장애일 뿐입니다. 장애인의 인권에 관해 함께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금천구청 옆의 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의 위탁운영이 3월 26일자로 종료되고 직영전환에 들어갔다. 우리동네커뮤니티센터는 2017년 3월 27일부터 2020년 3월 26일까지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위탁 운영해오다 올해 2월 직영전환을 결정했다.
금천구는 올해부터 4,5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공간매니저 근로자 1명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주민쉼터 및 열린 책방, 지역주민의 편안한 휴식 공간, 각종 주민 프로그램 운영 및 대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은 대부분 이전에도 진행되던 것이라 굳이 직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그동안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이하 '건농')에 위탁하면서 금천구는 공간운영비와 상근비 등을 책정하지 않는 ‘0원 위탁’으로 진행했다. 건농은 커뮤니티센터의 문을 열고 닫는 기본적 관리부터, 각종 프로그램과 매주 화요일 개최했던 도농교류 장터(화들장)까지 모두 서울시나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을 통해 끌어온 재원으로 운영해왔다. 2019년 한 해 동안 센터는 726회의 프로그램과 모임을 진행됐다.
금천구가 직영전환 후 작년 수준의 활동을 하려면 관리자 인건비 4500만원에다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추가적 재원이 투자되어야 한다. 결국 같은 공간을 운영하는데 작년까지 ‘0’원이 소요됐다면 올해부터는 기본 4500만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구 재정의 입장으로 보면 마이너스다. 또한 지난2월 직영전환 결정 회의인 금천구마을공동체위원회 회의도 서면으로 진행하면서 회의자료에 '민원현황'을 '의견수렴'이라고 제목을 바꿔치기 해 위원들이 오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도 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2019년 하반기에 있었던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민간위탁 공모에 공무원 개입 관련해 비판한 것으로 인해 ‘미운털’이 박힌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또한, 이 계기로 지역에서는 구청이나 시의 공유공간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그 동안 서울시와 중앙부처들은 주민이나 공동체들이 모임과 배움, 실천, 봉사 등을 자유롭게 이어갈 수 있는 공간적 배경으로 ‘공유공간’를 만들어왔고 가능한 민간단체에 위탁해 운영할 것을 지향해 왔다. 서울시가 자치구의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운영에 있어 직영운영보다 민간위탁운영에 더 많은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비슷한 이치다.
위탁 받은 단체들은 그 단체의 특성을 기반으로 마을 주민들의 요구를 분석해 마을공동체나 주민들의 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방향으로 공간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직영전환의 경우 그런 의지와 활동이 가능한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소위 공간의 ‘행정스럽다’는, 규정대로 운영됨을 이야기한다. 공간의 특성을 살리기보다는 단순 공간과 이용자 관리, 대관이 주요 관리업무로 기계적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구청이 관리하는 공간은 대부분 ‘행정스럽게’ 유지되는 경향이 있고 대표적인 것이 구청1층의 평생학습관이다. ‘공유공간’이라고 하면 누구나 주인임을 강조하지만 뒤집어보면 그 누구도 주인이 아니라는 것과도 연결된다. 구청의 직영전환이 반갑지 않은 이유도 그렇다. 민간이 주도로 공간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자신의 공동체적 취지와 주민의 요구를 아우르며 지역사회의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 때문이며, 공유공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은 26일자로 위탁운영을 마친다고 밝히며 “그 동안 커뮤니티센터를 이용해주신 주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더 멋진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커뮤니티센터가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코로나19 금천구 9번~12번 4명의 일가족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금천구의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다.
3월 25일 만민중앙교회 신도이자 직원인 금천 6번 환자가 발생한 후 3월27일 가리봉동 교회 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으며, 금천구 거주자 26명에 대해 검진 결과 22명이 음성, 4명(9~12번 확진자)이 양성판정 받아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구로구청은 3월 29일 오후 6시 현재 구로구 선별진료소에서 295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3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2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으며, 거주지역은 구로 6명, 금천 7명, 동작 4명, 관악 1명, 영등포 1명, 광명 2명, 부평 1명이다.
