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마리오 사거리 노점 철거 후 구두수선대 이전설치, 전노련 강력 규탄

 

 



511일 금천구청은 경찰들에 의해 둘러싸여졌다. 이유는 전국노점상총연합회(이하 전노련)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기 때문이다.

전노련 회원 300여명은 지난 51일 마리오 아울렛 사거리의 노점이 철거되고 그 자리에 구두수선대가 들어선 것에 대해 단속당국인 금천구청의 행정을 강하게 규탄했다.

자신의 노점을 철거당한 노점 김종표 씨는 노점은 불법이다보니 실어갈 수 도 있지만 그 자리에 구두수선대를 갖다놓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석기 전노련 금천구지회장 역시 노점상들은 장사하는 것 자체가 투쟁이다. 금천구청은 강제철거하고 구두박스를 갖다놨다. 구두박스도 없는 사람들인 빈민들을 위해 갖다놓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금천구청이 구두박스를 갖다놓기 위해 힘없는 우리 노점상들이 생존의 터전으로 하고 있는 노점을 강제로 철거했다.”고 구청의 행정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금천구청 건설행정과 담당자는 구두수선대는 서울시 보도상 영업시설 조례에 의해 허가받아 승인이 나 있는 것이고 보행 불편사항 등을 고려해 이전이 가능하다. 현재 노점이 철거된 자리에 설치됐던 구두수선대는 운영하시는 분이 자리이전을 요청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을 했다.”고 말했다. 구두수선대가 설치된 것에 대해서는 구두수선대는 전부터 자리이전요청이 있었고, 노점을 철거를 하면 재설치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구두수선대를 이쪽을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보도상 영업시설물 조례를 통해 가로판매대(신문, 잡지, 음료, 과자 등의 판매 및 교통카드의 충전과 판매), 구두수선대 등을 관리해오고 있다.

 

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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