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한울중 부지 활용 주민요구 수렴 



* 표1 : 모두의 학교 추진 일정

추진 일정 시기
설계 용역 16년 3월 ~ 16년 9월
주민참여 워크샵 개최 16년 8월 ~ 16년 9월
운영자문단 운영 16년 6월 ~ 17년 6월
리모델링 공사 16년 9월 ~ 17년 6월
‘모두의 학교(가칭)’ 개원 17년 하반기


서울시는 구 한울중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주민워크샵이 시작되었다. 이번 워크샵은 서울시가 주최한 모두의 학교 설명회에서 주민들의 반대목소리가 높았고, 모두의 학교 사업안에 대해 명사의 도서관과 미술작업이 가능한 아뜰리에가 설치되는 것에 대해 금천교육네트워크에서 반대의견을 피력하고 서울시장 면담을 신청한 이후 주민요구를 수렴하기 위해 서울평생학습진흥원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주민요구를 설계에 반영해서 9월 이후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크샵은 모두의 학교 설립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응답과 주민요구를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문제가 지적된 명사의 도서관 설립계획은 “사회학 전문 주제도서관”으로 다시 수정되, 워크샵에 참여한 모 주민은 워크샵을 준비하면서 오히려 후퇴한 모습이라며 “사회학 전문 주제 도서관을 누가 그 어려운 책을 보겠냐며 독서실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1시간여의 설명회 이후에는 ‘모두의 학교’에 무엇이 들어갔으면 좋은지 모둠별로 스티커에 적으면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 참여자들을 모두 다섯 모둠으로 나누고 서로에 대한 소개와 금천구에 살면서 느끼는 장점과 앞으로 ‘모두의 학교’를 통해 기대되는 모습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정리 된 내용을 포스트잇을 이용해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작은 벽보를 만들었다. 
참여한 주민들은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공간과 도시농업 정원, 문화예술, 마을 이웃 소통의 허브, 소통을 위한 플렛폼 등의 의견이 많았다.

3대가 금천구에서 살고 있다는 주민 참가자 임우정씨는 “ 금천구에 모두의 학교가 생긴다고 해서 궁금해 오게 됐고, 모두의 학교가 정말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세워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진흥원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봐야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27일 토요일 오전에는 구 한울중에서 2차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은 설계안을 중심으로 어떻게 리모델링이 되는지 설명을 듣고, 예전 학생들이 배웠던 교실로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을 들었다. 이후에는 모둠별로 장소를 선택해서 어떻게 꾸밀지 지혜를 모아서,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주민참여 워크샵은 총 6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모두의 학교’에 관심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하려는 주민은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02-719-6420)에 문의하면 남은 워크샵에 참여할수 있다.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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