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  생일잔치를  했어요


9월9일 시흥5동에 위치한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의 15번째 생일잔치가 열렸다. 이번 생일잔치에는 도서관을 전반적으로 리모델딩한 후에 마련되 좀더 산뜻하고 기쁜 마음으로 진행됐다.  

2017년 ‘작은도서관이 아름답다’ 기금 중 ‘작은도서관 특화사업 기금’에 선정돼 지원을 통해 진행된 리모델링으로 전체 외벽공사와 지하, 실내공간의 효율적으로 만들어갔다. 이 기금은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조성해 ‘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에 위탁하였으며 기금운영 기구로 ‘작은도서관이아름답다 지원센터’를 두고 운영중이다. 

생일잔치치는 기존 도서관 내부에서만 하는 것이 아닌 골목길 앞까지 차양을 치고 동네잔치와같이 진행됐다. 은행나무 도서관이 지난 8월부터 진행한 골목길 청소, 골목반상회의 힘이 아닐까 싶었다.

정선화 은행나무 어린이 도서관장은 “너무나 감사드리고 여기 와주신 한분한분에게 감사드린다. 어린이 친구들도 아빠 엄마와 함께 와줘서 더 고맙다.”고 손님들에게 인사를 했다. 

사단법인 어린이와 작은도서관 박소희 이사장은 “많은 동네 주민들이 이렇게 모이는 것은 정말 드물고 눈물이 날 것 같다.  이 잔치에 와준 모든 어린이들과 뭔가 끊임없이 준비하고 있는  주민들이. 정말 부럽다. 앞으로 평생 이어갈 수 있고 어른이 되어도 기억에 남는 도서관이 되길 바란다.  오늘 온 어린이들이 커서 결혼하면 아이들과 함께 다시 이 도서관에 와주실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역시 “우리 모두의 잔칫날인 것 같다. 무엇보다 15살되는 동안의 시련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공간은 즐거운 마음으로 이용한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했다 .

도서문화재단 씨앗 김태윤 상임이사 역시 “작은도서관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처음봤지만 마음이 참 따듯해진다. 도서관의 새로운 출범과 15주년 축하한다. 15살이면 사람으로 치면 사춘기로 인격체가 형성되는 시기다. 관장님과 활동하시는 분들이 기획하고 생각했던 따뜻한 도서관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인사를 했다. 

생일 잔치에는 ‘방귀쟁이 며느리’의 인형극과 축하공연, 릴레이 조각보와 팔지공예등의 체험마당과 전시마당, 그리고 먹거리 마당이 진행돼 오가는 주민들의 동네 잔치가 됐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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