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유일의 교과부 인증 대학교 '서울 불교대학원대학교' 신임 총장 김명권 교수를 만났다.

지난 2월 18일 금천구 독산4동에 자리 잡은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이하 서불대)의 4대 총장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4대 총장으로는 2002년 9월 개교이래 상담심리학과장을 맡아온 김명권교수가 임명되었다.
신임 김총장은 홈페이지에 게제한 취임사에서 “지역사회와의 공동성장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 ”이라며 이후 포부를 밝혔다.취임식 전 김명권교수를 만나 10년의 토대를 닦은 이후 계획에 대해서 물었다.

금천구민이 불교대학원에 대해서 잘 모른다. 짧은 설명을 부탁.

2002년 9월 개교한 금천구 관내 유일의 교과부 인증 대학교다. 대학원 대학교로 대학원만 있는 대학교이다. 석사 54명과 박사 27명으로 매해 81명을 뽑고 약 180~200여명의 학생들이 있다. 서불대는 보장사의 전세진스님(덕해스님)에 의해서 3개전공으로 설립되었다.

설립초기부터 전국에서 정신적이고 영적인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지성인들이 많이 몰려 현재는 9개의 전공으로 확대되었다.
학생들도 대부분 여러 다른 공부를 하다가 통합된 학문을 하고 싶어서 입학하는 경유들이 많다. 불교대학이지만 종교를 강요하지는 않는다. 서구에서는 불교를 이용한 심리학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인기가 있다. 상담에 명상, 불교, 요가등을 병행시켜 통합적 학문을 하고자 하는 곳이다.




서불대의 큰 특징이라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공인 ‘현대인이 목말라하는 정신적 지혜를 학문과 함께 탐구할 수 있는 것’ 이 장점이다. 질 높은 컨텐츠가 많고 학생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교수, 성직자, 기관등에서 많이 오고 있다. 첫 촐업생중에 수녀님이 계시기도 했다. 학생들 중에는 교수보다 저서가 많은 학생들도 많고 기업에서도 부장급들이 수료하고 이후 기업경영에 활용하는 책을 내놓은 경우도 있다. 이런 것들이 현재 서불대의 특징이다.

1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들어본다면

처음 3개의 전공에서 9개의 전공으로 늘었듯이 학문적으로 많이 확장되었다.석사 164명, 박사 12명을 배출한 것도 큰 기여라고 생각한다. 아쉬움으로는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못가진 것이다.
작년 새로 취임한 차성수 구청장이 교육에 많은 고민이 있는 듯하다.
서불대도 지역사회에 어떻게 이바지 할수 있을까 찾고 있다. 서불대의 전공들은 살려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청소년 교육, 학습문제등을 해결할수 있는 컨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것들로 지역사회와 함께 할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학점은행제. 평생학습계좌제처럼 국가. 구에서 실질적으로 학사학위를 줄수 있는 강좌를 개설할수 있도록 할 것이다.더불어 관학협력사업을 강화하여 구청에서 하는 사업에 실천을 해보려고 한다.

올해는 청소년 수련관과 함께 청소년 비행. 학업, 심리상담등의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

그동안 10년간 토대를 닦았다면 이제는 도약기라고 생각한다.



학력
고려대학교 철학과 (문학사)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문학석사, 임상심리학 전공)
부산대학교 교육학과 (교육학박사, 상담 및 교육심리 전공)

경력 :
서울대병원 정신과 임상심리연수원 레지던트
경상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 경상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소장
광운대학교 교육대학원 심리학과 교수
서울불교대학원 대학교 상담심리학과 학과장 (2002년 9월 개교부터)
현재 : 임상심리학회 집단심리치료연구회 회장, 이사
한국상담심리학회 이사
한국상담대학원협의회 부회장
초월영성상담학회 부회장
로저스상담학회 부회장
동서정신과학회 부회장
한국심리사협회 이사
한국트랜스퍼스널 학회 이사
한국 집단상담학회 회장 역임
상담심리학회 상담심리사 수련위원장 역임

저서 및 역서:
깨달음의 심리학(학지사)
의식수준을 넘어서(판미동)
자아초월심리학과 정신의학(학지사)
7가지 행복명상법(김영사)





금천마을신문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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