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휴일 개방에 빠진 동 청사
구청 '보안상 문제로 야간 및 휴일 개방 어려워'
주차장 공유 행정도 안하는데 민간시설 설득 가능할까?
<독산3동 공영 주차장 모습 - 금천구시설관리공단 보도자료 제공>
금천구는 추석을 맞아 공영 및 민간 주차장 2,063면을 개방한다고 밝혔으나 지역적 편중이 심해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들고 있다. 학교의 경우 17개소 628면으로 각 지역에 고르게 분포되어있지만 공영시설 분포에서 큰 차이가 나타난다. 공영주차장 766면은 모두 가산동과 독산1동에 위치해있고 나머지 동에는 한 곳도 없기 때문이다.
민간시설 669면 중 단일 건물로 가장 많은 면수를 제공하는 것은 독산1동 현대지식산업센터로 340면이다. 다음 시흥5동에 에벤에셀프라자 58면을 개방하지만 독산2,4동, 시흥2,3동에는 개방하는 민간시설은 없다 .
그럼 각 동 주민센터의 주차장은 왜 개방을 안 할까? 대부분 1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고 있음에도 공유주차에 함께하고 있지 않다. 독산2,3,4동, 시흥1,4,5동 등 주차난이 심각한 동에서도 야간이나 휴일에는 주차장을 폐쇄하고 평일 일과중에만 주차를 허용하고 있다.
이유는 보안상의 문제다. 구청 행정지원과 담당자는 “학교 주차장처럼 오픈된 곳이 아닌 건물 내에 있는 주차장을 개방하기에는 보안상 어렵다. 민간시설 중 개방하는 곳은 관리인이 있기에 가능하다. 몇 년전 동청사 옥상을 주말에 개방했다가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시흥5동이나 가산동의 경우 지상주차장이 2~5면씩 존재하고 있어 일괄적으로 빠진 것은 납득이 안된다. 게다가 독산2동의 경우 올해 8월 준공한 청사다. 주차난을 이야기할 때 주차장 1면에 1억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다고 이야기하면서 새롭게 만들어질 청사 내 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의 고민이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 관리인의 문제 역시 노인일자리나 공영키 사용등으로 해결을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주차와 쓰레기는 만성 민원이며 해결이 불가능한 민원일 수도 있겠지만 민간시설에 공유주차를 해달라고 부탁하기 전에 공공행정 스스로 공유주차를 하려는 의지가 필요해 보인다
문제는 또 있다. 공공청사 방문인의 주차난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금천구청복합청사의 주차난은 오래된 이야기다. 구청, 보건소, 구의회가 함께있는 복합청사의 특성상 공무원도 밀집되어 있고 민원인이 많기 때문이다.
평일 일과시간 주차난은 동청사도 마찬가지다. 시흥5동을 제외한 모든 청사를 새로지어진 건물로 지하에 10면내외의 주차장을 갖고 있다. 이중 행정트럭, 장애인전용, 행정 전기차가 상시 사용되고 있어 7면 정도를 공무원과 민원인이 나눠쓰고있지만 규정이 없이 아침부터 오는 순서대로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센터의 공무원이 민원인에 대한 배려 없이 차를 가져온다고 하면 민원인을 추자를 거의 할수 없는 것이다. 어차피 주민센터 직원들의 수요도 다 맞추기 어려운 조건에서 민원인에 대한 주차면수 할당제도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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