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무학교'만들기, 서울시 교육청의 무상급식등 교육복지 정책 본격적 시행


2011년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새학기가 맞이해서 학교의 풍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대표적으로 바뀐 풍경을 집어본다.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생겨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초등학교 앞에는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바로 이색적인 복장으로 교통통제 및 아이들의 통학안내를 하는 학교 보안관의 출현이다. 백산초등학교 앞 4거리에서는 학교보안관 조규영씨의 빠른 손놀림을 볼 수 있었다. 학교보완관은 등하교시에는 교통통제 및 통학안내를 진행하고 일과시간에는 학교출입을 관리하고 교내 순찰도 진행한다. 조규영씨는 “기존에 배움터 지킴이를 했었고 이번에 지원해서 보안관이 되었다. 복장이 갖춰지고 틀이 잡히니 지킴이때보다 사람들도 지도에 잘 따라주고 아이들도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학교보안관은 서울시의 3무학교(학교 폭력 근절, 사교육비 절감, 준비물 없는 학교 구현)의  일환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첫 걸음이다. 이에 따라 2월 공개모집을 통하여 평균 3.3대1의 경쟁률속에서 1094명를 선발하여  교육을 진행하였다.


<백산초등학교 앞에서 학교보안관이 하교길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초등학생 학습준비물 지원
서울시의 3무학교만들기의 한 축으로 준비물 없는  학교가 실현되고 있다. 올해부터 초등학생 1인당 학습준비물비 1만원을 지원하고 서울시 교유청에서 2만원 지원, 합이 3만원이 지원된다.



친환경무상급식 4학년까지 시행

무상급식이 일부학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일단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금천구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18일 자치단체 7개 생산단체가 참여하여 친환경 쌀 품평회를 가지고 3개의 지자체를 선정한바 있다.  이때 선정된 쌀은 3월부터 신청학교를 3개 권역별로 나누어 친환경 쌀(무농약 이상)을 공급한다고 구는 밝혔다. 쌀을 공동구매하면 20kg 기준시중가대비 6,000~14,000원까지 가격을 절약할수 있다고 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무상급식을 복지포플리즘이라고 규정하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9일  시보에  주민투표 청구 사실과 취지등을 공표하였다.
 이에 따라 보수성향 160여개 시민.교육단체들로 구성된 ‘복지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3명에게 전면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청구인 대표자 증명서를 교부했다.  주민투표는 2월9일부터 180일간 주민투표의 실시에 동의하는 청구권자 총수의 5%인 41만8천명의 서명을 받아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주민투표의 비용은 약 16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3월2 일 차성수 금천구청장이 시흥초등학교를 방문, 급식현황을 살피고 있다>


관내 중학교 상담교사 배치
개학부터 서울시의 모든 중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되었다. 상담교사는 전문상담교사,청소년상담사,학교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등으로 모집되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상담교사는 우선 3월~12월까지 10개월의 계약으로 채용되었으며, 내년 예산에 따라 연장가능하다고 밝혔다. 시흥중학교 상담복지부 한 교사는  “기존에는 아무래도 교과목과 상담을 함께 맡다보니 아이가 찾아와도 수업이 마치고 하자고 이야기해서 때를 놓치기도 하는데 이제는 바로 바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서울 불교대학원대학교 성승연 상담심리학교 교수는 “초중고등학교 제도권 내에 전문상담교사의 배치는 무척 필요하고  때늦은 감이 있다. 현재 초등생, 중고등학생들의 교육환경이 많이 달라지다보니 아이들 또한 다양한 고민들을 가지고 있다. 그 고민들은 담임 선생님의 지도, 학교의 지도로 해결 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도 차원이 아니라 학생의 심리적 어려움,  환경에서 받는 심리적 타격을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구 관내 일부 중학교는 아직 상담실을 마련되지 못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모습도 보여 일선에서 상담이 제대로 시행되기까지 시간이 좀더 필요해보인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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