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혁신학교를 가다-문교초등학교


“자존감 높이는 교육펼칠 것 ”



올 해 금천구 초등학교 5곳이  새롭게 서울형혁신학교로 지정돼 운영된다.  중학교 (한울중), 고등학교(독산고)까지 합치면 8개의 학교다.  독산초교, 신흥초교, 탑동초교, 문교초교, 금나래초교, 금천초교의 초등분야는 어떤 고민과 비전을 가지고 혁신학교로의 변화를 만들들어 가는지 학교를 찾아봤다. 금천초교는 2016년 2학기에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로 정인자  교감선생님을 , 문교초교는 고승은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올해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서울교육청 혁신학교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3가지다. 학교운영 민주화,  수업혁신, 공동체 문화 활성화인데 우리 학교의 경우 학교민주화는 어느정도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선샘님들이 담임배정의 결정도 함께 논의해서 하고, 학생들도 토론이 있는 교실을 한 달에 한 번씩 하고 있다.

교육과정과 수업혁신의 부분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부분에서 아이들 자치활동 스스로 하도록 하는 것이 미흡했다고 보고 혁신학교 지정을 통해 한단계 높은 학교로 갈 수 있다고 봤다. 혁신학교 신청할 때도 학부모는 거의 100%, 선생님도 60%가 찬성했다. 학교의 교육력을 높여 우리 학교가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고 싶다.


교육력을 높인다는 것은?

좋은 학교라는 개념은 아이들에게는 ‘오고 싶은 학교’라고 생각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에 오려면 3가지가 콘텐츠가 있어야하는데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울타리, 선생님의 사랑과 열정, 지덕체를 교육할 수 있는 교육내용이다. 혁신학교를 통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를 만들 수 있다고 본다.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하는 학교,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것이 '교육력'이라고 본다. 


지원은 어떻게 되는가?

한번 지정되면 4년 동안 학생수에 따라 차등지원한다. 학생수에 따라서 많으면 8천만원, 적으면 6천 만원 정도 지원되다. 

선생님들이 수업혁신을 하려면 수업에 집중해야하는데 잡무가 많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학교업무정상화 사업를 하는데 담임선생님의 사무업무를 제로화시키고 업무팀을 따로 만들었다. 그러면 담임선생님들의 시선이 아이들에 더 가고 수업과 생활지도에 더 신경쓰게 된다.   이외에 강사료가 지원되는 것으로 아이들이 1년 동안 1인 1악기를 배우게 할 것이다. 

학부모들이 교육에 참여하는데 책읽어주기 봉사도 하고 놀이 어머니회는 수요일마다 아이들과 놀이문화를 즐기기도 한다. 또 올해부터는 반찬을 만들어 저소득층에 준다고 한다. 그런 학머니회에도 500만원 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과정과 수업을 혁신하는 과정. 강사료를 지원해주는 것, 수업을 잘하기 위해 연수를 하는 것, 학부모들이 사업을 지원하는 것이 예산을 투여할 것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변화는

눈에 띄는 것은 악기를 배우는 것이다. 제가 공모교장으로 오면서 큰 목표가 아이들의 자존감을 신장하는 것이다. 자존감 높이는 것에 제일 좋은 것이 악기 교육이다. 좋아하는 악기를 배우면 집중하는 시간이 늘고, 발표를 통해 칭찬을 받으면 자극을 받고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다음으로는 공동체 문화 활성화부분에 학생 자치실현도 있다. 이번에 학칙을 바꿔서 반장이 아닌 학생들도 학생회장 선거에 나올 수 있게 했다. 동아리도 아이들이 희망하는 동아리가 있는데 담당선생님이 없으면 강사를 불러와서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하게 할 것이다.

자치활동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이 느끼는 것을 스스로 하는 할수 있는 역량이 확대시키고 세계시민교육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공간을 북카페처럼 만들어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연수도 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와 관계

서울시 교육청과 협력사업이 많다. 방과 후 학교, 교육복지, 돌봄 등의 업무를 자치구로 이관하려 한다. 한마디로 금천구에서 마을형 방과후로 가져가려고 한다. 

구청에서 너무 열정적으로 교육사업을 열정적으로 하다보니 주객이 바뀌는 것도 있다. 학교가 해야할 부분까지 넘어오기도 한다.  학교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다. 구청에서 만든 콘텐츠를 학교에 하라고 준다. 그것보다는 학교에 물어보고 의견수렴을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학교 시설이 부서지거나 고장나면 예산이 필요한데 시설개선사업으로는 지원하지 않고 콘텐츠만 지원하는 부분에서는 아쉽다.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금천구 아이들은 순수하고 인성이 좋은 장점이 있다. 어떤 교육이든 양질의 교육을 투입하면 잘 받아들인다. 반대로 자존감이 떨어지다보니 자기주도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많이 돋궈주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주도적인 것을 찾아주면 좋다. 초등 시기에 아이들이 독서교육 하나만 틀이 잡히면 서울대 안가고 대학을 안가도 삶에 대한 성찰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악기 교육, 다음이 스포츠 교육이다. 다 자존감 성취를 위한 방법들이다.

문교초교는 서울시 교육청에서 학교 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로 교육감상도 받고 남부교육청에서는 방과후 학교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 콘텐츠는 어느 정도 인정 받고 있다고 본다. 방과후 쪽도 만족도가 높아 상을 받았다. 이런 상을 받으니 선생님들의 자존감이 올라가 참여도,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3월부터는 서울형 방과후 사업 시범학교가 시작된다. 작년 11월 서울시교육청과 금천구청이 협약했다. 교육복지사업의 주체를 지역사회로 바꾼다. 보이스카우트도 지역 학부모가 대장이 된다. 학교 고유 업무가 아닌 것을 지역사회로 돌릴 예정이다. 방과 후도 자치구에서 가져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 마을형 방과후로 갈 것이다.

오승은 문교초교 교장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3개학교 엘로카펫 설치

백산, 신흥, 문백초교 앞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횡단보도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일(화)과 8일(수) 지역 내 초등학교 3곳의 정문 주변 횡단보도 신호대기 공간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옐로카펫은 통학로 신호대기 공간 등에 황색표시제를 설치해 아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릴 수 있게 하고 운전자에게는 아이들을 잘 보이게 해 통학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개선 사업이다. 횡단보도에 외부와 차별되는 공간을 만들어 아이들이 그 안에 들어가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심리를 활용했다.

 옐로카펫 설치는 일반 노란색 페인트가 아닌 내구성 좋은 알루미늄 스티커(그래픽 노면표시제)를 사용한다. 상단에는 낮 동안 햇볕을 모았다가 밤에 사람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태양광 램프를 부착해 야간에도 아이들을 식별할 수 있다.

 금천구 최초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관내 서울문교초등학교, 서울백산초등학교, 신흥초등학교에 시범 설치됐다. 설치에는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와 기아자동차 및 학교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금천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교육강사를 초빙해 관내 초등학교 방문교육을 통한 교통안전교육과 체험 실습을 시행하고 있다. 또 어린이 범죄예방과 사고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통학로 정비사업과 어린이 보호구역내 지속적으로 CCTV를 설치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서울 백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탑동‧두산병설유치원과 서울국악유치원 등 총 4개소에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통학로 정비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 확보에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박승일 교통행정팀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옐로카펫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통행정과(2627-1726)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금천구청 교통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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