확진자는 목사 1명 및 안수자 1명, 직원 9명(구로구 사무실 6명, 동작구 사무실 3명), 직원 가족 6명(부인 3, 장모1, 부친1, 모친1), 비신자 일반 접촉 1명(직원 가족과 같은 직장 동료), 역학조사 중인 신도 4명(한가족)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구로구의 만민중앙교회는 신도수가 약 1만 여명, 평시 주일 예배인원이 약 6천명 가까이 되는 대형교회다.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온라인 예배를 지속하고 있다. ...(중략)... 만일 만민중앙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지 않고 6천여 명이 참여하는 주일 예배를 계속했다면 감염된 목회자·직원 11명(목사 포함)에 의해 무수히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2차, 3차 확산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온라인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직도 집회 예배를 계속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조속히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남매인 9번~12번 확진자 중 11,12번 확진자 2명이 가산동에 위치한 가산하이힐의 콜센터에 근무해 금천구 방역당국이 긴장 속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금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29일 11,12번 확진자의 근무지가 확인됨에 따라 가산하이힐 13층 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 74명 전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금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금천구 7번 확진자의 근무지인 가산동 SK트윈타워에서 부평구 10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B동 5층 입주사 직원 전원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결과를 실시해 전원(50명)음성판정 됐다. 금천구는 광명시 7번 확진자가 3월 25일과 27일 롯데캐슬 아파트와 인근 상가를 방문함에 따라 동선을 공개했으며, 부평구 10번 확진자의 금천구 동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금천구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4월 열리던 벚꽃 축제가 취소하고, 5월 또는 하반기 축제를 검토한다. 2020 금천하모니벚꽃축제는 매 년 4월 초에 개최되는 금천구의 대표적 축제지만 코로나19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와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취소한다고 금천문화재단은 밝혔다.
금천문화재단은 올해 1월16일 ‘벚꽃축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주민 공청회’를 진행하면서 벚꽃축제의 개화시기의 날씨가 변덕스럽고 추워 시기를 바꾸고 벚꽃축제에 ‘벚꽃’을 빼자는 의견도 제출됐었다. 오랜 시간 이어온 벚꽃축제를 변경하는 부담감이 있었던 문화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축제의 강제변화에 직면한 것이다.
구청 문화체육과 담당자는 “4월 봄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5월로 행사를 미룰지, 아니면 하반기에 또 다른 축제를 진행할지 고민이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금천구 뿐만 아니라 진해, 창원, 남해 등 남부지방의 산수유, 벚꽃 축제도 모두 취소하고 있으며, 방무지를 통해해 지역방문을 자제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금천구가 27일 6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과 함께 7, 8번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밝혔다. 6번, 8번 확진자는 직장이 만민중앙교회로 같은 곳에서 근무했으며, 7번은 6번 확진자의 배우자로 G밸리 내 SK트윈타워 건물에서 근무하면서 건물 내 구내식당 등을 이용했으며, 금천07번 마을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대규모 인구밀집 건물의 방역에 고심되는 지점이다.
한편, 6번 확진자가 만민중앙교회를 다녔다는 사실을 확진 이틀 뒤에야 밝힌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구로구 가리봉동의 이 교회는 수만 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금천구에도 많은 사람들이 다니고 있다. 교회는 3월 6일부터 온라인예배로 대체하고 있다고 했지만,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했으면 25일 바로 밝혔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만민중앙교회’라는 단어는 이틀 뒤 8번 확진자가 발생한 27일이었다.
한 주민은 “25일, 6번 확진자가 나온 뒤 26일, 아들이 그 교회 목사 가족을 만났다. 25일 확진자의 직장이 만민중앙교회라고 밝혔다면 만남을 말렸을 것이다. 아들을 자가 격리를 시켜야 하는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로구는 교회 교직자와 당일 온라인 예배 제작·중계에 참여한 관계자 등 접촉 의심자 240여명에 대한 전수 검진을 실시 중이고 교직자 33명은 26일 검사를 완료했으며 3명은 양성판정을 받았다. 3명은 금천구, 영등포구, 광명시에 각각 1명씩이다.
