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무엇을 하든지 흘러가... 시간을 조절하는 능력 배울 좋은 기회'

40여일의 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하느라고 많이 힘들었지요? 긴 겨울방학동안에 어떻게 생활해야할지 계획은 세웠나요? 여러분이 날씨가 춥다고 방안에서 TV보기, 컴퓨터 게임하기로 많은 시간을 보낼까봐 조금 걱정이 됩니다.

방학동안 잠도 푹~ 자고, 친구들하고 실컷 놀고, 친척집에 가서 잠도 자고, 친척 형제들과 재미있게 놀고, 다양한 체험학습도 하면서 즐겁고 신나게 보내면 좋겠습니다.
방학은 그동안 힘들게 공부한 여러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상시에 하기 어려운 체험활동을 함으로써 다음 학기에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충전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방학계획을 세울 때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시고 또, 계획한 것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변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알찬 방학생활을 위해 다음 활동을 제안해봅니다!


▶ 푹~ 쉬기 : 9시간이상 잠을 충분히 잡니다. 10시 이전에 잠들어야 키가 잘 큰다는 거, 잘 알고 계시죠? 그러기 위해서는 9시부터는 잠잘 준비를 해야겠지요?

▶ 매일 하는 활동 정해서 실천하기 : 책읽기, 운동(줄넘기, 축구, 달리기 등)하기,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놀기, 타자연습하기, 영어교과서 시디 듣기, 수학 복습하기 등 날마다 30분~1시간정도 할 수 있는 활동을 정해놓고 실천합니다.

▶ 우리 동네 도서관이나 주민자치회관 프로그램 참여하기 : 요즘에는 주민자치회관이나 지역 도서관에서 방학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런 곳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가까우면서도 참가비가 없거나 저렴하여 1석2조,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지요. 프로그램 내용은 구청홈페이지나 도서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알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체험학습 참여하기 : 박물관, 미술관, 전시관, 공연관람을 한 가지 이상 해볼 것을 권합니다. 책에서 배운 것을 직접
보는 것과 보지 못한 것은 받아들이는 것에서 무척 다릅니다. 사회, 과학 공부를 따로 하는 것 보다는 경험을 쌓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도움이 됩니다.

▶ 친척집이나 친구 집에서 생활해보기 :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 집에서 2~3일 지내면서 우리 집과는 다른 생활문화를 접하고 친척형제나 친구의 좋은 점을 배우고 좀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때, 부모님의 시간이 허락된다면 함께 체험학습을 하도록 계획을 세우면 더 좋을 것입니다.

시간은 무엇을 하든지 흘러갑니다. 방학은 넘치는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여 사용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TV와 컴퓨터의 유혹에 빠져서 나쁜 습관이 몸에 밸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 방학을 지혜롭게 보내시어 몸도 마음도 성장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송미숙
독산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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