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동 마을총회-가산동 돋보기로 구석구석 살필 것


금천구가 26일 가산동을 시작으로 10개동 마을총회를 228일까지 개최한다. 마을총회는 작년 하반기에 처음 진행된 것으로  동 특성화사업으로 지급되는 약 2,500만원을 주민들이 자신의 동네에 필요한 사업을 직접 계획서를 써서 을 제안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지역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26일 현대아울렛 6G-벨리 기업시민청에서 약 150여명이 주민과 차성수 구청장, 정병재 구의회의장 및 김경완 박찬길 구의원, 강구덕 ,강구덕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민들은 가산동의 구석구석을 더 잘 살펴보자는 취지를 가지고 구석구석 가산동 돋보기라는 주제 안에서 세상돋보기-3개사업’,‘마을돋보기-3개사업’,‘나눔돋보기-3개사업등 총 9개 사업을 제안했다.




주민 김정애 씨가 제안한 세상돋보기는 1.가산동을 지도로 만나다-마을지도 제작, 2.함께하는 도시농촌-도농교류/홈스테이, 3.시 짓는 아이들, 꿈나무 백일장을 제안했다. “가산동 지도로 만나다-사업은 가산동 지명에 대한 유래와 옛이야기를 발굴해 지도를 제작해 이웃주민들에게 가산동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영희 씨는 마을 돋보기기 사업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똑똑똑, G벨리의 사업 통해 G벨리에 있는 기업과 함께하는 바자회, 패션쇼, 음악회 등을 개최하고 기업의 좋은 상품을 더 쉽게 창출하고 기업에게는 지역에서 사회공원을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아름다운 거리 만들기-광고물 없는 전신주’,‘노가리(놀면서 가산동을 이쁘게) 사업 돌아보기'를 제안했다.


임미형 씨는 나눔돋보기 사업제안자는 식사하셨습니까?-어르신 식사대접, 어울림-독거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및 생활용품 제작 기부, 다문화 수호천사 맺기-다문화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을 제안했다. 임 씨는 어울림 사업은 어르신들의 쾌적한 주거사업을 위해 장판, 도배 무료 이사사업으로 그동안 진행해왔던 것으로 실질적 생활용품을 지원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올해는 재능기부를 통해 수면바지와 에코백을 제작 기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표제안자들의 발제 이후 조별토의를 통해 추가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지역현안 질의응답에서 공중전기선 정비의 건, G벨리분소지역의 버스차고지 이전 또는 지하화 요구 등이 제안됐다.


한 주민은 “LG MC연구소가 마곡으로 이전하고 LG건물 6개중 3개가 이전한다. 여기에 원룸도 많이 생기고 식당도 많이 생겼는데 이전하고 난 이후의 대책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차 청장은 서울시가 투자해서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투자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벨리에 대해 사업을 해왔고 이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계획 중이다. 이때 우리의 요구가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요구됐다. 차 청장은 관내 관광호텔이 좀 생긴다. 이 호텔과 가산동 아울렛, 광명시 동굴, 안양시 예술공원 등을 엮고 금천구에서 공연을 보는 하루 코스는 어떨까 싶긴하지만 금천구 안에서만 코스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이것을 하려면 민간인이 주로 나서야한다.”고 답했다.


가산동이 금천구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주민은 “G벨리에서 세수가 1조가 나온다는데 배후중심도시가 가산동이 아니라 롯데캐슬이 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가산동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별로 없고 학군도 낙후되어 있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차 청장은 공단이 있어 제일 좋은 것은 나라고 금천구는 재산세의 50%만 받는다. 가산동만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 것이 공단이 있기 때문이다. 6천세대에 달하는 1인 가구들을 위한, 청년들을 공간도 필요해 G벨리 하우스라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창업을 꿈꾸는 이들 48세대를 3월 달 즘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런 것으로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답했다.


노인들은 점점 늘어나는데 노후화된 경로당에 대한 개선 요구에 대해서는 경로당 30년인 넘어가고 있다. 시설도 낡았지만 새로 짓는 것은 어렵다. 대수선의 방법등을 찾아보겠다. 어르신들은 2배로 늘었는데 경로당이나 복지관은 절대부족하다. 동네 어르신들이 자기 집 부엌을 개방해 같이 점심을 먹는 6명의 동네할머니 친구를 만들어 자기 거실을 같이 쓰기도 하는 일본의 경험을 가져올 필요도 있다. 경로당 1개에 30-40명 들어가는데 4만 명의 어르신들은 어떻게 하는가?”고 고민을 토로했다.

 

금천구는 6일 가산동을 시작으로 7일 독산1, 8일 독산3, 9일 독산4, 13일 시흥2, 14일 시흥3, 16일 시흥5, 27일 독산2, 28일 시흥4동과 시흥1동의 마을총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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