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찾기 힘든 요즘, 회사와 직접 만나보면 어떨까요?   

 

9월 23일 독산동 남부여성발전센터 강당은 오가는 구직자들과 이들을 응대하는 기업 담당자들로 종일 분주했다. 이 날 여성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 서울시 여성 일자리 박람회(이하 박람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박람회는 서울시내 여성인력개발기관들에서 8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총 21차례 열리는 행사로 금천구에서는 이 날 서울남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처음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 구직자들이 회사에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길을 잡아끈 것은 생리컵을 종류별로 비치해 월경 인식 개선 캠페인 부스였다. 이 부스에서는 주로 많이 사용되는 일회용 생리대, 탐폰 등을 넘어 긴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생리팬티, 생리컵 등을 소개 했다. 
참여자들은  등록 후 종합 안내소에서 취업성공 패키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취업 성공 패키지부스에서는 고령자 인재은행, 여성새로일하기 센터, 남부직업교육 상담부스가 구직자들에게 취업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이력서 클리닉, 증명사진 촬영 등 취업 서류 작성부터 면접 이미지 관리 컨설팅 부스도 마련돼있었다.
가장 붐비는 곳은 역시 1대1 기업 면접이 이루어지는 채용관이었다. 이 날 박람회에 채용정보를 제출한 기업은 총 20개사로 이 중 현장 참여는 8개 기업, 간접참여로는 12개 기업이다. 현장 참여한 8개사 중 4개 회사는 생산직과 영업지업 사무 인원을 뽑는 금천구 내 위치한 회사였고 이외 구로, 영등포, 서초에 있는 회사들은 고객상담, 보조인력 등을 채용직종으로 내걸었다. 각 부스가 위치한 채용관, 상담관에는 해당 기업 담당자와 대기자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한편, 서울시는 박람회 현장에서 채용 기회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대 2개월간 사후관리를 통해 취업 성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ww.seoulwomanup.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새솜 기자
gcin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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