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공공급식센터 만드나?

서울시 도농상생공공급식 시범사업 선정   생산지로 전남 나주시와 협력해 1:1 직거래 방식으로 만든다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친환경 유통센터>



 금천구가 친환경 급식을 위해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시범사업에 선정돼 ‘금천급식센터’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 내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 간 1대 1 매칭을 통해 산지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우리구는 공공급식사업 생산지인 전남 나주시와 협력하게 된다. 

그 동안 금천구의 학교들은 강서유통센터에서, 어린이집은 풀무원 드의 공동구매를 통해 농축산물을 구매해왔으며 쌀과 김치는 매년 품평회를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지역아동센터나 복지기관 등은 제외되어 왔다 

교육지원과 담당자는 “그동안 공동구매를 하지 않았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낮은 급식단가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 받을 수 없었던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올 해 5,000명의 아이들에게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서울시의 5개구가 선정됐으며, 이들 자치구는 자체적인 냉장냉동시설을 갖추기 어렵기 때문에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친환경급식센터의 일부시설을 활용해 유통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나주공공급식센터에서 물품을 수집해 강서구친환경급식센터로 물품을 보내면 금천구에서 위탁을 한 업체에서 강서구센터에서 물품을 정리해 각 기관으로 배송을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18일 구의회에서 금천공공급식센터 위탁 동의 승인이 나면 바로 위탁업체 공고, 10월말 선정하고 12월까지 두달정도 운영된다. 올해는 100% 서울시비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금천구와 서울시가 5대5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서울시의 시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금천구는 제철 산지에서 직접 생산된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농 간 건강한 상생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나주시와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0월에 체결한 후 나주시로부터 본격적으로 식재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박오임 교육지원과장은 “영유아기는 식습관과 입맛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어른들이 책임지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해야 한다”며 “나주시와 협력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교육지원과(2627-28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성호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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