확진자 3명 중 2명은 만민중앙교회 사무실에서 금천6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는 직원이고, 다른 1명은 교회 교직자다. 구로구는 나머지 200여명에 대해서도 27일 오전 교회 마당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7일 오후 6시 현재 198명을 검사했으며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 폐쇄기간은 조사결과에 따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반찬나눔을 하기 전날부터 정신없이 바쁘다.나눔하기 전날에 시장을 보고 열무5박스,얼갈이5박스,총40kg의 야채를 다듬었다.봉사하는 날 아침 일찍부터 양념을 만들고 야채를 데치고 버무린다.오늘은 얼갈이 배추무침이다.버무린 야채를1가구당1팩씩 총120팩을 포장했다.
(시흥4동에 위치한 동네부엌 '활짝')
(동네부엌 활짝에서 활동가들이 얼갈이배추무침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주희씨, 오른쪽은 이명란씨.)
('활짝'활동가들이 반찬을 담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미씨, 이은아씨, 이명란씨, 이주희씨.)
‘코로나19 극복! 홀몸어르신 영양공급프로젝트’로 총 4군데의 단체가 함께 봉사하고 있다. 오늘은 3회차로 독산3동과 독산2동에 계신 120여명의 홀몸어르신들 찾아뵙는다. 살구여성회에서는 견과류멸치볶음을 준비하고 새바람봉사단에서는 짜장을, 건강한농부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얼갈이배추무침을 준비했다. 이렇게 각자의 단체에서 준비한 반찬은 오후 1시 독산3동 주민센터로 모였다. 이 곳에서 어르신들께 전달될 반찬 3가지를 수량만큼 담는 작업이 있었다. 오늘은 7명의 독산3동 통통나래단원들이 48가구에 반찬을 전달하게 된다. 어르신들께배달될 멸치볶음과 얼갈이배추무침은 도착했는데 짜장이 오지 않는다. 20여분이 지나도 오지 않는데 알고 보니 짜장 포장하는 팩을 압축하는 기계가 갑자기 고장나서 영등포까지 고치러 갔다왔다고 한다. 40여분 후 짜장까지 도착하자 봉사자들의 손이 더욱 분주해진다.
(새바람봉사단(중국집 만다린)에서는 짜장을 준비하고 있다.)
(살구여성회에서 활동가들이 멸치볶음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이 민경아 선생님, 그 옆이 최현남 선생님.)
(짜장을 기다리며 서로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살구여성회 박양희 회장님과 오른쪽은 최현남 선생님)
(동네부엌 '활짝'을 운영중인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정 대표가 소개하고 있다. 사진 맨왼쪽은 독산3동 안희찬 복지팀장님.)
(매번 반찬나눔 소식지를 만들고 서로를 연결하는 민상호 선생님)
(독산3동의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직접 배달하는 통통나래단 회원님들 소개)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짜장, 멸치볶음, 얼갈이배추무침)
(독산3동 통통나래단에게 나눔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맨오른쪽이 새바람봉사단 이용준 대표님)
독산3동의 통통나래단을 보내고 반찬봉사를 하는 봉사자들은 절반의 반찬을 가지고 독산2동 주민센터로 이동한다. 독산2동에 도착하니 5명의 통통나래단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반찬 3가지를 각자 가져온 캐리어에 수량만큼 담고 60여명의 어르신들께 배달을 나갔다.
봉사자들은 3월13일부터 오늘까지 매주 1회 가산동, 독산1~3동과 새바람봉사단 지원대상 어르신 300여가구 이상에 반찬을 전달했다. 앞으로 4월 10일 이전까지 독산4동과 시흥1~5동의 어르신들께도 반찬나눔을 할 예정이다. 초반에는 참여단체의 기부로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뜻을 같이 하는 14개 단체에서 190만원, 개인 14명에서 88만원의 후원금으을 보내왔다. 예정대로 반찬나눔을 하려면 최소 62만원이 더 필요하다.
