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최근 학교 운동장 우레탄 트랙 전수조사에서 납 등의 중금속이 초과 검출된 125개 학교 중 마사토로 교체를 희망한 학교에 대해 일부 예산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 날 마사토로 전면 교체 추진‘, ’우레탄 설치 희망 시 예외적으로 실사 후 허용 및 추후 재 교체 비용 미지원‘, ’미사토 교체시 예산 우선 지원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까지의 3차 수요조사를 토대로 일부 학교에 마사토 교체 비용 예산을 지급했다.

금천구 내 중금속 초과 검출 학교는 문백초, 세일중, 가산중 세 곳이다. (1 참조)

 

이중 납 기준치 초과배율이 높고 마사토를 희망한 문백초는 예산 지원금 950만원(190제곱미터)을 받았고 추후 교체 공사 시기 및 방법은 학교에서 협의 후 진행한다.

 

세일중은 교체방법 설문 2차에서는 우레탄을 선택했다가 3차 최종안에서 마사토로 희망 했다.

, 납 수치가 기준치의 1.1배로 타 학교에 비해 수치가 낮은 편이라 예산 지원에서 후순위로 진행된다.

 

가산중은 최종적인 3차 수요조사 때 우레탄을 희망했다. 이는 현재 학교 내 운동장이 인조 잔디이고 운동장 옆 다목적 장으로 사용되는 농구장 역시 우레탄이나 전수 조사 때 트랙을 제외 한 운동장과 농구장은 중금속 수치가 기준치 미만으로 나왔기 때문에 트랙만 마사토로 교체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대해 가산중 학부모 중 일부는 검출 수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한 심각성을 미처 잘 알지 못했고, 학교측의 추후 계획에 대해 자세한 논의와 설명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3차 수요조사 시 우레탄을 희망한 학교는 학교의 구조적 안전문제일 경우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 안전과의 현장실사를 받게 되고, 육상 등의 체육 특기학교는 체육건강과의 현장 실사를 통해 우레탄 설치 승인 여부를 판단한다.

 

더불어 우레탄으로 교체하는 학교의 경우 교육부의 환경호르몬 관련 지침이 마련될 때까지 예산 지원을 미룰 예정이며, 추후 우레탄 교체비용은 일체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교육부는 우레탄 트랙 교체 건으로 776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지만 전액 삭감됐다. 서울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추경이 확보되면 올해 안에 마사토 교체 희망학교에 한에 모두 지원 할 예정이라 밝혔다.

 

* 1

번호

학교명

설립

우레탄

설치 연월

Pb

납기준치 초과배율

Cd

Dr6+

Hg

교체방법

1

문백초

공립

113

449

5.0

0

0

0

마사토

2

세일중

공립

104

95.8

1.1

0

0

0

마사토

3

가산중

공립

142

1080

12.0

1

1

1

우레탄

 

김혜희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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