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열정있는 왕, 왕 언니들 모여랏!

할머니학교 개교

 

금천구에 독특한 학교가 생긴다. 바로 만64~ 69세의 여자 어르신으로 구성된, 이른바 할머니 학교. 요즘 같은 백세시대에 이 정도의 나이는 굉장히 늙지도, 그렇다고 젊다고도 표현하기 애매한 생애 전환기의 시기이다.

이에 금천구는 일명, 할머니라고 단순히 표현되는 어르신들에게 자신을 재발견하고 제2의 인생을 행복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할머니학교를 연다. 금천구에 거주하며 할머니학교에 관심 있는 만64~69세 여자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 받아 지원 할 수 있으며, 20여명의 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할머니학교는 금천 커뮤니티센터와 독산초등학교 등에서 5월 마지막 주부터 11월까지 주 3회로 수업이 진행되며, 12월에는 수료식 등의 정리행사를 갖는다. 학교는 할머니들이 단순한 학생이 아니라 설립자로서 학교를 운영하는데 기본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때문에 학교 운영의 개략적인 부분만 구의 행정에서 주도하고 학칙제정, 주요 커리큘럼 구성 등 운영방식을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7월까지 할머니에 대한 정체성 연구를 진행하여 나이듦에 대한 인식개선과 다양한 공동체 형성을 통해 지역 내 모든 세대에게 닮고 싶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마을살이의 사례를 제시한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취합해 마을 활동, 수익 사업, 자원 봉사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 제2, 3의 할머니 또는 할아버지 학교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 또는 접수 문의는 금천구청 7층 지역혁신과(02-2627-2573)으로 방문 또는 전화하면 된다.





김혜희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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