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금천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청소년동아리축제' 미리 크리스마스'행사가 진행됐다.매년 이맘 때 열리는 '미리 크리스마스'는 금천구내에 청소년동아리들의 축제로 댄스6팀,노래6팀 총 12팀들이 일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행사를 담당하는 청소년수련관 김연희팀장은 “2007년부터 시작했다. 동아리들이 많지만 공연위주의 팀들로 선착순접수를 받는다. 작은 무대지만 공연후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크다. 이제 소문이 나서  수련관 인근 주민들도 많이들 찾아오시고, 동아리 출신 아이들은 이런 활동을 특기로 살려 진학을 하기도 한다”며 행사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실력도 해마다 발전하여 이미 객석은 만원이었다.  객석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꽤 많이 자리를 잡고 자녀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독산동에 사는 김채원(47)씨는 “이런 행사에 처음 왔는데, 우리 아이가 이런 재능이 있는지 몰랐어요. 아이가 오지 말라고 해서 몰래 왔는데 와서 보길 잘한거 같아요. 아이들이 이렇게 건전하게 자신의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게 참 좋네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동생을 응원할려고 온 김혜진(19) “너무 재미있고 다들 잘하네요. 이런 공연행사를 일년에 한번이 아니라 좀더 많이 다양하게 했음 좋겠어요.”라며 지역문화 행사에 대한 갈증을 내비췄다.



김진숙 기자
saul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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