건강한농부 사회적협동조합 김선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식사가 걱정이 되어 우리는 긴급하게 나눔을 하게 됐다. 우리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후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주민들이 지혜를 모아서 좋은 일들을 하고 그것들을 확산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어르신들께 직접 배달해주시는 통통나래단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찾아서 나눔을 하면 좋겠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 재난기금이니까 구청에서도 그 기금을 반찬나눔에 쓸 수 있으면 좋겠고 부족한 기금은 기업에서 후원을 해주시면 고마울 것 같다. 집에 계신 어르신들이 다른 것보다도 반찬 나눔을 가장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이런 나눔이 계속 되면 좋겠다. 코로나19 확산 염려가 있으니 모여서 반찬을 만드는 봉사보다도 현재 금천구관내에서 반찬을 취급하는 소상공인들이 반찬을 만들고 각 동에 배부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다고 본다. 우리 주민들끼리 할 때는 적은 예산으로 하려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했지만 구청에서 나서준다면 더 많은 재정으로 안정적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 같다. 평소보다는 저렴하게 반찬을 제공하되 수익이 나게 해준다면 소상공인도 살리고 어르신들의 건강도 챙기는 좋은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활동소감을 전해왔다.
반찬나눔을 함께 한 살구여성회 박양희 회장님은 “제가 살고 있는 독산3동에 반찬 나눔을 하게 되어 오늘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루 반찬 나눔을 하는데 최소 60만원이 필요하다. 무슨 일을 하든 예산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살구여성회에서 제공하는 멸치볶음에 들어가는 멸치값만 해도 한 번에 12만원이고, 견과류까지 하면 20만원 정도가 든다.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후원금으로 지탱해왔지만 앞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매주1회 2개의 동에 전달하면 금천구 관내 한 바퀴 도는데 5주가 걸린다. 어르신들이 반찬을 받고 나서 많이들 좋아하신다고 들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될수록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이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구청의 예산지원이고 두 번째로 필요한 부분은 동네의 공유부엌에서 반찬 만드는 것에 동참해주는 것이다.”라고 구청의 예산지원을 호소했다.
매회 반찬 나눔을 다니시면서 소식통 역할을 하고 계시는 민상호 선생님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를 둔다는 것이 중산층에게는 ‘휴식’의 시간이지만 취약계층에게는 ‘사회적 고립’이라고들 한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을 민간에서 녹이기 시작했고 캠페인 형식의 나눔의 모델을 주민이 만들었으니 앞으로는 안정된 재정과 탄탄한 행정력으로 구청에서 앞장서서 하면 좋겠다. 구청에서 요청하면 나눔을 먼저 했던 주민들은 달려갈 것이다. 구청 어르신장애인과에 가서 반찬나눔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을 드렸더니 용도에 맞는 재난기금이 없고 부서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할 수 없다고 했다. 구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사업을 진행한다고 하니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 좋겠다. 구청이 주민들의 필요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금천구 8번째 확진자(독산3동, 남성, 55세)가 추가로 발생했다. 8번 확진자는 6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다. 6번 확진자는 구로구 가리봉동의 만민중앙교회를 직장으로 다니는 신도다. 8번 확진자는 주민등록상으로는 광명시 주민이나 실거주지가 금천구 독산3동이다.
만민중앙교회는 3월 6일부터 온라인예배로 전환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구로구는 온라인 예배 제작에 참여했던 교회 관계자 150여명에 검체 검사를 권유했으며 27일 추가로 3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구는 만민중앙교회 앞에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교회 직원과 신도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 19 금천구 6번째 확진자가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교인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번 확진자는 독산1동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으로 24일 검사를 실시해 25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7번 확진자는 26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6번 환자의 배우자로 33세 여성이다.
구로구청은 금천구 6번 확진자는 만민중앙교회 신도라고 밝혔다. 만민중앙교회는 3월 6일부터 온라인예배를 하고 있으나, 이 확진자는 지난 3월 22일 교회를 방문했다. 하지만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고 지하사무실에서 있었고 구로구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온라인 예배 제작에 참여했던 교회 관계자 150여명에 대해 전원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천구 방역당국은 6번 확진자가 증상이 발현되기 전 날인 3월 16일부터의 동선을 공개했으며 대부분 자차를 이용했지만 2곳에서 접촉자가 발생했다. 독산1동 아파트 자택 엘리베이터와 3월20일 방문한 시흥1동 호남팥칼국수에서 식사를 해 종업원과 접촉했으며, 그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금천구와 서울시는 정확한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역학조사중이다.
