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금천 등 14개팀 서울시청 경연 펼쳐


9월 24일 서울시청 다목적실에서 2016 서울마을라디오 공개방송 ‘지금은 마을라디오 시대’ 행사가 열렸다. 지난 5년간 나와 이웃과 마을을 변화시킨 마을라디오의 생생함을 공개방송 형식으로 각 마을라디오 활동단체 14팀이 참가하여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공개방송은 팟빵 서울마을라디오 동네방네(www.podbbang.com/live/maeulmedia)와 페이스북 서울마을미디어 지원센터(www.facebook.com/maeulmedia)를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는 1, 2부로 나눠 진행되었으며 ‘나와 이웃의 변화’를 주제로 진행된 1분에서는 라디오 금천팀의 콩트 방송을 시작으로 7팀의 경연이 이뤄졌으며, 2부에서는 특별 전화 연결 코너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전화 인터뷰와 7팀의 경연을 가졌다.

박원순 시장은 ‘마을 미디어 종사자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를 가져야 한다. 아이를 하나 키워도 온 인류가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을이 서로 소통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데 마을 미디어가 기여해야한다. 서울시도 많은 지원과 응원을 약속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 중 ‘평소에 마을 라디오를 잘 듣는가’라는 질문에 ‘사실 방송에 몇 번 참여는 많이 했지만 실제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고 앞으로 자주 듣겠다.’라며 ‘다음에 있을 12월 마을 미디어 축제에는 직접 참여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각 참여팀은 자신들만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의상과 소품으로 먼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으며 야심차게 준비해 온 방송으로 청중의 귀를 즐겁게 했다.

‘마을과 썸타는 달팽이’팀은 초등 저학년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직접 우쿨렐레 마을 교사가 되어 경험한 것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잘 전달했으며 우쿨렐레 동요 메들리로 멋지게 마무리를 지었다.

KCNTV 한중방송 ‘한중방송과 대림동의 변화’팀은 참가자 전원 전통 한복을 차려입고 지역적 특색을 고스란히 녹여 낸 발음으로 대림동의 긍정적 변화와 비전에 대해 방송했으며 끝에 백세시대 노래를 개사 한 노래를 한중방송팀을 응원하는 방청객들과 하나 되어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수상은 총 6팀이 선정됐으며 문자투표를 제일 많이 받은 ‘마을과 썸타는 달팽이’팀이 관객상을, 장려상은 도봉N팀이, 우수상은 KCNTV 한중방송/강서FM/마포 엄마의 시간팀이, 최우수상은 성동FM소풍팀이 받았다.


공개방송에 참여한 라디오 금천팀의 이은희 씨(현, 라디오금천 포포즈의 음악여행 진행)는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되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라디오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내 인생에 있어 언제 서울시청이라는 큰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방송할 수 있겠나 싶어 감회가 새로웠다. 앞으로도 라디오 금천을 통해 마을과 소통하는 방송을 멋지게 꾸려나가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현재 라디오 금천은 ‘조규만의 즐거운 실버‘, ’윤명숙의 사랑채‘, ’포포즈의 음악여행‘, ’마을수다 라디오‘등의 다양한 방송과 마을 방송을 편하게 접하고 시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마을 라디오에 관심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라디오 금천 윤명숙 대표(010-2332-6941)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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