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언제 바뀌는 건가요?

(추가 6일 오후부터 변경됨)


롯데캐슬 앞 시흥대로 교차로에 안내가 날짜만 바뀌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독산2동에서 안양방면으로 가기 위한 신호등은 구)군부대 교차로를 이용하다는 안내현수막을 붙은 것은 본 기자가 확인 한 것은 12월31일이다. 

금천구청 교통행정과는 1월2일 전화통화에서 12월13일 운영한 롯데캐슬 교차로의 독산2동 쪽 이면도로 혼잡으로 인해 다음날 3일 노면작업 및 신호등 작업을 하고 당일 오후부터 좌회전 신호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3일에도 4일에도 5일에도 신호등은 옮겨지지않았고 현수막의 날짜만 계속 바뀌어 달리고 있다. 6일 새벽 역시 신호등은 옮겨지지 않고 있다.

매일 아침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러운 주민들을 생각하면 약속을 지키던지, 지킬수 있는 약속의 현수막을 내거는 것이 낫지않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장면이다. 행정의 책임성이 아쉬운 대목이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 재현

7,8일 창덕궁~금천구 시흥행궁~수원 화성까지 221년만에 재현

시흥행궁 복원 씨 뿌리나


1795,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8일간 수원 화성을 행차한 정조능행차가 2016년 재현됐다.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총 인원 3069, 408필이 동원돼 서울시 금천구, 수원시, 안양시, 의왕시 등이 힘을 합쳐 221년만에 전 구간에서 재현됐다. 이 전에는 서울시, 수원시 , 금천구가 각각 재현했지만 이번만은 전 구간에서 재현됐고 규모도 남달랐다. 금천구에서도 2012년에는 동일여자고등학교, 2015년에는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출연해 정조대왕 행차 시연을 추진했었다. 학교에서 출발해 시흥행궁이 있었던 시흥동 은행나무를 지나 금천구청까지 약 4킬로미터를 행진하기도 했다.

108일 오전 9시 서울 창경궁을 출발한 능행차는 오후 4시경 구로디지털단지를 지나 오후 5시가 넘어 은행나무 앞 본행사장에 도착했다. 시흥대로를 따라 진행된 행차를 보기 위해 인도에는 많은 주민들이 모여 들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대취타 악기의 행진, 호위부사와 기생들의 모습,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의 가마는 주민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정조대왕이 행차에서 잠을 잔 시흥행궁 앞에서는 아침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했으며 오후 4시가 넘어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와 대왕의 행차를 기다렸다.

행사장에서 궁중의상 포토존, 능행차 라인드로잉 등을 진행한 시흥5동마을계획단 장인국 씨는 이렇게 완벽 재현은 처음이라고 본다. 이것을 바탕으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퍼레이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전태식 금천서예연합회 운영위원은 오늘 가훈쓰기와 그림을 많이 그려서 나눠졌다. 그림도 한 100여장 그리고 정조대왕의 뜻을 기린 문구도 적어서 나눠줘 흡족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희찬 ()금천문화역사포럼 대표는 을묘 정조대왕 능행을 축하한다. 정조대왕의 애민사상과 효 사상을 본받아 금천의 브랜드를 만드는 좋은 행사다. 포럼은 매우 환영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지고 진행되 시흥행궁의 복원이 되길 바란다. 이 행사로 정조대왕이 사랑한 시흥현(금천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류희복 금천구체육회장 역시 금천구가 이런 큰 행사를 맞이해 체육회의 한사람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1795년 정조대왕이 사도세자를 기리고 슬퍼한 마음으로 시흥행궁에서 하루 묵게된 것을 재현하게 된 것이 기쁘다. 이것을 계기로 문화가 융성하고 금천이 더 알려지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성균관 류영렬 부관장 역시 진작부터 실현했으면 했는데 이렇게 재현되서 기쁘다. 시흥의 옛날 사적이 다 없어져 버렸음에도 지금이라도 옛날의 사적을 재현하면서 모든 구민들이 같이 역사를 음미하는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이라고 치켜세웠다.

1740분경 행차가 행사장에 도착한 후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 및 구의원, 이훈 국회의원, 시흥현감으로 분장한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함께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주민들과 축제를 즐겼다.

220여 년 전 조선 정조시대 펼쳐졌던 격쟁을 재현했다. 격쟁은 조선시대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임금에게 하소연하던 제도로 이번에는 행사를 앞두고 10개 동과 학교를 통해 주민이 제안한 내용 중 동네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마련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지 않고 잘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요?”,“금천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시흥행궁을 복원해주세요등 약 10여 가지를 뽑았다.

금천구의 미래 먹거리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의 화두에 가산디지털단지의 패션과 IT, 우시장, 시흥행궁 등이 거론된다. 문화역사적인 자원인 시흥행궁이지만 흔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행궁의 자리로 추정되는 지역 역시 민간 주택과 건물이 들어서 있어 복원의 길을 쉽지 않다.

이번 정조능행차가 시흥행궁이 우리의 소중한 자원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긴 안목의 계획을 세우는 첫 출발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이상 사진 이성호>

<이하 사진 금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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