3월 25일 독산1동 40세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26일 배우자 33세 여성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금천구 보건당국은 신천지나 구로 에이스콜센터와 연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감염경로를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6번째 확진자인 40대 남성은 24일 증상이 나타나 금천구 선별진료소를 내원해 검사 후 25일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배우자 여성은 남편의 확진판정에 따라 25일 검사를 실시해 2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자의 자택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를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했다. 자세한 확진자 동선과 감염경로는 역학조사중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와 국토교통부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10분 이내에 분석하는 역학조사 시스템을 26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경찰청과 여신금융협회, 3개 통신사, 22개 신용카드사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확진자의 동선과 시간대별 체류지점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이동경로 분석에 질병관리본부가 이동통신사와 카드사에 일일이 공문을 보내거나 전화로 요청해 하루 이상 걸리고 있고, 개인정보도 수기로 관리해 정확성도 떨어진다고 판단해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 확진자 동선을 밝히는데는 용이하겠지만 개인정보의 무작위적인 활용의 단추를 여는 것으로, 확진자에게 개인정보에 대한 동의를 반드시 구하고 한시적으로만 사용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4월6일로 연기됨에 따라 기존 학교급식의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됐다. 일부에서는 휴교중인 학교의 급식 예산을 다른 필요한 곳에 전용해서 서야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이에 본 지는 서울남부교육지원청에 확인한 결과 개학은 연기됐지만 방학을 줄여 수업일수에 맞추기 때문에 당초 계획과 큰 차이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더불어 교육청은 급식 식자재 납품업체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기존 급식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급식소(식당)에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급식 제공방안을 마련하여 지난 17일 안내했다.
교육청은 .학 전에는 △방학기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시설ㆍ기구에 대한 대청소 및 안전점검 △전체 특별소독을 실시 △ 개학 이후 학교별 급식배식(교실배식 전환, 식당배식 유지, 간편식 제공 등)을 학교장이 급식 여건에 따라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수요조사를 통해 결정하도록 했다.
개학 이후의 급식배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교실배식 전환 △좌석배치 조정으로 학생간 거리 두기 △간편식 조리를 제공토록 했다. 특히, 급식 위생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개인위생과 급식시설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학생은 식사 전 손씻기, 소독하기, 교직원은 학생 개인위생 임장지도 및 배식지도, 급식종사자는 매일 2회(출근 직후, 배식 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식재료 배송직원은 검수 전 마스크 착용 및 건강상태(발열, 기침)를 확인한다.
<급식비 관련 일문일답>
Q. 현재 초⦁중⦁고 휴교라 급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급식예산은 어떻게 쓰이고 있나요?
-각 학교 수업일수에 맞춰 급식비 지원이 가능한데 개학이 미뤄져 급식비 지원은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개학이 미뤄지긴 했지만 여름방학이 단축됨으로 인해 봄에 지급되었어야 할 급식비가 여름방학 중에 사용될 예정이고, 급식일수는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에서 추가적으로 급식이 필요하다고 하면 현장의견을 들어서 지원할 예정이다.
그때 그때 각 학교 상황에 맞게 배정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과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긴급 돌봄으로 나오고 있는 학생들은 급식하는지?
-학교별로 다른데 학교장이 학생들에게 학교 급식을 하겠다 하면 운영하는 곳이 있고. 인원이 적고 위생관리가 힘들다 판단되면 여건에 맞춰 도시락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보통은 대체식으로 제공된다.
Q. 학교에 급식 원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들은 피해가 상당할텐데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있나?
-학교 급식 원재료 납품업체 관련해서는 계약이 한 달 정도 미뤄지다보니 교육청에서는 개학 이후에 급식하는 식단을 기존업체랑 연장하게끔 각 학교에 공문을 발송했다.
Q. 현재 남부교육청 관할 내 긴급 돌봄 학생은 어느 정도나 되나?
-현재 남부교육청 관할 내 초등 긴급 돌봄은 전체 학생수의 3%정도 된다. 돌봄이라는 것이 어린학생들 위주다 보니 초등학생에 집중되어 있고, 중⦁고등은 돌봄이 굳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학교 자체적으로 시행하다보니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