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인조잔디 철회- 마사토로 구성 ‘축구전용구장 아니다’ 강조했지만 주민들 불신 여전
지난 8월 29일 독산4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금천체육공원 운동장 확장공사 주민 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설명회가 시작하기 전에 금천구 소재 축구회에서는 ‘금천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인조잔디 친환경 축구장 대환형’ 현수막과 피켓을 설치하고 금천FC유소년축구단까지 동원했다. 설명회가 진행되면서 구청측의 요청으로 유소년축구단의 철수는 이뤄졌지만 설명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금천구청이 주민들 싸움 붙이는거 아니냐', '유소년 축구단이 들어야한다면 문교초와 정심초등학교 아이들도 다 불러와야한다.'면서 어린 학생까지 끌어들이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설명회는 허완 금천구협치조정관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금천구는 인조잔디 축구장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여론을 확인하고 마사토 운동장으로 공사계획을 수정해서 발표했다. 공사의 요지는 14억의 예산으로 금천체육공원 스탠드를 철거하고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운동장을 확장하기 위해 생태공원 방향으로 7.5M 옹벽을 쌓는다는 것이다.
김선정(독산3동 주민)씨는 “지금도 금천체육공원은 아침 저녁으로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든 세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 왜 축구장을 만들어서 특정 동호인들만을 위한 축구장으로 만들려고 하냐, 설계도를 보면 오른쪽 공원에 나무와 나무사이에 화단을 조성한다고 하는데 지금도 주민들이 어린이날 행사를 하면 그곳에서 편하게 잘 쉬고 있는데 그 곳에 꽃을 심으면 오히려 주민들의 휴게공간을 없애는 거 아니냐?”며 주민들이 이용하는 체육공원을 빼앗지 말라고 했다.
정심초 학부모들은 운동장 확장공사와 함께 주차장을 확대한다면서 금천체육공원 야외 주차장 공사를 한다고 하는데 그 곳은 지금도 금천문화체육센터 이용자들 때문에 길게 정차하고 있어 아이들 안전이 걱정된다며 운동장 확장공사를 반대했다.
축구동호회 한 회원은 “축구장이 잘 만들어지면 인근 지역상권도 활성화 될 것이고 훌륭한 선수를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축구장의 필요성의 주장했다.
허완 협치조정관은 “‘축구전용경기장’이 아니며, 구청에서 직접 관리 할테니 무조건적인 반대는 하지 말고 의견을 달라”고 하였다.
'금천구 뉴스 > 자치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주차 편하게 하세요 (0) | 2016.09.12 |
---|---|
주차문제 해결실험 돌입 (0) | 2016.09.12 |
환경분쟁조정 위해 찾아가요~ (0) | 2016.09.06 |
추석맞이 전통시장 명절 이벤트 (0) | 2016.09.06 |
부동산업체 정보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세요 (0) | 2016.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