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산동 우시장에서 광명으로 이어지는 금천교에 불법유턴 차량이 많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뾰족한 대응이 없다.
본격적인 퇴근이 시작되는 오후5시~5시 30분 사이에 지켜본 결과, 많게는 대여섯대 적게는 한두대의 차량이 신호가 바뀔때마다 불법유턴하였다.
이곳에서 불법유턴이 많은 이유는 유턴가능한 광명하안사거리까지가 상습정체구역이기 때문이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독산역까지 철길을 넘어 독산동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이 곳 뿐이므로 차량들이 금천교로 진입했다가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이곳에서 불법유턴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없는 틈을 봐서 유턴을 하는 것이므로, 자칫하면 충돌할 가능성이 많다. 특히 우회전해서 금천교에 진입하는 차량과의 사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경찰단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대해, 금천구청 교통행정과 김우용씨는 "정체구간에서 단속을 하면 정체가 더 심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않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곳은 광명과 서울의 경계지역이어서 광명과의 협의가 필요해 장기적 대책이 마련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처럼 사고의 위험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천교의 불법유턴은 장기대책의 미명아래 암묵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김수진 기자
gcinnews@gmail.com


 

< 금천교에서 신호대기하던 차량 두 대가 연달아 불법유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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