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경옥 금천구의원 

날마다 여성의 날!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정치적 평등권 쟁취와 노동조합 결성,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

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한 날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부터 여성들의 현실적 문제 해결과 여성인권 관련 다양한 행사를 통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1일부터 <여성발전 기본법>을 <양성평등 기본법>으로 개정하여 특정 성에 따른 차별없이 능력에 따라 동등한 기회와 권리를 보장 받는 것을 법제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여성에 대한 불평등은 여러 곳에서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올해 나온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6.7%로 OECD 국가중 최고이고 젠더폭력(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등)의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들입니다.


특히 여성 정치인의 비율은 2014년 세계 여성 의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21.8%로 집계되었지만  한국은 15.7%로 세계 189개국 가운데 공동 91위로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부족합니다.

금천구 역시 여성을 위한 정책과 예산은 턱없이 미흡하고 부족합니다. 오롯이 여성을 위한 정책, 특히 어려운 여성을 위한 의제 발굴이 필요합니다. 여성들은 여전히 가사노동과 육아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맞벌이의 부담까지 감당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날 누가 누구에게 어떻게 무엇을 축하 받아야 할까?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사회가, 우리 환경이 여성들의  권익과 제대로 된 양성평등을 실현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  진정한 축하라고 생각합니다. 양성평등에 대한 현실적 이해와 공감이 필요하며 성인지예산의 합리적 편성으로 특정 성에 유불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연구하고 다양한 정책 개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물론 그것을 위한 행정적 제도 마련과 그에 따르는 예산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금천구의 올해 여성의 날 주제는 「준비된 여성이 세상을 바꾼다」 입니다.


권리를 위한   우리들의  목소리

 현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상속의 차별과 권리신장에 대한 여성의 목소리가 중요합니다. 여성들의 권익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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