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마다 만나는  

‘너를 위한 작은별 버스’



‘너를 위한 작은별 버스’가 매 주 목요일 금천구 시흥1동 금빛공원을 찾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립청소년이동센터인 ‘너를 위한 작은별 B-612'는 오프라인 청소년 포털서비스로 지역의 다양한 청소년 지원 및 필요한 정보를 안내학고, 비행과 가출 등의 위기청소년들을 거리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시 지원 쉼터다. ‘너를 위한 작은별 B-612' 이란 이름 역시 청소년들이 함께 지은 것으로 어른들이 청소년을 찾아가는 소중한 모습을 어린왕자로 표현하면서 정한 이름이다.  

45인승 ‘작은별 버스’와 25인승 ‘더 작은별 버스’로 구성되 서울을 동남권과 동북권으로 나뉘어 활동주에 있으며 금천구에는 더( THE)작은 별 버스가 운행 중이다.

‘더 작은별 버스’는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거리의 청소년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의료서비스나 대안문화와 휴식의 공간도 제공한다. 청소년들이 위험요소에 접근하기 이전에 그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7일 밤 10시 금빛공원에도 더 작은별 버스 안에는 학원이나 운동을 마친 초중고 아이들이 꽉 차 있었다. 음료와 과자 등 간식을 먹으면서 비치된 닌텐도와 보드게임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사실상 4시부터는 초등학생이 이용하고 중고등학생은 10시에 전후에 오게 된다. 귀가의 안전의 문제로라도 불을 환하게 켜놓고 차에 들어오면 비타민과 열량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와이파이를 통해 핫스팟을 제공하고 있다. 친구들과 오면 보드게임도 제공한다. 

더 작은별 사업운영팀 박태준 팀장은 “ 작은 별 차량을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서  위기 청소년들이 위험한 곳에서 탈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더 우선적인 것은 청소년들이 여름엔 여름대로, 겨울엔 또 겨울대로 갈 곳이 없는데 이동쉼터를 찾아옴으로써 안전망을 갖게 되어 사회적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3월부터 매 주 목요일에 찾고 있는 더 작은 버스는 시험기간에 맞춰 대안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아이스티 등의 음료를 주면서 좌우명을 적어봄으로써 자신의 꿈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 팀장은 “금천구의 청소년들 중 가출했거나, 문신을 한 친구들이 좀 더 따뜻한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고, 금천구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사업들이 좀 더 빛이 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더 작은별’은 2016년 마지막까지 금천구를 찾을 예정이며 010-7577-1318 카톡 B6121318mini로 연락하면 상담 및 문의를 할 수 있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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