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가 제 149회 임시회에서 현장활동을 진행하였다.
시흥1동 한양 아파트 옹벽공사부터 시작해서 금천구 곳곳에 있는 대형 건설현장을 방문하여 해빙기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것이다.오전10시 복지건설위원회, 행정재경위원회소속 의원 9명이 한양아파트 공사현장으로 출발하였다.

한양아파트 재건축 및 옹벽 공사현장
분양가를 높여 ‘명품 금천’으로?


한양아파트 옹벽은 2011년 7월 1차붕괴, 8월30일 2차 붕괴된바 있다. 이에 한양아파트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은 기존 보강토 옹벽에서 RC옹벽(콘크리트옹벽)으로 교체하여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외관상 콘크리트가 노출되는 것을 지적하고 미관에 신경써줄 것을 지적하였다

한양아파트 현장에서는 옹벽뿐 아니라 한양아파트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민원사항을 두루 집었다. 우선, 김두성의원은 기존 정문의 위치가 바뀌면서 정문 출입구에 좌회전이 아직 안되는 문제를 지적하였다. 김영섭의원은 감리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입주할 주민의 입장에서 철저한 관리와 은행주택과의 문제에 대한 질의를 했고 강구덕의원은 문백초등학교에서 제기한 민원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금천구청 건축과장은 문백초등학교의 제안은 학교정문계단을 경사로로 전환, 학교 후문을 버스가 진입할 수 있도록 확대 줄것 등으로 전했다.

현재 한양아파트는 19개동 1,764세대가 지어지고 있으며 공정률 84.7%로 2011년 9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배길해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은 현재 1,320만원으로 일반 분양가가 확정되었고 베란다 확장등을 통하여 분양가를 1,400~1,500만원 정도로 올릴 수 있다며 구청의 협조를 구했다.

분양가를 너무 올리면 서민이 오지 못하지 않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명품 금천’을 위해서라는 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옹벽으로 가는 길. 금천구의원의 현장답사에 맞추어 보온매트로 깔았다고 한다>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4공구 현장
진성연립 매입, 체육시설 및 자연공원 설치는 '검토'를 했던 것 '결정'은 아냐

4공구 사무실은 기아대교를 건너 기아자동차 입구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독산한신아파트-금천구 시흥동까지 2.48km구간으로 현재 공정률은 11.5%다. 본 공사구간은 2가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우선 독산한신 아파트 옆 19m로 지하차도가 지나감에 따라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지하차도를 안양천쪽으로 좀더 밀착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감리담당자는 현재까지 3-4차례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다음주에도 간담회를 통하여 협의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시흥3동 진성연립은 연립의 5.6m옆으로 램프로 기나가 주민들이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 박만선 구의원은 주민들은 진성연립3개동을 매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공 감리담당자는 매입가가 80억이나 들기 때문에 어렵다고 답했다. 더불어 2002년 당시 논의되었던 체육시설 설치, 자연공원설치등은 뉴타운과 맞물려 진행되었는데 논의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어렵다는 답을 했다.
장경식 감리단장은 시공사는 단지 시공만 한다, 발주자가 서울시이기 때문에 보상등의 문제는 시청과 금천구청의 소관이다라고 답해 공을 구청으로 넘겼다. 게다가 의원들에게 제출된 보고서에는 진성연립 매입 곤란으로 명시한 것을 지적하며 서울시와 구청이 움직일수 있도록 시공사가 나서야 하는 마당에 이런 보고서로 누구를 설득할 수 있느냐며 따져 물었다.


< 도로와 한신아파트, 진성연립과의 이격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감리담당관도 진성연립을 현존하고는 공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강남순환도시 고속도로 5공구 현장
민원은 구청, 시청으로..

5공구는 시흥3동 철재상가 옆에 입구가 있으며 모두 터널 구간이다. 공사초기에 발파소음으로 인하여 영일빌라 등에서 폭파음으로 민원이 제기된바 있다. 현재는 1.2km까지 파고 들어가 소음과 진동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5공구 감리단장은 의원들의 민원질의에 시공사는 공사만 할뿐이라 민원의 문제는 답하기가 곤란하다, 구청이나 서울시의 소관이라는 입장을 보여 의원들의 빈축을 샀다.

김영섭 구의원(독산2,3,4동 민주당)은 "해빙기 현장방문은 공사자 제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하는것이 크다. 강남순환도로와 한양아파트는 민자사업 또는 매칭사업이라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독산4동 노인종합복지관이나 독산3동 주민센터 건립공사같은 관급공사의 경우에는 좀더 치밀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구의원들은 이어 시흥2동 금천종합복지타운 공사현장,독산4동 노인종합복지관 공사현장,독산3동 주민센터 건립공사현장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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